김일엽 전집 (전4권, 양장)

김일엽 전집 (전4권, 양장)

$79.93
저자

김일엽,박진영

저자:김일엽
스님이자시인,수필가.1896년평안남도용강군에서태어났다.진남포삼숭보통학교,서울이화학당을졸업하고일본동경영화학교英和學校에서수학했다.본명은김원주金元周,일엽一葉은아호이자법호이며,법명은하엽荷葉,도호는백련도엽白蓮道葉이다.1920년여성들이주체가된잡지<신여자>를창간하고,평론<우리신여자의요구와주장><여자의자각>등과소설<계시啓示><나는가오><자각自覺>등을비롯해시,수필등을다수발표했다.제1세대여성문인으로서,김명순,나혜석등과함께여성의의식계몽을위한글쓰기와강연등활발한활동을펼쳤다.불교에귀의하고만공선사를만나1933년출가했으며,이후비구니도량인수덕사견성암에서참선수행에전념했다.만년에대중포교를위한활발한저술활동을펼쳐,《어느수도인의회상》(1960)《청춘을불사르고》(1962)《행복과불행의갈피에서》(1964)등을집필했다.1971년1월28일(음력1월2일)수덕사에서입적했다.

저자:박진영
아시아인최초로미국종교학회AmericanAcademyofReligion회장에선출된,미국아메리칸대학교철학·종교학과교수이자학과장.북미한국철학회회장이며,동양철학및비교철학학회회장을역임했다.
동아시아선불교와화엄불교,근대한국불교철학,여성철학,동서비교철학을중심으로연구하고있다.또한폭력과비폭력,주변성marginality의철학등을통해,서구중심,남성중심주의철학에제동을걸고,비서구철학,여성철학,주변인의철학의모습을그려내며이를통해새로운사회,정치사상을탐색하고있다.
주요저서로《WomenandBuddhistPhilosophy》《BuddhismandPostmodernity》《MakersofModernKoreanBuddhism》《BuddhismsandDeconstructions》등이있고,역서로《어느수도인의회상》을영역한《ReflectionsofaZenBuddhistNun》이있으며,그외다수의논문이있다.

역자:김훈
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업.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희곡부문〈빈방〉으로당선.옮긴책으로《희박한공기속으로》《바람이너를지나가게하라》《세상끝천개의얼굴》《성난물소놓아주기》《그런깨달음은없다》《모든것의목격자》《켄윌버,진실없는진실의시대》《늘깨어나는지금》외100여권이있다.현재부여에서번역작업을하면서파트타임농부로지속가능한자연생태농업에도관심을갖고있다.

목차

김일엽문집1:《어느수도인의회상》

들어가며

1.모래한알도모래한알의생각이있다
2.문화인이되려면
3.15주기일을맞으며
4.울지않는인간
5.마음은하나인가둘인가
6.인간을구하는길
7.모래위의건물
8.믿음이란무엇인가
9.무심을배우는길
10.영원히사는길
11.살활의검을내리소서
12.영원한삶의밑천
13.‘나’를알아얻는법
14.삼매경에이른다면
15.영생을사는길

맺음말
노스님의원고를베끼고나서/월송스님

김일엽문집2:《청춘을불사르고》

저자서문|이책을내는까닭

청춘을불사르고
눈물과인생과행복과…
무심을배우는길
살활의검을내리소서
마음은하나인가둘인가
믿음이란무엇인가?
울지않는인간
만공대화상을추모하며
영원히사는길
인간의행불행과나
인간을구하는길
나를알아얻는길
어느여승의편지

김일엽문집3:《행복과불행의갈피에서》

머리말-생명

사랑의절벽에부딪친젊음들에게
사랑이라는것
나의애정역정
사랑의바다에서나를건져준‘그’
먼저살고보자!
젊음을헛되이불사르지말자

행복과불행의갈피를헤맨여인들
영원한사랑,춘원春園과허영숙許英肅
불행의문을두드린두여인
행복을얻은두여인
손상좌孫上座의유서

불佛을향하는마음
나를버려야나를얻는다
공空으로돌아가라
생각은꿈,꿈은현실-현실은나의반영이다
세계교를제창한다-김활란金活蘭씨에대한제의

법열法悅과의대좌對座-만공滿空법훈法訓외
나를찾아야할필요와나
나를찾는법
현세인생에대하여
중의처세법
경구警句
결언

출간후기-일엽一葉선사禪師의전집을출간하며/경완스님

김일엽연구:《김일엽,한여성의실존적삶과불교철학》

한국어판서문
머리말

제1부
1장빛과어둠사이(1896-1920)
동생아,오나의동생아
일엽,한국의히구치이치요

2장보는것과보여지는것(1918-1927)
신여성:그들의삶과죽음
문제는이몸이다:세이토와깁슨걸

3장반항의의미와무의미(1924-1927)
결혼의윤리,자유의윤리
낡은개인주의와새로운개인주의

제2부
4장나를잃어버린나(1927-1935)
불교와의만남
김일엽과한국의선불교

5장화해의시간:어느수도인의회상(1955-1960)
김일엽의불교
선악을넘어서:기독교에대한회상
김일엽과종교철학

6장여행의끝에서:행과불행사이(1960-1971)
비판자들:성聖과속俗의중간에서
생명,누구도없앨수없는존재의근원

7장살아낸삶:여성과불교철학
글쓰기와불교수행,의미의생산
경험과서사적정체성NarrativeIdentity:배제의논리
여성과불교철학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일엽스님은근대한국불교의대표비구니이자,신여성으로서일제강점기여성의의식계몽에앞장섰던문인이다.‘김일엽문집’에는일엽스님의법문과에세이를모은첫저서인《어느수도인의회상》을비롯해,이를갈무리하고보완한대표수필집인《청춘을불사르고》,일엽스님의불교사상에대한면모가잘드러나는수상록《행복과불행의갈피에서》가포함된다.또한일엽스님의생애와사상에관한평전형식의연구서인박진영교수의《김일엽,한여성의실존적삶과불교철학》을함께묶어,‘김일엽전집(전4권)’으로구성된다.

《어느수도인의회상》|김일엽문집1

‘대문화인’이되기위해서는인간의본정신을회복해야한다
27년절필을깨고펴낸일엽스님의법문과에세이모음집

《어느수도인의회상》은일엽스님이참선수행에전념한지27년만에절필을깨고출간한첫저서이다.‘실성失性한인간’으로살지않기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그것은나를알아얻어야한다는인식에서시작해야한다.인간생활을위해서는우선인간의본정신을회복해야하는것이다.일엽스님은종교교육을위한글이자포교문인이책을통해“생生의채비가곧사死의대비”라고말한다.자신의인생을제대로살아내기위한‘인생문제’에관심이있는이들,자유로운독립적인간이되고싶은이들에게전하는삶의지침서가될것이다.

《청춘을불사르고》|김일엽문집2

고정관념에매인‘소아小我’를버려야무한한청춘을얻는다
영원히사는길을찾아나선일엽스님의대표수필집

《청춘을불사르고》는생사를초월해영원한청춘을얻고자했던수도인의치열한구도기다.이책은전작인《어느수도인의회상》에속한법문과글을갈무리하고보완하여새로이엮은것으로,출간당시수많은이들을구도의길로이끌었다.일엽스님은“불탄송아지같이날뛰던이청춘을불살라버리고”시들지않는청춘을증득證得하기위해불문佛門에들었음을,다름아닌자신의자전적삶을통해이야기하고있다.

《행복과불행의갈피에서》|김일엽문집3

인간적사랑이란무엇인가?
만공滿空을향한불심의수상록

김일엽문집의마지막책인《행복과불행의갈피에서》는사랑이라는절벽,행복과불행의갈피를헤맨여성들의이야기를담았다.영원하지않은조건부사랑,무한할수없는상대적행복,오래지속되기힘든자유와평화등모든인간생활에는반면半面이존재한다.아무리행복한순간이라도그속을들여다보면행복의유효기간을걱정하는자신의시선이있다.그래서일엽스님은진정한행복을위해서는무엇보다“나를불러일으켜야한다”라고말한다.다함이없는무가보無價寶와같은자신의생명력을스스로찾아야한다는것이다.

《김일엽,한여성의실존적삶과불교철학》|김일엽연구

김일엽스님의생애와구도행을조명한최초의철학적평전,
경험철학과종교철학사이의풍부한대화

격동기의한국근현대를치열하게살아낸김일엽스님의생애와사상에관한평전형식의연구서인이책은김일엽문화재단의후원과미국아메리칸대학교종교철학과박진영교수의11년간의원력,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진흥사업단의지원을통해미국에서영문으로먼저출간되어화제가된후이번에번역,출간되었다.
신여성으로서,또한승려로서김일엽이제기한여러질문은,김일엽이라는한개인에게국한한문제가아니다.이문제들은오늘날불교철학자들과비교철학자들역시실존적‘삶의철학lifephilosophy’이라는범주안에서다루고있다.파란만장한김일엽의삶과철학을통해,여성이철학,특히불교철학을접하는방식이남성적철학사유와본질적으로다른점을흥미롭게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