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권 세트 (전 2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권 세트 (전 2권)

$35.97
Description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와 유럽까지 이어진 글로벌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삭제 대본집 출간
“‘우요일’의 설렘과 감동을 이어가다”

“법을 사랑하고 피고인을 존중하는 마음만은
여느 변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_1권 77쪽, 〈1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우의 대사에서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_1권 358쪽, 〈5화. 우당탕탕 VS 권모술수〉 영우의 대사에서

고래,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김밥 등 등장하는 모든 것이 이슈가 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본집이 출간된다. 국내에서 놀라운 시청률 증가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20개국 넷플릭스 TV 콘텐츠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도 화제가 된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을 담았다.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명쾌하게 사건을 풀어간다’ 정도로는 드라마의 매력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노인, 성소수자, 장애인, 외곽의 농촌 마을 등… 드라마는 각 화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갈등 그리고 이를 법리적으로 풀어가는 우영우 변호사를 비롯한 한바다 팀의 모습을 다룬다. 대본집으로 그 모습을 한 글자, 한 글자 읽다 보면 영상으로는 미처 살피지 못했던 인물들의 서로 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더불어 입소문이 난 명장면은 어떤 지문과 대사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며 실제 방영되었던 장면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회차별 장면을 대본집으로 보면서 작가의 집필 과정을 들여다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대본집에는 문지원 작가가 고심하며 집필한 부분, 주인공 이름을 지은 과정, ‘고래’와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무언가들’의 정체 등 드라마의 창작 비하인드가 풍부하게 담겼다.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각 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한 등장인물 소개문 그리고 작가가 회차별로 가려 뽑은 대사도 대본집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작가와 출연 배우들의 사인을 비롯하여 1권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엽서, 2권에는 한바다 사람들 명함 세트를 독자 선물로 증정한다.
저자

문지원

열세살때영화〈그랑블루〉를보고‘아,나도뭔가저런걸만드는사람이되어야겠다!’고생각한이후,지금까지‘뭔가저런걸’만들기위해꾸준히노력하고있다.
단편영화〈바다를간직하며〉〈헬멧〉〈창문너머별〉〈아홉개의이야기〉〈WrittenontheBody〉〈GoodTiming〉〈코코코눈!〉을연출했고,장편영화〈증인〉의각본과드라마〈이상한변호사우영우〉의대본을썼다.

목차

[1권]

작가의말
일러두기
기획의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작가의PICK
영우의한바다지원서
용어정리

1화.이상한변호사우영우
2화.흘러내린웨딩드레스
3화.펭수로하겠습니다
4화.삼형제의난
5화.우당탕탕vs권모술수
6화.내가고래였다면…
7화.소덕동이야기Ⅰ
8화.소덕동이야기Ⅱ

작가인터뷰
만든사람들

[2권]

작가의말
일러두기
기획의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작가의PICK
영우의한바다지원서
용어정리

9화.피리부는사나이
10화.손잡기는다음에
11화.소금군후추양간장변호사
12화.양쯔강돌고래
13화.제주도의푸른밤Ⅰ
14화.제주도의푸른밤Ⅱ
15화.묻지않은말,시키지않은일
16화.이상하고별나지만

작가인터뷰
만든사람들

출판사 서평

〈이상한변호사우영우〉는자폐스펙트럼을지닌우영우라는인물이신입변호사로서다양한사건과인물을맞닥뜨리며조직의일원으로그리고사회인으로적응해나가는모습을담았다.“나로만이루어진세계에사는데더익숙하다”라던영우가전혀익숙하지않은상황에놓이면서,자신만의방식으로갈등을해소하고타인과감정을교류한다.자신만의세계에서한발짝나와다른이의세계로들어가는순간이다.이여정은비록서툴고,유난해보이지만,눈부시고감동적이다.
《이상한변호사우영우》대본집은영우의여정을빠짐없이담아독자만의속도로여러상황을톺아보게한다.그과정에서다양성의가치와더불어사는삶,편견과차별에대해생각해보는기회를제공한다.대본집을통해더욱다양한‘우영우의세계’를마주하시길바란다.

《이상한변호사우영우》에담긴다양성의가치
신입변호사우영우는다양한의뢰인을만난다.남편살해혐의를받는노인,강도상해로기소된새터민,친형에대한상해치사죄로기소된자폐인등…….‘노인’‘자폐인’‘새터민’이라는명칭으로단조롭게일반화되던그들은영우의시선이닿으며복잡다단한사연을지닌,입체적이고고유한사람이된다.우리는이를통해‘다르다’라는당연한명제를다시금되새기게된다.

“자폐의공식적인진단명은‘자폐스펙트럼장애’입니다.
‘스펙트럼’이란단어에서알수있듯자폐인은천차만별입니다.
꼭…고래처럼요.같은고래라도대왕고래나긴수염고래는
혹등고래와는완전히다른생태계와사회적체계를가지고있습니다.”

_1권175쪽,〈3화.펭수로하겠습니다〉영우의대사에서

작품을통해남는건재미뿐만이아니다.사람과사회에대해아리송한의문이남을수도있다.드라마속인물들의대사에공감할수도있고,반대하는의견이생길수도있다.작가는드라마기자간담회에서“우리사회를조금이라도더살만한곳,나은곳으로만드는것이있다면드라마자체보다는이를계기로쏟아져나오는수많은이야기들”이라고말한바있다.비록명료하고,거창하지않더라도작품을통해도출한저마다의생각이우리가사는사회를더나은곳으로발전하게하는힘이있음을,조금은서툴고‘이상한’영우의말과행보를통해보여준다.


조금이상한변호사우영우를통해짚어보는
편견과불공정,정의의의미
서울대학교법학전문대학을수석으로졸업하고법전과원칙을최우선으로삼던영우가여러이해관계와인물의사정등을따지고헤아리면서변호사의역할과진정한정의란무엇인지골몰한다.‘변호사가추구하는것은정의인가,아닌가?’‘의뢰인을대변하고그의이익을지키는데만최선을다할뿐,정의에관한판단은판사의몫일까?’〈5화우당탕탕VS권모술수〉의ATM회사사건을다루며승소에만집중하던영우는〈10화손잡기는다음에〉에서장애인의성적자기결정권이슈,〈12화양쯔강돌고래〉에서성차별문제가제기된기업구조조정사건등을거치며직업윤리와자신의신념에대해고심한다.그리고선배정명석변호사의조언,동료와친구들의이야기를통해자기만의답을찾아간다.

“한바다에서14년넘게일한정명석변호사는
언제나의뢰인의이익을우리사회의정의보다우선시해요.
누가날‘법기술자’라고부르면서손가락질해도
딱히반박할말이없어.사실이니까.
하지만우영우변호사는정명석변호사가아니잖아?
나랑은완전히다른사람인데내가무슨조언을하겠어요?
나는그저…우영우변호사의결정이궁금할뿐이에요.
우변은‘그냥보통변호사’가아니니까.”

_2권550~551쪽,〈16화.이상하고별나지만〉명석의대사에서

영우의변화는이뿐만이아니다.연인으로발전하려는사람과의관계에서타인의감정을공감하려애쓰고,문맥과의도를읽고자고군분투하기도한다.이는자폐스펙트럼과무관한사람에게도쉽지않은능력이기에깊어지는영우의고민에우리모두공감하게된다.

“저는‘맥락’이라는말이싫습니다.
‘분위기’만큼이나어려워요.
법을공부할땐말뒤에숨겨진맥락과분위기를
파악하지않아도되어서좋았는데,
그것만으로는안되는사건도있는것같습니다.”

_2권256쪽,〈12화.양쯔강돌고래〉영우의대사에서

이상하고별나지만,
가치있고아름다운‘우영우월드’
‘같이일하기힘든사람’‘예측할수없는사람’‘낙하산’등영우를수식하는말은대부분부정적이다.‘천재’소리를듣기도하지만,사회와무리에서전혀환영받지못하며무수한차별과불공정속에서역차별의원인이라지목받기도하고,견제의대상으로미움을받기도한다.그럼에도영우는자신을잃지않는다.“똑바로읽어도,거꾸로읽어도우영우.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이라고변함없이자신을소개하며할말을거침없이하고,아닌건아니라고단호하게말한다.비록‘유도리’는없지만,사랑하는이에게다가가기위해수천번생각하고공감하기위해노력하며자신은받지못한‘어머니의사랑’을누군가는받을수있도록애쓴다.‘자폐스펙트럼’을가진영우가‘이상하고별나지만,가치있고아름다운우영우월드’의주인공으로빛나는순간이다.이는우리안에뿌리깊게박힌차별과자폐에대한편견이깨지는순간이며,출구없는회전문을통해‘우영우월드’로발을들이는순간이다.
자극적인콘텐츠가난무하는요즘,착한드라마〈이상한변호사우영우〉가전세계적으로큰사랑을받았다.어쩌면우리는기다렸던것은아닐까.약자의목소리가세상을바꿀수있고,누구나존중받아야할존재라는사실이증명되기를.자기만의색을잃지않고오롯이존재감을나타낸영우처럼,독자역시종국엔활짝웃으며‘뿌듯함’을느끼시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