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자전거 (양장)

도둑맞은 자전거 (양장)

$18.00
Description
현대 대만 문단을 대표하는 대만 국민작가 우밍이의 국내 첫 장편소설. 주인공 ‘청’이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대만 현대화 과정, 식민 시대의 역사, 전쟁에 휘말린 인간과 동식물의 일생이 켜켜이 얽혀 하나의 그림으로 직조되는 작품. “시적이고 아름다우며 환상적인 이야기, 섬세하고 상상력 넘치는 문장이 소설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대만 100년사의 기억과 자연환경에 대한 고찰이 뛰어나며 매혹적인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등의 찬사와 함께 출간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물론, 대만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대만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저자

우밍이

1971년대만타오위안桃園에서태어났다.지은책으로소설집『오늘은휴일』『호랑이할아버지』,장편소설『잠의항해』『복안인』『자전거도둑』,에세이집『나비탐미기』『집이물가에서그렇게가깝다』등이있다.그의작품은9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그가치를인정받고있다.현재대만국립둥화東華대학중국문학과부교수로재직중이다.대만4대일간지인<차이나타임스>가개최하는북어워즈를여섯번수상했고,타이베이문학상최우수산문상,프랑스문학상인‘Prixdulivreinsulaire’소설부문대상에이름을올렸다.『자전거도둑』으로2018맨부커상인터내셔널부문후보에올랐다.

출판사 서평

대만최초맨부커상노미네이트&리브르앵쉴레르상수상작가우밍이국내첫장편소설
“가족과기억,그리고집에대한깊고온온한사색”
_맨부커심사평중에서

2018년맨부커인터내셔널상수상작이결정되기도전에뜨거운화제를모은작가가있다.후보작《도둑맞은자전거》의저자우밍이가자신의국적을‘Taiwan’에서‘Taiwan,China’로바꿔표기한주최측에반의를표한것.언론보도가이어지고주최측의결정을지탄하는목소리와시정을요구하는청원이쇄도한결과,주최측은우밍이작가의국적표기를‘Taiwan’으로되돌려놓았고,앞으로작가의국적이아닌활동지역을기준으로삼겠다밝혔다.

대만국민작가우밍이의《도둑맞은자전거》는주인공‘청’이자전거라는매개체를통해아버지의과거를추적하는이야기를펼쳐보인다.대만현대화과정,식민시대의역사,전쟁에휘말린인간과동식물의일생이켜켜이얽혀하나의그림으로직조되는작품.“시적이고아름다우며환상적인이야기,섬세하고상상력넘치는문장이소설을다채롭게물들인다”“대만100년사의기억과자연환경에대한고찰이뛰어나며매혹적인서사가시선을사로잡는다”등의찬사와함께출간직후큰반향을일으킨것은물론,대만최초로맨부커인터내셔널상에노미네이트되며대만문학사에한획을그었다.

잃어버린시대,흩어진이야기를추적하는삶의대서사극
“그때우리는마음껏사랑할수도,마음껏애도할수도없었다.”

1992년타이베이의가장큰상가가허물어지던날,‘청’의아버지가자전거와함께사라진다.어린시절경험한거대한상실을가슴에묻어둔채어른이된‘청’은고물수집가‘아부’를통해사라진자전거의행방에대한힌트를얻게되고,자전거가거쳐온여정을거슬러가보기로한다.뜻밖에도자전거의궤적은현대대만에서출발해말레이반도,북미얀마의밀림등제2차세계대전의전장으로이어지는데……제대로알려진적없는역사의한가운데,잊혀스러진이들의이야기가마침내시작된다.

현대대만문단을대표하는작가우밍이가구축한가장광대한세계!
“도둑맞은자전거를찾아가는여정은
상실과이별,삶과죽음,모진시대의애달픈숙명을맞닥뜨리는것이나다름없다.”
_<싱킹타이완>

우연히마주한자전거에기대어아버지의발자취를더듬어가는‘청’,나비채집공장에서일한어머니를회상하는‘사비나’,식민시대의기억을잊지못하고살아가는‘스즈코’,전쟁피해자임을고백하지못한채숨죽여사는‘바쑤야’등.《도둑맞은자전거》에는서로다른배경을가진다양한인물이등장하지만‘사라진자전거’라는하나의미스터리를중심으로씨실과날실처럼촘촘히교차해흡인력있는전개를완성한다.“문학의본질적목적은유희”라며읽는즐거움을강조해온우밍이문학특유의환상성을활용,이야기를한층풍부하게만든점도매력적이다.특히코끼리의시점에서전쟁의슬픔을표현하는부분에이르러서는서정적감성에시적인언어가더해져매혹적인분위기가절정에달한다.하버드대중문학교수이자문학평론가왕더웨이는“많은이야기가복잡하게얽혀있지만독자들은이소설이‘재미있는’소설이라는사실을금세알아차릴것”이라말하며이는작가의서사장악력과섬세한글쓰기덕분이라고극찬했다.

문학을연구하는학자이자작가,열렬한환경운동가인우밍이는대만문학상,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레드챔버의꿈상,리브르앵쉴레르상등국내외유수의문학상을휩쓸며단숨에현대대만문단을대표하는작가로떠올랐다.《도둑맞은자전거》는국내에처음소개되는우밍이의장편소설이다.베일에싸인시대를톺아보는역사소설이자아버지의과거를회상하는가족소설인본작품을통해작가는차이나타임스오픈북어워즈올해의작가상총6회수상이라는대기록을달성했다.사라진자전거의행방을찾는이야기가아버지에대한이해에이르는여정을넘어시대의비극을오롯이애도하는순간과맞물릴때,“사실과허구,환상이유기적으로직조된이야기를읽으며현실의장대함이여느판타지소설의세계관을능가할수있음을알았다”는옮긴이의말이과언이아님을알게될것이다.

“《도둑맞은자전거》는한가지단어를통해현재와과거를연결한다.바로‘행복’이다.우밍이는‘행복’이가진매력적인힘을소환해그힘으로작품전체를이끌어간다.(……)행복의자전거가한바퀴한바퀴돌아갈때마다우리는질문을던지게된다.‘소확행’세대독자들은이이야기에서무엇을얻을수있을까?또우밍이는앞으로대만문단에어떠한새로운시야를열어줄것인가?”_왕더웨이(문학평론가)

“물을찾아집요하게땅을파들어가는흰개미처럼오랫동안‘자연’과‘과거회상’이라는두가지키워드에천착해온우밍이는매번더깊어진사색과단련된글솜씨로독자를마중한다.(……)문학의힘으로대만의역사를기억하고지키고자목소리를내는작가우밍이를많은독자들이기억해주길바란다.”_옮긴이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