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in 상하이

도미노 in 상하이

$18.04
저자

온다리쿠

기존장르의테두리에갇히지않는유연하고독자적인작품세계를펼쳐한국에서도이미든든한마니아층을거느리고있는보기드문진짜이야기꾼으로연간200편의도서를독파하는문자중독자로유명하다.1964년일본미야기현에서태어난그녀는와세다대학교교육학부를졸업하고,직장생활을하면서집필한소설『여섯번째사요코』로데뷔했다.이책은1991년제3회일본판타지노벨대상최종후보작에올랐다....

출판사 서평

최고의스토리텔러이자경계문학의선구자
온다리쿠가선보이는좌충우돌아수라장대환장파티!

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경계문학의지평을보여주는타고난이야기꾼온다리쿠가패닉코미디‘도미노’시리즈로독자들을찾아왔다.2001년에처음발표된『도미노』는개성강한등장인물들의군상극을속도감있는전개로유쾌하게그려냈다는평가와함께“새로운장르를개척해버린문학계의선구자”라는극찬을받으며화제가되었는데,근20년만에두번째이야기『도미노in상하이』를출간한것이다.집필자체는2008년부터시작됐지만단행본으로나온건그로부터12년뒤인2020년으로,완결까지오랜시간이걸렸지만기다린만큼이야기는더욱스케일을키워돌아왔다.

『도미노in상하이』는환상의보물‘박쥐’를둘러싸고수많은등장인물이저마다작은해프닝에휘말리며벌어지는대소동극으로,전작이후5년의시간이흐른시점에서상하이의호텔‘청룡반점’을중심으로스물다섯명과세마리가동분서주하는데,초반에는산발적으로전개되던수십가지의사건이꼬리에꼬리를물면서겹치고이어지다가치밀한설정과계산을바탕으로종국에는한곳으로폭발하듯하나의이야기로마무리된다.

“『도미노in상하이』는제게행운을가져다준작품입니다.이작품을읽은여러분께도행운이함께하길기원합니다!”_작가의말

온다리쿠표‘패닉코미디’의화려한금자탑
또다시촤르르르쓰러지기시작한운명의도미노,이번엔중국상하이다!

도쿄역테러소동이일어난지어느덧5년의시간이흐르고,결혼하면서상하이로이주한에리코를만나기위해간토생명의유코와가즈미가휴가일정에맞춰중국행비행기에오른다.한편세기의보물‘박쥐’가이구아나의몸속에실려상하이호텔‘청룡반점’으로밀반입되면서미술품을노리는범죄조직이상하이로몰려들고,그들의뒤를쫓는홍콩경찰의공방이치열하게펼쳐진다.호러영화의거장필립크레이븐은신작을촬영하기위해중국상하이를찾았다가비운의사건으로반려동물을잃게되고그슬픔에눈물로밤을적신다.좌우대칭의묘한얼굴을지닌풍수사,재료를가리지않는뛰어난실력의요리장,신속배달에여념이없는상하이맹우호,동물원의베테랑사육사,새하얀이가빛나는꽃미남경찰서장까지…….얽히고설킨사람들,낯선이들끼리스쳐지나가는찰나의순간,그혼란한틈속에서판다강강이기회를놓치지않고탈출을꿈꾼다.

“천재일우의기회다.이렇게알아서탈출할기회가굴러들어왔는데모른척할수는없지”.

상하이에서한층더커진도미노의스케일
20여년만에다시찾아온‘도미노’시리즈의최신간!

보험회사직원에서부터경찰,그리고영화감독과범죄조직에이르기까지수많은등장인물이등장하는엔터테인먼트‘도미노’시리즈.전작에서도수많은등장인물을등장시키며‘패닉코미디’라는새로운장르를선보인온다리쿠가이번엔해외로무대를옮겨더욱더스케일을키워돌아왔다.이번신작『도미노in상하이』에서는중국대륙,그중에서도굴지의대도시인상하이를무대로스물다섯명과세마리의군상극이펼쳐진다.무슨일이일어나도이상하지않을것같은거대도시를배경으로하고있는이번작품은전작『도미노』와비슷한듯하면서사뭇다른비현실적인인물들과요소들이연쇄적으로화학반응을일으키며생각지도못했던하나의큰그림을그려낸다.제각기독립된것처럼보이는작은소동들이어딘가에서연결되어마치허리케인처럼세력을키워상하이곳곳을강타하는군상극으로그려내는온다리쿠의솜씨는세월과함께한층업그레이드되었다고할수있다.한시를읊는판다나방황하는이구아나의유령,냄새만으로목표를끝까지추적해내는수색견등은다소비현실적이지만,온다리쿠는작품곳곳에서서술자의개입,즉인물에대해직접적으로평하거나서술을생략하는등의도적으로서술자의목소리를드러냄으로써작품이어디까지나허구임을일깨운다.

1992년『여섯번째사요코』로데뷔한이래수많은베스트셀러를집필해오며‘온다월드’를구축해온온다리쿠의무한한상상력과구성력,그리고세련된문체는『도미노in상하이』에서완숙미를드러내듯속도감넘치는스토리로좌충우돌아수라장포복절도,그야말로대환장파티를탁월하게연출해내며후속작을갈망하며오래도록기다려온독자들의마음을완벽하게충족시켜주었다.

“출간기념으로이루어진인터뷰에서작가는마음대로외출할수없는지금,이작품을통해상상의여행을즐길수있으면좋겠다고말한바있다.작가의말처럼,이작품을읽는동안이나마복잡한생각에서벗어나즐거움과해방감을느끼셨으면한다.”_옮긴이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