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 주니어클래식 6 (양장)

크리스마스 캐럴 - 주니어클래식 6 (양장)

$15.80
Description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찰스 디킨스’의 역작,
풍성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다시 태어나다!
사무실에 틀어박혀 돈 계산만 하는 스크루지는 진심으로 웃어 본 지 오래되었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찾아오는 조카는 못마땅하고 길가에 울리는 캐럴도 거슬릴 뿐이다.
여느 때처럼 혼자인 크리스마스 전날 밤, 7년 전에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나타나는데…….

“자네에게 세 유령이 찾아올 걸세. 나와 같은 운명을 벗어날 단 한 번의 기회이자 희망이야.”

저자

찰스디킨스

셰익스피어와더불어영국이낳은가장위대한작가.영국포츠머스에서여섯남매중둘째로태어났다.성경과셰익스피어의글을읽으며문학적상상력을키웠고변호사사무실사환과법정출입기자등을거쳐작가의길로들어섰다.《위대한유산》,《올리버트위스트》,《두도시이야기》,《황폐한집》등영국사회가직면한문제를비판적시선에서그린수많은작품을펴냈다.1870년에작품집필도중에심장마비로사망,웨스트민스터대성당시인묘역에안장되며문인이누릴수있는최고의영예를누리게되었다.

목차


머리말·9/1절,말리의유령·11/2절,첫번째유령·57/3절,두번째유령·97/4절,마지막유령·149/5절,마지막이야기·185

출판사 서평

시대와공간을초월해사랑받는세계아동문학고전시리즈〈주니어클래식〉의여섯번째책출간.
영국의대문호,‘찰스디킨스’가전하는후의와온정이야기.
크리스마스이브,환상같은하룻밤의여정을통해다시되새기는크리스마스의진정한의미.
노르웨이가사랑하는일러스트레이터‘리사아이사토’의삽화가어우러진황홀한판본.

“날좀내버려두시오.나는크리스마스를즐겁게지내고싶은생각이없소!”
크리스마스이브밤,자신을방문한세유령을따라나선구두쇠스크루지의흥미진진한여정!
영국이사랑하는,그리고영국을대표하는작가찰스디킨스(1812~1870).그가남긴크리스마스연작소설가운데가장널리알려진《크리스마스캐럴》이주니어김영사의〈주니어클래식〉시리즈여섯번째책으로출간되었다.주변공기마저차갑게얼려버리는구두쇠스크루지가크리스마스이브하룻밤사이에겪는환상적이고기묘한이이야기는,처음발표된1843년부터지금까지크리스마스때가되면사람들의입에오르내리며꾸준히읽혀왔다.사람을소중하게여기는마음,부를축적하는일보다가치있는가족의사랑과연결의힘을보여주며진정한크리스마스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만든다.

“만약내뜻대로할수있다면‘메리크리스마스’라고떠벌리며다니는멍청이들을모조리푸딩과함께끓인다음,심장에호랑가시나무말뚝을박아파묻어버릴테다.아무렴,그렇고말고!”(본문21쪽)

세상에서가장중요한것은황금이요,시간이든인간관계든모든것을돈으로환산하여득과실을계산하는짠돌이중의짠돌이스크루지.돈벌이에만몰두하느라마음이얼어붙은스크루지에게크리스마스란하루를쉬기위한변명거리에불과하다.하나뿐인조카가찾아와도,어려운이웃을도우려마음을모으는사람들을보아도,모두가크리스마스분위기로들떠있어도,스크루지의얼굴은그어느때보다딱딱하고고집스럽다.언제나처럼혼자인크리스마스이브밤,스크루지에게다시행복해질수있는단한번뿐인기회가찾아온다.7년전에죽은오랜동업자‘말리’가유령이되어방문한뒤,과거와현재,미래의크리스마스유령들이차례대로나타나스크루지를데리고시공을초월한여행길에나선것.스크루지는복작복작한런던의크리스마스풍경과소박하지만풍성한만찬,다양한사람들을마주하며자신의과거,현재,그리고바꿀수있을지모를미래를경험한다.

“특별히내세울게전혀없는평범한가족이었다.외모가뛰어난것도아니고차림새도변변찮았다.하지만그들은행복했고감사할줄알았으며,함께보내는시간을즐겁게여기며만족스러워했다.”(본문128쪽)

이책에는고약하고인색한스크루지영감과는정반대인,따뜻한마음을지닌주변인들이등장한다.매번싫은소리를들으면서도내색하지않고다시손을내미는조카프레드,가족을사랑하며저를홀대하는사장님을위해서도기도할줄아는마음넉넉한직원밥크래칫,어린나이에병마와싸우면서도씩씩한밥의막내아들팀까지.이들은유령이보여주는환영속에등장해스크루지의마음에서이미사그라진불씨를다시일으킨다.과연스크루지는다정했던옛마음을되찾을수있을까?

“이맘때야말로가난을더욱뼈저리게실감하고,풍요로운부가한껏드러나는법이니까요.”
화려한불빛뒤에가려진사람들,크리스마스를통해풀어낸시대의명암
《크리스마스캐럴》이출간된19세기영국은산업혁명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었다.산업화한도시는많은돈을벌어들이며나날이발전했지만,찬란해진빛은그만큼더어둡고깊은그림자를드리웠다.찰스디킨스역시12살무렵돈을벌기위해학교를그만두어야했고,이작품을쓴당시에도늘어난식구들로경제적고난에시달리며매우힘든상황이었다.그래서자신처럼사회적모순과빈부격차로고통받는서민들의삶에주목하며《올리버트위스트》,《리틀도릿》,《데이비드코퍼필드》등의작품을통해가난한이들에게도움이되지않는빈민구제법과갈피를잡지못하는교육제도,부실한의료체계등을고발했다.
《크리스마스캐럴》역시화려하고풍요로운크리스마스시즌의이면에주목하며,탐욕과오만에사로잡히기쉬운자본주의사회에서우리가지켜야할것이무엇인지를신랄하게풀어내는작품이다.하지만한편으로는오늘의작은후의가내일을바꿀수있다는희망,인간에대한애정을끝까지놓지않았던찰스디킨스의진심을엿볼수있기도하다.

“세상에는돈으로환산할수없지만가치있는일들이있죠.특히크리스마스가그래요.저는크리스마스가돌아오면늘좋은시간이라는생각이들어요.그성스러운이름과기원에서생겨나는존경심은별개로두고요.친절과자비를베풀고,용서하고,즐거움을나누는시간이잖아요.”(본문21쪽)

주니어김영사의《크리스마스캐럴》은원문이지닌풍부한표현을살리되독자의이해를돕는짧은설명을본문속에녹였다.각장면마다상상을불러일으키는묘사와비유는찰스디킨스작품의특징이기도한데,덕분에독자들은잉크가마를새없는작가의펜촉을따라가며울고웃을수있다.
이에더해노르웨이에서가장주목받는일러스트레이터중하나인리사아이사토의삽화는눈으로직접보는듯생생하게휘몰아치는문장과어우러져독서의즐거움을한층더높인다.거의매페이지에실린풍성한삽화는다채로운색사용과환상적인느낌을더하는붓자국이특히인상적으로,밝고,따뜻하고,서글프고,신비로운글의분위기를탁월하게살리며눈부신황홀함을선사한다.
생생하게살아숨쉬는등장인물부터이야기에몰입하게만드는배경까지,개성있고강렬한이미지가초대하는19세기영국런던의크리스마스무대로들어가보자.‘크리스마스’가품고있는따뜻함과넉넉함이스크루지영감을넘어모두의마음속에오랫동안타오를불빛을선물할것이다.

줄거리

주인공스크루지는모두가인정하는짠돌이중의짠돌이로,인정이라고는눈곱만치도없는인물이다.굽은매부리코,우그러진뺨,뻣뻣한걸음걸이,충혈된눈,얄팍한입술,그리고귀에거슬리는목소리를가진생김새도생김새지만마음은그보다훨씬차갑고단단해서,인색한외모를더더욱인색해보이게만든다.거지들도스크루지에게는동전한닢구걸하지않고,시각장애인안내견조차스크루지를알아보고제주인을후미진길로인도한다.
누군가에게인사할일도,누군가에게인사받을일도없는크리스마스이브의밤,언제나처럼홀로외롭게보내고있는스크루지에게함께사업을하다가7년전에죽은동업자말리가유령이되어찾아온다.온몸에전생의업인쇠사슬을칭칭감고있는말리는스크루지에게자신과같은길을걷지않을한번뿐인기회를주겠다며,다음날부터유령셋이스크루지를찾아올것이라고말한다.그리고스크루지는과거의유령,현재의유령,미래의유령을따라자신의삶을되돌아보는시간을갖게되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