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케이크 도둑 - 퐁당퐁당 책읽기 1 (양장)

초코 케이크 도둑 - 퐁당퐁당 책읽기 1 (양장)

$12.00
Description
책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 〈퐁당퐁당 책읽기〉 론칭!
외로운 소미 앞에 나타난 청설모 츄츄의 다정한 인사
눈 내리는 산속 마을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달콤한 모험
나보다 작은 존재에게 나누는 기쁨을 깨닫는 성장 이야기

저자

소연

아이들의이야기를들으며재미있는상상하는것을좋아해요.즐거운마음이아이들에게닿았으면좋겠어요.『갑자기악어아빠』로제10회비룡소문학상을,『루이치인형』으로제11회정채봉문학상을받았으며,2023년서울문화재단창작집발간지원사업에선정되었어요.지은책으로『대왕밴드를잡아라!』?『갑자기기린선생님』『사이떡볶이』『초코케이크도둑』『느티나무의기억』,시리즈로는[비밀교실...

목차

아주달콤한맛
신비한열매
눈오는건싫어
사라진케이크
가장행복한생일
작가의말:나누는기쁨

출판사 서평

책을막읽기시작한아이들을위한동화시리즈〈퐁당퐁당책읽기〉
재미와감동이가득한이야기로퐁당!
〈퐁당퐁당책읽기〉는책을막읽기시작한아이들이글을술술읽으면서이야기책의재미와감동을느낄수있도록구성한동화시리즈이다.짧은분량이지만서사의완성도를갖춘원고로,아이들이한권의책을끝까지재밌게읽는힘을기를수있다.또책을한장씩넘길때마다생동감넘치는그림이펼쳐지고,부담스럽지않은글분량덕분에읽기책을접하기시작한7~8세어린이들도쉽게소화할수있는이야기책시리즈이다.

자주혼자인소미앞에나타난청설모츄츄!
눈내리는산속마을에서펼쳐지는아름답고달콤한모험
할머니와산속마을에서단둘이지내게된소미.일때문에서울로올라가야하는엄마를배웅하고땅에쪼그리고앉아소복이쌓인눈위에‘심심해’라는글자를덧쓴다.그때꼬리가길고도톰한청설모한마리가쪼르르다가와소미앞에나타난다.“안녕?같이놀지않을래?”뜻밖의다정한인사를건네는청설모를보고소미는화들짝놀라지만,함께놀수있는친구를만났다는반가움에얼굴이환해진다.
소미는청설모츄츄한테몸이작아졌다커질수있는마법의열매를받는다.열매를먹고청설모처럼작아진소미는츄츄와함께청설모들이모여사는알록달록한청설모마을에도놀러가고,도토리껍질로만든인형과말린꽃들로아기자기하게꾸민츄츄네집에도놀러간다.고양이한테쫓기는심장떨리는경험도하고,나무껍질썰매를타고펑펑쌓인눈위를씽씽신나게달리며둘이되면즐거움도두배가되는것을알게된다.
《갑자기악어아빠》로제10회비룡소문학상을받은소연작가가이번에는시골에남겨진소미가청설모츄츄와신비한모험을떠나는이야기를썼다.마법의열매,말하는청설모,나무껍질썰매등아기자기한소재들로아이의상상력을자극하는것은물론,혼자집에남아있을아이들의심심한마음을어루만져준다.그림책《달밤수영장》을쓰고그린일러스트레이터간장은민트,보라,하늘색등달콤하고환상적인색감으로소미의모험을담아냈다.동글동글하게귀여운청설모캐릭터와눈내리는산골마을의아름다운풍경까지,간장의그림과함께책을읽다보면신나는모험이야기에폭빠져들수있다.

“너지?내초코케이크도둑!”
티격태격싸우다함께케이크를나눠먹는기쁨을알기까지
소미는츄츄와즐거운하루를보내는중에버찌라는청설모를만난다.버찌는소미를보자마자콧방귀를뀌고문을쾅닫았다.산에오면도토리를다훔쳐가는사람들때문에소미한테적대적으로대한것이다.소미는버찌의반응에당황하지만금세떨쳐내고츄츄와노는시간에집중한다.처음에소미는사람들때문에먹을것을구하기힘들어하는청설모들의상황까지헤아리진못한다.그래서엄마한테선물로받은생일케이크가사라졌을때다짜고짜츄츄를찾아가도둑이라며화를낸다.하지만겨울날먹을것이없어굶주린청설모들의상황을이해하며,케이크를혼자서다먹을생각을한것에쑥스러워한다.두손을맞잡고화해하는소미와츄츄는친구와싸웠다가도먹을것으로금세스르르풀리는아이들의투명한모습을보여주기도한다.
소미는이후케이크를먼저버찌랑나눠먹자고이야기하고,마을사람들다같이청설모한테먹이를나눠주면어떻겠냐고할머니한테이야기를꺼내기도한다.커다란생일케이크를츄츄와나눠먹기보다혼자다먹어버리려하던소미가어느새마음이한뼘자라,자신을적대시하던친구에게먼저손을내밀고나누는즐거움을진정으로느끼는사람이된것이다.이책을통해소미와함께청설모마을로떠나나보다작은존재들과함께먹을것을나누고양보하는기쁨을함께느껴보자.



<책속에서>

소미는떠나가는차뒤꽁무니를한참동안봤어.언덕을두번넘고점점작아지더니곧보이지않았지.
기운이빠져서마당에쪼그리고앉았어.나뭇가지로바닥에떨어진눈을콕콕눌렀어.가득쌓인눈위에‘심심해’라는글자를여러번썼어.
그때청설모한마리가발밑으로쪼르르달려왔어.회갈색털에꼬리가길고도톰한청설모였어.
“안녕?”
청설모는동그란눈으로소미를쳐다보며말했어.-8쪽

“히히히,히히히.”
갑자기온몸이간지러웠어.몸이이리저리흔들리고손끝과발끝이찌릿찌릿했어.붕떠오르는기분이들어눈을감았다가떴더니츄츄만큼작아져있었어.주변을둘러봤어.작은돌멩이는바위처럼,풀들은나무처럼커보였지.
소미는츄츄를따라집으로들어갔어.집안은아기자기했어.창문옆에침대가있고,선반에도토리껍질로만든인형이나란히있었어.한쪽벽에는말린꽃들이가득해향긋한꽃냄새가훅풍겼어.-23쪽

밤새눈이내렸나봐.마당에쌓인눈이생크림처럼부드러워보였어.마치소미의생일을축하해주는것같았어.
소미는아침일찍츄츄네집으로갔어.츄츄에게가장먼저생일축하를받고싶었거든.츄츄네집문을두드렸는데츄츄가문을열어주지않았어.
‘어제일때문인가?’-45쪽

소미는웃다가바닥으로넘어졌어.
둘은하얀눈위에나란히누웠어.데굴데굴굴러도아프지않은포근한눈위에말이야.차가운눈마저따뜻하게느껴졌어.
“낄낄,깔깔.”
오늘은가장행복한생일이야.-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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