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큰글자책)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큰글자책)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21.75
Description
나태주 시인 추천!
“시를 읽는 것보다 더 깊은 울림!
이 책은 그야말로 마음을 내려놓을 안식처다.”

“진리라는 게 그랬다.
날 발견해 순식간에 마음을 물들였다.”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그 문장이 불러낸 사랑과 고뇌의 순간들

4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게으름》 외에도, 《깊이 읽는 주기도문》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등 굵직한 저작으로 기독교 출판에 한 획을 그은 김남준 목사의 첫 자전적 에세이. 그가 오랫동안 사숙했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글 중에서 그의 인생을 바꾼 여덟 개의 문장을 골라, 그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 그 사랑하고 고뇌했던 시간들과 함께 엮어냈다. 예기치 않은 인생의 순간에 마주친 문장과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어떻게 한 인간이 죽고, 다시 태어나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의 기록이기도 하다.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홀로 있어 외롭고 두려운 당신에게 이 책을 전한다. 작은 촛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저자

김남준

시도산문도아닌글.아무도알아주지않을인생의무게때문에,슬픔속에잠들고고독속에눈뜨는이들에게숨쉬듯읽히는글이되어전해지길바랄뿐이다.오랜세월아우구스티누스를사숙했다.그처럼생각하며사랑하는삶을사는게소원이다.
청소년시절에실존적고민으로혹독한방황을했다.스물한살때톨스토이를읽고기독교에귀의하고,삼십대중반에목회자가되었다.열린교회를개척해서이제까지담임하고있으며,총신대학교신학과조교수로도봉사하고있다.
1997년이래기독교출판문화상을4회수상했다(1997,2003,2005,2015).대표적인베스트셀러로약40만부가팔린《게으름》외에《영원안에서나를찾다》《염려에관하여》등다수가있다.최근에는장르에매이지않는글쓰기로일반독자들에게더가까이다가가려고노력하고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1장내가날떠나어디로갈까
2장나는무엇이란말인가
3장생각이가벼울때인생은무겁다
4장공간은주고시간은빼앗아간다
5장있는것은없는것이다
6장아무것도사랑하지않을때
7장늦게야사랑하게되었습니다
8장찾으면발견하리라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태주시인추천!
“시를읽는것보다더깊은울림!
이책은그야말로마음을내려놓을안식처다.”

40만부베스트셀러《게으름》의저자
김남준의첫자전적에세이

“진리라는게그랬다.
날발견해순식간에마음을물들였다.”
인생을바꾼아우구스티누스의여덟문장

깊은밤의적막함이무색하게도소란한마음에쉬이잠들지못하는날이있다.마음한편의고민이꼬리를물다보면결국나에게화살을겨누게된다.스스로를사랑하지못하며한없이자책하기도한다.아무도사랑하고싶지않던밤,그에게등불이되어준것은1600년의시간을거슬러올라가만난철학자아우구스티누스였다.그의글을읽으며다시금살아가고사랑할힘을얻은한사람이인생을바꾼여덟개의문장을전한다.
《아무도사랑하고싶지않던밤》은40만부베스트셀러를기록한《게으름》외에도《깊이읽는주기도문》《신학공부,나는이렇게해왔다》등굵직한저작으로기독교출판에한획을그은김남준목사의첫자전적에세이이다.그가오랫동안사숙했던철학자이자신학자인아우구스티누스가남긴글중에서그의인생을바꾼여덟개의문장을골라,그문장과함께자신의진솔한고백을담았다.예기치않은인생의순간에마주친문장과깨달음을담은이책은,어떻게한인간이죽고,다시태어나고,살아가는지를보여주는고백의기록이기도하다.

여덟문장이불러낸
사랑하고고뇌했던기억의조각들
아우구스티누스가남긴글중에서가장깊은감명을준여덟개의문장을골랐다.

“내가내마음을피해서어디로간다는말입니까?
내가내자신을떠나어디로갈수있단말입니까?”(1장)
“저에게당신은무엇입니까?제가무엇이길래당신을사랑하라고명하십니까?”(2장)
“진정한철학자는하나님을사랑하는사람이다.”(3장)
“공간은우리가사랑할것을제시하나시간은그것을빼앗아가버린다.”(4장)
“있는모든것은단지있다는사실이아니라또다른이유에서존재하지않는다는것이다.”(5장)
“아무것도사랑하지않는것은사랑이아니다.”(6장)
“내가늦게야당신을사랑하게되었나이다.”(7장)
“당신스스로우리에게발견되게하셨고,우리가당신을찾으면찾을수록
더많이발견하게되리라는희망을주셨사오니또한그렇게찾아갈힘을주소서.”(8장)

이문장들은지금까지도그의삶의굳건한지축이되고있다.인생의주체가되는것을두려워했던어린시절,논둑에엎드려영문도모를눈물을쏟아내며방황하던그는훗날이문장을마주한다.“내가내자신을떠나어디로갈수있단말입니까?”그리고그는이같이결심한다.“나는나로살아야한다.그래서나를찾아야한다.”그는아무리쉽게넘어지고방황하는약한나일지라도‘나’로살기를피하지않겠다고다짐한다.내가인생의주체가되어항로를정하더라도길잡이가되어주는그별이항상거기있듯이,늘곁에함께하는분이있기때문이다.그는우리가살아있는것만으로도사랑받을가치가있다고말한다.그러니지금내가어떤모습이든함께일어서자며독자에게용기와따뜻한위로를건넨다.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생각하고사랑하는삶
아우구스티누스는서양문명의수문을연사상가이자기독교역사상최고의교부로뽑힌다.그의순전한지성과불타는사랑을닮고,그처럼생각하고사랑하는삶을사는게소원이라는저자는오랜세월아우구스티누스의방대한저작들과학술자료를연구하고탐구해왔다.《고백록》을120번넘게탐독하며아우구스티누스사상을해설한100편의미셀러니를모아《영원안에서나를찾다》를출간하기도했다.특히이책《아무도사랑하고싶지않던밤》은라틴어로된문장을저자가직접번역하고여러참고문헌과자료를섭렵하며세밀한검토를거치는등애정과열정으로완성도를더했다.
“그를만났습니다.그사람만큼깊이있는철학도,그의작품만큼감명주는문학도나는만나지못했습니다.그는한인간으로서잘살고싶은나를많이울게했고그렇게살용기를주었습니다.지난날내가겪었던뜨거운사랑과외로운고뇌.그의미를정리해주었습니다.”(8-9쪽)

시도산문도아닌글
장르에매이지않은글
이책은시도산문도아닌글이다.빠른호흡의함축된문장,날것처럼생생하고때론거칠기까지한표현으로가득한이책은전작들과비교했을때,그가쓴것이라고믿기어려울정도다.1995년부터작가생활을시작한그는2005년스콜라주의적사유방식을터득한후로법학적이고논리적인글쓰기를해왔다.바로이기법이많은독자가기억하고떠올리는김남준목사의글이다.
하지만이책은그의기존글형식을완전히깼다.조사를생략하여문장을최대한축약했고행갈이를했다.짧고정렬되지않은배열로생동감을전달하는시각적효과를의도한것이다.상상력을확장시키는생생한묘사와비유도곁들였다.조금낯설어보일수있지만,포스트모더니즘의영향으로이미시와산문의벽,문어체와구어체의담이무너지고있는오늘의독자에게는익숙한스타일이기도하다.장르에매이지않은이같은글쓰기는더넓은독자에게가닿기를바라는저자의고민의소산이기도하다.
저자는아무도알아주지않는인생의무게로슬픔속에잠들고고독속에눈뜨는모든이들에게숨쉬듯읽히는글이되길바란다고말한다.홀로있어외롭고두려운당신에게작은촛불을밝히는마음으로이책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