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타프 도쿄

에피타프 도쿄

$14.80
Description
어제와 내일, 판타지와 다큐멘터리,
픽션과 논픽션의 감각적 모자이크.
SNS시대에 바치는 ‘온다 월드’의 새로운 정점!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세계, 뒷면, 수면 아래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판타지, 미스터리, SF, 성장소설, 여행 에세이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온다 리쿠. 그가 이번에는 도쿄라는 도시를 모티프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에피타프 도쿄》는 ‘에피타프 도쿄’라는 제목의 희곡을 집필중인 ‘K’가 자칭 흡혈귀라는 수수께끼의 인물 ‘요시야’와 함께 도쿄 곳곳을 배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자, 희곡·논픽션·에세이가 혼재된 크로스오버 장르의 작품이다. 두 주인공의 일상을 그린 〈피스piece〉, 여성 살인청부업자 클럽 이야기를 담은 K의 희곡 〈에피타프 도쿄〉, 요시야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드로잉drawing〉 등 한 권의 잡지인 듯 인스타그램 피드인 듯 다양한 시점에서 채집된 에피소드가 도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며 하나의 소설로 완성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가장 실험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새로운 온다 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온다리쿠

恩田陸
1964년일본미야기현에서태어나와세다대학교육학부를졸업했다.1991년제3회일본판타지노벨대상최종후보에오른《여섯번째사요코》로데뷔했다.2005년《밤의피크닉》으로제26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신인상및제2회서점대상을수상한데이어,이듬해《유지니아》로제5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받았다.2007년에《호텔정원에서생긴일》로제20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고,2016년에발표한《꿀벌과천둥》으로제14회서점대상과제156회나오키상을동시수상하는등발표하는작품마다권위있는문학상을석권하며문단과독자모두에게호평받고있다.
TV드라마로도사랑받은《여섯번째사요코》《네버랜드》,영화화되어주목받은《목요조곡》《밤의피크닉》외에《한낮의달을쫓다》《코끼리와귀울음》《유지니아》《불연속세계》《Q&A》《나와춤을》《에피타프도쿄》등,‘노스탤지어의마법사’라는찬사를받으며매혹적이고중독성강한이야기를꾸준히발표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안녕하세요.저는흡혈귀입니다.오래오래살았죠.
오래오래이도시를봐왔고요.이도시의비밀을가르쳐드릴까요?”_요시야

“도쿄의묘비명(epitaph)은뭐가좋을까요?
‘…그때가좋았다?’도시는언제나과거가더나았죠.”_K

‘모든것을가지려했지만아무것도가지지못했다’(모파상),‘일어나지못해미안하오’(어니스트헤밍웨이),‘불려갔음’(에밀리디킨슨)등세상에는짧으면서도재치넘치는묘비명이많다.하지만일본은묘비명에그다지천착하지않는문화여서그런지,참고를하려해도다니자키준이치로의한글자짜리묘비명‘寂(죽음/적막할적)’정도가떠오를뿐이다.주인공K는도쿄의에피타프즉도쿄의묘비명은무엇이좋을지고심한다.집필중인희곡〈에피타프도쿄〉를위해서다.그러다자신이흡혈귀라주장하며긴세월을살았고그런만큼도쿄의오랜모습을잘기억하고있다는요시야라는인물과만나게된다.‘도쿄의묘비명’을찾기위해두주인공은도쿄구석구석을배회하는데…….도쿄타워가있는아카바네바시역을시작으로화려한긴자,지상53층미술관이있는롯폰기,책방이즐비한진보초거리,도심속왕궁등도쿄의풍경속에서도시의과거와현재,미래를이야기한다.
와세다대학근처단고자카를걸으며에도가와란포의단편〈D언덕의살인사건〉을떠올리는가하면,아베고보의《불타버린지도》를통해1967년의도쿄를추억하기도한다.마천루의풍광속에서오토모가쓰히로의만화《AKIRA》를이야기하고,희곡〈에피타프도쿄〉를구상하며나카이히데오의《허무에의제물》을떠올린다.이쯤되면《에피타프도쿄》의진정한주인공은도쿄인지도모른다.

가장실험적이고풍부한상상력의새로운온다월드!

한국어판《에피타프도쿄》는소설책으로는다소이례적으로다양한색을쓴지면으로구성되었다.이야기의주축이되는두주인공K와요시야의일상을담은23꼭지의Piece는무색바탕이고,수수께끼의흡혈귀요시야의시선을담은drawing꼭지는푸른바탕이다.또한K가쓰는희곡〈에피타프도쿄〉꼭지는보라색지면으로구분하는등장르와시점이혼재된세계를디자인으로도적극적으로표현해완성했다.번역은《삼월은붉은구렁을》로일본고단샤에서수여하는제20회노마문예번역상을수상한권영주가맡아,또한번작가온다리쿠와환상의호흡을자랑한다.
특히작품속희곡,〈에피타프도쿄〉는여성살인청부업자의이야기를담고있는데,무대장치,캐릭터설정등을기록한작품구상노트와희곡의일부만공개되어작가에게그뒷이야기를공개해달라는기대평이쏟아졌다는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