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숨결

달콤한 숨결

$15.67
Description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서점대상 2위…
차세대 스토리텔러 유즈키 유코의 전율적 사회파 범죄 미스터리!
《고독한 늑대의 피》 《검사의 숙원》 등 이른바 ‘남자의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로 찬탄받던 유즈키 유코. 그가 처음으로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달콤한 숨결》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수수께끼 같은 회원제 화장품 회사 ‘뤼미에르’를 중심으로, 화려함과 외면만을 좇는 일그러진 욕망의 면면을 다룬 사회파 범죄 미스터리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쳐 자기 인생도 자존감도 잃어가던 주부 ‘후미에’. 우연히 재회한 동창 ‘가나코’에게서 뷰티 회사 일자리를 제안받고,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당당히 그 자리를 따낸다. 기대치 않던 고소득 덕에 명품 쇼핑과 값비싼 음식에 익숙해가던 어느 날, 후미에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는데……. 누군가의 광기로 빚어진 사건인가, 처연한 복수인가.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인가?
저자

유즈키유코

柚月裕子
1968년이와테현출생.아버지가전근이잦아이사와전학이반복되는어린시절을지냈다.스물한살때결혼하면서고향을떠나,아이둘을기르며보통의삶을보낸다.어느날,작가의이야기를직접듣고싶다는가벼운마음으로지역의문학창작강좌에참여했다가과제로제출한단편이가능성을인정받는다.2007년에는지역신문사에서개최한문학상에서입선하고,이일로자신감을얻어창작에매진한결과이듬해에《임상진리》로제7회‘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을수상하며기적같은데뷔를이룬다.2013년에는《검사의숙원》으로제15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2016년에는《고독한늑대의피》로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했으며,2018년에는《반상의해바라기》가서점대상2위에오르는등선보이는작품마다놀라운성과를이루며단숨에평단과서점가에서공히인정받는작가로우뚝선다.
유즈키유코는늦깎이데뷔를보상하듯,‘고독한늑대의피’시리즈,‘사카타사다토’시리즈와스탠드얼론을꾸준히집필하며왕성한창작력을뽐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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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성이주인공인,여성서사를쓰고싶었습니다.”
가장선굵은이야기를,가장섬세하게…
유즈키유코이기에가능한농밀한범죄미스터리!
《달콤한숨결(원제:네펜테스의달콤한숨결)》은선굵은이야기를끌고나가는힘에서타의추종을불허하는유즈키유코가처음으로‘여성’을주인공으로하여일찌감치화제를모은범죄미스터리소설이다.작가는그동안야쿠자나강력계경찰같은소위‘마초’스러운인물,남성위주조직을배경으로한작품을집필해왔다.그런데《달콤한숨결》에서는온전히‘여성’의이야기를주제로삼아여전히사실적인힘으로꽉찬작품을완성,작가의성별을구별하는행위가얼마나무의미한지다시한번절감하게한다.이번에는“여성이주인공인,여성의서사”를쓰고싶었다던유즈키유코는현대여성의욕망이자족쇄인‘아름다운외모’에대한집착을제재로이야기를펼쳐나간다.외모에집착하게된인물,그집착을이용하는인물등개개인의욕망대립에집중한만큼이야기는‘조직의갈등’을다룰때보다한층섬세하고예리해졌다.
《달콤한숨결》은가해자이자피해자가되는인물들의이야기를한축,살인사건을추적하는형사듀오의이야기를또한축으로구성된다.시간대도중심인물도다른두이야기가교차진행되며한사건으로수렴함으로써긴장감이꾸준히고양되어읽는재미를더한다.동시에때로는공감을사고,때로는분노를일으키는등생동감넘치는캐릭터도작품의재미를더하는요소중하나.특히시리즈를염두에두었다해도과언이아닐형사듀오가눈길을끈다.쉴틈없이전개되던두이야기가마침내한점에서만나모든복선이깔끔하게회수될때쯤이면,왜유즈키유코가타고난스토리텔러로주목받는지절실히느끼게될것이다.현지에서는작가의새로운색깔,신선한전환에뜨거운호응이이어졌고출간즉시12만부이상이판매되었다.
데뷔작《임상진리》로‘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을수상하며잠재력을뽐낸것을시작으로,《고독한늑대의피》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한데이어《반상의해바라기》로서점대상2위에오르는등작가로서괄목할만한행보를보여온유즈키유코.두아이의엄마이자전업주부로살다가문득소설을쓰고싶다는열망을품은끝에작가데뷔를이뤄낸끈기와재능도놀랍지만,남성작가의전유물이라여기던영역부터여성이기에다룰수있는이야기까지소재를넘나들며독특한영역을점유해나간다는점에서독보적이라할만하다.그의전환점이자이정표가될작품《달콤한숨결》에더주목해야할이유다.

“너한테꼭갚아주고싶었어.”
뒤틀린욕망을노리는달콤한유혹의덫…
외모가절대가치가된사회에던져진명품사회파미스터리!
《달콤한숨결》은일견그릇된욕망에서비롯된연속적비극으로보이지만,작가의시선은특정성별이나개인이아닌‘사회’를향하고있다.결국‘미모’나‘젊음’을향한욕망은인간의본능인지사회적강요인지돌아보게만드는한편,그욕망의피해자는왜항상여성인지묻는것.번역가민경욱또한‘옮긴이의말’을통해“언제든우리를피해자혹은가해자로만들수있는덫이도처에널려있다.작은듯하나중대한범죄가제대로단죄되지않았기에어떤여성은피해자로,어떤여성은가해자로우리앞에나타난게아닐까”라고묵직한질문을남겼다.이작품을사건의전후를추적하는범죄미스터리로볼수도있지만,세태에대한깨달음으로씁쓸한뒷맛을남기는사회파미스터리로도읽을수있는이유가여기에있다.‘달콤한꿀로벌레를끌어들여안으로떨어진벌레를먹으며산다’라는원제속‘네펜테스(벌레잡이통풀)’의의미를곱씹을수록저마다유달리섬뜩한메타포로느껴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