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양장)

나폴레옹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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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혁명 정신의 계승자이자 근대 유럽의 건설자
역사의 향방을 바꾼 위대한 거인 나폴레옹 전기의 완결판!
무일푼의 정치적 망명객에서 6년 만에 프랑스를 장악하고 전 유럽을 개조한 나폴레옹. 그는 정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지휘관이자 몹시 바쁜 통치자였으며, 동시에 늘 편지를 쓰는 사람이며 부지런한 사랑꾼이기도 했던 다채로운 면모를 가진 문제적 인물이었다. 코르시카 태생의 촌뜨기는 어떻게 프랑스대혁명 이후 혼란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했는가? 그는 어떻게 유럽 대부분을 정복하고 대혁명의 유산을 전 유럽으로 전파시킬 수 있었는가? 그는 왜 스스로 황제에 등극했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서 몰락했는가? 나폴레옹은 왜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한 인물인가? 거인 나폴레옹의 일생이 방대한 규모의 서사를 통해 새롭게 부활한다.

나폴레옹의 군대 지휘 방식은 통치 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나폴레옹은 정통성의 원칙으로 대변되는 유럽의 구체제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프랑스혁명의 새로운 근대정신을 불어넣었다. 나폴레옹 덕분에 프랑스혁명이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인 평등과 법치주의, 능력주의는 전 유럽에 전파됐고, 나폴레옹은 이를 법전으로 공고화시켰다. 이 업적은 워털루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살아남아 유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나폴레옹을 몰락시킨 유럽의 지도자들은 나폴레옹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고자 시도했으나 나폴레옹이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한 거대한 수레바퀴를 멈춰 세울 수는 없었다. 결국 나폴레옹은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유럽이 구체제에서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업적은 국가나 집단이 아닌 온전히 나폴레옹 개인의 능력으로 이뤄낸 성취였다. ‘프랑스공화국’의 황제, 계몽된 마지막 권위주의자라는 모순적인 호칭이야말로 나폴레옹이 역사에 남긴 업적과 그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

나폴레옹이 바꿔놓은 역사의 물줄기는 19세기 근대 유럽의 방향을 변화시킨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유럽의 제국주의를 통해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19세기 초의 유럽처럼 오늘날 세계는 새로운 혁명의 입구에 서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격변의 시대에 대처할 것인가? 200년 전 혁명의 시대를 이룩한 나폴레옹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앤드루로버츠

저자:앤드루로버츠
영국의역사학자이자저널리스트이다.케임브리지대학교근대사학과를수석졸업했다.졸업후로버트플레밍상업은행에근무하다1991년네빌체임벌린에대한첫역사서를출간하면서이름을알렸다.이후《성스러운여우TheHolyFox》,《탁월한처칠주의자들EminentChurchillian》,《솔즈베리:빅토리아시대의티탄Salisbury:VictorianTitan》,《나폴레옹과웰링턴NapoleonandWellington》,《히틀러와처칠:리더십의비밀HitlerandChurchill:SecretsofLeadership》등의작품을잇달아출간하면서철저한조사를통한새로운사실의발굴,품격있는뛰어난문체와한쪽으로치우치지않는균형잡힌서술로이야기체역사서술의거장으로자리잡았다.
현재런던킹스칼리지에서전쟁연구학과방문교수이자스탠포드대학교후버연구소로저앤마사머츠방문연구원,나폴레옹연구소의특별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울프슨역사상과영국육군군사도서상을비롯해많은상을수상했다.《나폴레옹》은〈로스앤젤레스타임스〉전기부문도서상과나폴레옹재단대상을받았으며〈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

역자:한은경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언어교육원전임강사이다.옮긴책으로는《나폴레옹의시대》,《민족과제국》,《르네상스》,《르네상스시대의쇼핑》,《메디치가이야기》,《에레혼》,《아틀란티스로가는길》,《오두막》,《피츠제럴드단편선2》,《사랑의역사》,《기호의제국》등이있다.

역자:조행복
서울대학교대학원서양사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옮긴책으로《독재자들》과《백두산으로가는길》,《20세기를생각한다》,《나폴레옹》,《폭정》,《블랙어스》,《전쟁의재발견》,《전후유럽1945~2005》,《토인비의전쟁과문명》,《대격변》,《전쟁의미래》,《베르전투》등이있다.

목차

감사의말
보나파르트가계도
서문

제1부출세
1.코르시카
2.혁명
3.갈망
4.이탈리아
5.승리
6.평화
7.이집트
8.아크레
9.브뤼메르

제2부정복
10.제1집정
11.마렝고
12.입법자
13.음모
14.아미앵
15.대관식
16.아우스터리츠
17.예나
18.봉쇄
19.틸지트
20.이베리아반도
21.바그람
22.정점

제3부몰락
23.러시아
24.함정
25.후퇴
26.회복
27.라이프치히
28.저항
29.엘바
30.워털루
31.세인트헬레나
결론위인나폴레옹
발문

출판사 서평

·〈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
·〈로스앤젤레스타임스〉전기부문도서상
·나폴레옹재단대상

2차투표까지가는치열한접전을펼친2022년프랑스대선의최대화두는나폴레옹이었다.재선에성공한마크롱대통령뿐만아니라모든후보들이경쟁적으로나폴레옹의후계자로자처하면서당면한현안들을제치고유권자의표심을결정짓는중요한이슈가되었다.이처럼현대프랑스의건설자로서나폴레옹이라는이름이가지는무게는그가사망한지200년이지났어도여전하다.
나폴레옹은생전에이룬수많은업적과사후까지이어진광범위한영향력때문에쉽게정의내리기불가능한인물이다.그에대한역사적평가도극단적으로나뉜다.역사상가장위대한군사지휘관으로인정받는동시에전유럽을전쟁터로만들고수십만의젊은이를죽음으로내몬전쟁광이라는혹독한평가가공존한다.프랑스공화국의황제라는모순적칭호처럼프랑스혁명의상속자란찬사와프랑스혁명의파괴자란비난을동시에받는다.
하지만나폴레옹을지지하든지,비판하든지관계없이양쪽모두인정하는것은그가18세기유럽은물론이고나아가세계사에결정적영향을끼친매우중요한인물이었다는사실이다.19세기의유럽은곧나폴레옹의시대였다고해도과언이아니기때문이다.이처럼나폴레옹은그의작은체구와대조적으로한시대에자신의이름을부여한역사속거인이다.
역사서술의대가이자나폴레옹연구소의특별회원인앤드루로버츠는나폴레옹이라는위인의일생을날카로운역사적관점과방대한규모의서사를통해균형잡힌시각으로새롭게부활시킨다.앤드루로버츠는이책을집필하기위해15개나라의기록보관소69곳에서찾아낸현존하는나폴레옹의3만3천여통의편지를분석해서그의지칠줄모르는에너지와매력적인성격,명석한정신,위기에서도농담을건네는유머감각까지인간나폴레옹을생생하게되살려냈다.또,53군데의전장을답사하면서나폴레옹의천재적인군사전략과전술을현장에있는것처럼생생하게복원해냈다.

아우스터리츠,보로디노,워털루,나폴레옹과유럽의운명을가른결정적전투들
역사상가장위대한군사지휘관나폴레옹의전략과전술!

혁명의혼란속에풍전등화에놓인프랑스의운명을바꾼것은코르시카출신의청년장교였다.프랑스의혼란스러운정국은무일푼의정치적망명객이었던나폴레옹에게기회가되었고,나폴레옹은자신의군사적재능을마음껏펼치며6년만에프랑스를장악한다.통령에등극했을때,나폴레옹의나이는고작30살이었다.여기에그치지않고왕정복고를획책하는오스트리아,프로이센,러시아등에맞서승리를거두고마침내유럽대륙을복속시키는데성공한다.
나폴레옹이이처럼짧은시간눈부신성공을거둘수있었던것은그가뛰어난군사지휘관을넘어18세기군사전략과전술의패러다임을전환한군사적혁명가였기때문이다.나폴레옹은그동안간과되었던포병대의전략적가치를알아보고전술의핵심으로만들었으며,기병과보병과의전환을능수능란하게이끌었다.지휘체계를혁신하여군단체제를고안했다.또,당시로서는실험적인사각방진체제를도입하여전술의유연성과효율성을극대화시키고병참과보급문제를획기적으로해결했다.불같은성격처럼신속한기동전을무엇보다중시한나폴레옹은이런혁신을바탕으로수세에몰리기보다대담한공세를통해전투의주도권을놓치지않았다.

코르시카촌뜨기는어떻게프랑스와유럽을정복했는가?
역사상가장논쟁적인위인나폴레옹의삶과전투,그가역사에남긴유산을찾아서

나폴레옹의군대지휘방식은통치방식에도그대로적용되었다.나폴레옹은정통성의원칙으로대변되는유럽의구체제를해체하고그자리에프랑스혁명의새로운근대정신을불어넣었다.나폴레옹덕분에프랑스혁명이남긴가장위대한유산인평등과법치주의,능력주의는전유럽에전파됐고,나폴레옹은이를법전으로공고화시켰다.이업적은워털루의패배에도불구하고끝끝내살아남아유럽에근본적인변화를불러왔다.
나폴레옹을몰락시킨유럽의지도자들은나폴레옹이전의상태로되돌리고자시도했으나나폴레옹이한번움직이기시작한거대한수레바퀴를멈춰세울수는없었다.결국나폴레옹은군사적으로,정치적으로,사회적으로유럽이구체제에서새로운시대로전환하는데결정적인역할을했으며,그업적은국가나집단이아닌온전히나폴레옹개인의능력으로이뤄낸성취였다.‘프랑스공화국’의황제,계몽된마지막권위주의자라는모순적인호칭이야말로나폴레옹이역사에남긴업적과그의미를상징적으로잘보여준다.
나폴레옹이바꿔놓은역사의물줄기는19세기근대유럽의방향을변화시킨데그치지않고나아가유럽의제국주의를통해전세계의운명을결정지었다.19세기초의유럽처럼오늘날세계는새로운혁명의입구에서있다.우리는어떻게이격변의시대에대처할것인가?200년전혁명의시대를이룩한나폴레옹이의파란만장한일대기에서우리는그해답을찾아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