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시베리아 숲의 호랑이, 꼬리와 나눈 생명과 우정의 이야기)

꼬리 (시베리아 숲의 호랑이, 꼬리와 나눈 생명과 우정의 이야기)

$15.80
Description
해외 유수의 상을 받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스트이자 자연문학가 박수용이 시베리아호랑이와 나눈 경이로운 우정을 담은 기록 《꼬리》로 다시 돌아왔다.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이후 10년 만이다. 저자는 밀렵과 굶주림의 위협에 시달리는 왕대(王大) 꼬리를 지키기 위해 생사를 넘나들며 분투한다. 시적인 묘사, 단단한 문장, 그리고 생생한 화보가 어우러져 탄생한 독보적인 자연문학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종과 언어의 간극을 뛰어넘는 애틋한 생명애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생명이란 무엇인지, 인간과 호랑이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에둘러 묻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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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수용

자연의내면을기록해온자연다큐멘터리스트이자자연문학가.1964년경남거창출생.서울대영문학과를졸업한후EBS에입사했다.‘긴시간과광막한미지의공간에서할수있는일을하고싶다’는마음에이끌려자연다큐멘터리스트가되었다.생명하나하나의일상을내밀하게담아낸수십편의다큐멘터리를제작했다.2011년에국제NGO인‘시베리아호랑이보호협회(STPS)’를설립,시베리아호랑이보호및연구활동에힘쓰고있다.1997년러시아연해주에서야생시베리아호랑이를처음관찰한이후,한해의절반이상을시베리아에서보내며시베리아호랑이를연구하고기록한다.그결과,이전까지세계에한시간도기록되어있지않던시베리아호랑이를1,500시간넘게영상으로담아낸다.27년의추적과20,000시간의잠복,그외롭고혹독한시간이만들어낸결실이었다.초인적인인내로자연의일부가되어살아있는자연을포착한박수용의작품들은자연에대한깊은이해와통찰,생명에대한따뜻한시선,나아가동물도인간과마찬가지로영혼을가지고살아감을보여준다.1998년〈시베리아,잃어버린한국의야생동물을찾아서〉7부작으로제11회올해의프로듀서상을수상했다.2003년〈시베리아호랑이-3代의죽음〉으로프랑스쥘베른영화제관객상,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특별상을받았다.이작품은2010년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주최한‘세계호랑이보호를위한정상회담’의개막작으로상영되기도했다.2013년미국공영방송PBS에서제작·방영된자전적인다큐멘터리〈시베리아호랑이탐사(SiberianTigerQuest)〉가여러국제영화제에서촬영상및작품상을받았다.그외에제1회삼성언론상,제8회도쿄국제지구환경영화제최우수작품상,제32회백상예술대상대상등다수의상을수상했다.저서로“자연문학의고전이되어마땅한작품(타임즈)”이라는찬사를받은《시베리아의위대한영혼》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1부
1.소금절벽
2.숲속의편지
3.습격
4.용의등뼈
5.안개
6.백두산사슴
7.밤하늘의불꽃
8.시간이흘린낙엽
9.강물너머

2부
10.겨울의시작
11.갈등
12.갈림길
13.회색지대
14.양봉장
15.건초창고
16.함박눈
17.용의등뼈

에필로그:물맑은숲에서일어난일

출판사 서평

〈strong〉《시베리아의위대한영혼》다큐멘터리스트박수용,10년만의신작!〈/strong〉
〈strong〉인간과호랑이가나눈경이로운우정의연대기〈/strong〉
〈strong〉자연과문명사이,생명의길목을찾는독보적인논픽션자연문학〈/strong〉

〈strong〉“생명이란무엇일까?산다는것은?〈/strong〉
〈strong〉어리석은질문들이서슴없이찾아오고,책장은쉼없이넘어간다.〈/strong〉
〈strong〉문득처음에는둘이었던인간과호랑이가하나로느껴진다.”〈/strong〉
〈strong〉_김연수소설가〈/strong〉

〈strong〉***김연수소설가,정혜윤피디,남종영기자추천***〈/strong〉

〈strong〉종과언어의경계를넘어선365일의동행〈/strong〉
〈strong〉다큐멘터리스트와호랑이의만남,우정,그리고이별의기록〈/strong〉

해외유수의상을받은세계적인자연다큐멘터리스트이자자연문학가박수용이시베리아호랑이왕대(王大)꼬리와보낸마지막1년을담은기록《꼬리》로다시돌아왔다.전작《시베리아의위대한영혼》(2011년,김영사)에서저자는시베리아호랑이의생태와그를둘러싼이해관계를놀랍도록사실적으로그려내었다.이책은해외로번역출간되며“자연문학의고전이될경이로운작품”(타임즈),“나를숨막히게만드는,호랑이에관한황홀한산문”(영장류학자제인구달)등수많은찬사를받았다.
그후10년만에내놓는신작《꼬리》에서저자는생태를관찰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카메라를줌인하듯한호랑이의삶을들여다보고,그와내밀한우정을나눈다.영화보다더극적인서사와다큐멘터리보다더사실적인묘사,그리고삶과생명을곱씹어보게만드는문장이촘촘하게직조되어생생하게살아숨쉬는자연문학의걸작이탄생했다.시베리아의대자연과그땅에서살아가는야생호랑이들을촬영한화보가본문에추가수록되었다.
《꼬리》는종과언어의간극을뛰어넘는애틋한생명애를독자들에게전한다.생명이란무엇인지,인간과호랑이가어떻게공존할수있는지를에둘러묻고있다.

〈strong〉숨막히는잠복,영하30도의혹한,밀렵총과지뢰……〈/strong〉
〈strong〉삶의갈림길에서꾹꾹눌러적은야생호랑이의현실〈/strong〉

〈strong〉“이책은한국에자연논픽션이도도히살아있음을보여주는문학적인증거다.”〈/strong〉
〈strong〉_남종영기자,《북극곰은걷고싶다》저자〈/strong〉

저자박수용은27년간시베리아호랑이를추적하고20,000시간넘게잠복하며전례없는영상을담아낸세계적인자연다큐멘터리스트이다.오랜세월동안여러대에걸친시베리아호랑이의일생을관찰하면서저자는“야생호랑이를더깊이이해하게되었고,그들의애환도알게되었다”라고말한다.그마음은카메라를내려놓고카메라바깥에서그들을보호하는일로이어진다.저자는마치운명에이끌렸다는듯이담담히고백한다.

“그들의삶에대한이해가깊어질수록,다큐멘터리제작은가욋일처럼여겨졌고그들에게실제도움이되는일을하고싶어졌습니다.그래서다큐멘터리제작을그만두고(…)2011년시베리아호랑이보호협회를설립했습니다.그이후지금까지이단체를지원하며야생호랑이보호활동을해오고있습니다.”(5쪽)

실화를바탕으로하는이이야기는멸종위기종인시베리아호랑이가처해있는현실을있는그대로보여준다.라조자연보호구에서살아가는야생호랑이의70~80%는자연사로죽지못한다.“덫과올가미,사냥개와밀렵꾼의총구,심지어발목지뢰나무인밀렵총같은살인병기들이소리없이기다”리기때문이다.이현실은겨울이면더가혹해진다.“밀렵은겨울철에더기승을부린다.겨울이오면사람이나동물이나먹고살기가힘들어진다.”꼬리는과연폭력과굶주림이엄습하는겨울을무사히넘길수있을까?저자는노쇠한호랑이의마지막을지킬수있을까?가슴을먹먹하게만들고,때로는덜컹내려앉게만드는이야기가마지막페이지를덮은순간까지이어진다.

〈strong〉우리는어떤지구를지켰고어떤생명을살렸을까〈/strong〉
〈strong〉자연의심장부에서던지는생명의물음〈/strong〉

〈strong〉“유한한생명에깃든무한한사랑의이야기.”〈/strong〉
〈strong〉_정혜윤피디,《슬픈세상의기쁜말》저자〈/strong〉

지구를지키고생명을살리자고주장하며자연과환경이그동안얼마나파괴되었는지를수치를제시하는논픽션은많다.그러나정작자연깊숙한곳에서생명의참모습을,또생명과내밀한교류를담아낸문학작품은찾아보기힘들다.이책《꼬리》에는저자가혼신을바쳐자연을관찰하고생명을지키는모습이담겨있다.문명과자연의서로다른입장을날카롭게포착하는한편,한명의인간으로서마주할수밖에없었던감정들을이렇게읊조리기도한다.

“아프리카어딘가에선이름을붙여주면그를돌볼책임이생긴다는데,나는그저숲속에버리고온그의발자국들이하얀눈으로덮여사라지듯자기종족의방식대로그가삶을자연스럽게마감하기만을바랐다.”(220쪽)

책에는세태에대한비판이나경각심을촉구하는구호가적혀있지않다.한인간으로서,나아가한생명으로서해야할일들을묵묵히해나가는사람의모습이담겨있을뿐이다.어쩌면이러한분투는거대한자연을보호하는데는미약하고사소할지모른다.그러나그절실함이역력히묻어나는문장들은읽는이의마음에더없이거대한생명애를싹트게만든다.

〈strong〉선명한울림을일으키는경이로운문장들〈/strong〉
〈strong〉모든생명에게가닿을단하나의이야기〈/strong〉

〈strong〉“카메라마저내려놓은다큐멘터리감독의문장들은더없이경이롭다.”〈/strong〉
〈strong〉_김연수소설가〈/strong〉

카메라에담기고미디어에비치는호랑이의모습은‘영물(靈物)’이거나‘호환(虎患)’이다.그러나카메라바깥에서그려지는호랑이의모습은“나처럼태어나살기위해고민하다사라지는존재”였다.저자는호랑이가“인간을잘파악하고인정할줄아는동물”이며“인간을두려워하지않지만함부로대하지도않는다”고이야기하며사람들이가지고있는고정관념을깨뜨린다.
이야기내내저자는호랑이의모습을재단하고그들의삶에개입하는게아니라있는그대로존중하려고한다.그리고그들의마음을헤아리고자부단히사색한다.생명을대하는진심어린마음은시적인표현으로,심지곧은의지는단단한문장으로승화되어이책에녹아들었다.작가의경이로운문장들은독자들에게깊고선명한울림을전한다.
저자가영하30도안팎의혹한에서생사를넘나들면서도호랑이한마리를지키려는이유는,희귀한종을보존해야한다는사명감이아니다.‘생명’이라는이름아래인간과호랑이의경계는없기때문이다.논픽션자연문학《꼬리》는읽는이의마음에단순명료한진실을읊조리고있다.생명의길은하나뿐이라는진실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