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위로

공원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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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정한

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환경과조경〉편집주간.무엇보다공원걷는사람.
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을공부했고,펜실베이니아대학교디자인대학원에서박사후연구를했으며,워싱턴대학교건축환경대학방문교수를지냈다.
조경이론과설계,조경미학과비평의사이영역을탐구하며,통합적도시·공간의디자인해법을모색한다.이론과실천의교집합을확장하고자행정중심복합도시중앙녹지공간,광교호수공원,용산공원등프로젝트의기획과구상에참여하기도했다.
《현대조경설계의이론과쟁점》《조경의시대,조경을넘어》를썼고,《경관이만드는도시》《라지파크》를우리말로옮겼다.이외에《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용산공원》《건축·도시·조경의지식지형》《공원을읽다》《봄,조경사회디자인》《서울도시계획사》를비롯한다수의책을동학들과함께썼다.

목차

책머리에|공원이온다

1부*나의공원을찾아서
당신의공원은어디입니까·시애틀가스워크공원
공원은도시의괄호다·선유도공원
시간의역류를꿈꾸는땅·난지도,하늘공원
자발적표류를반기는섬·노들섬
가을엔딩·양화한강공원
나의작은옥상에서
눈오는지도
추운도시를걸었다·경의선숲길공원
야생의위로
바다가대지를부르는곳·시흥갯골생태공원
야구장은공원이다
구름을찾아나선날·광교호수공원
선택된기억의편집·서소문역사공원
지도바깥의공원·서울어린이대공원

2부*모두를환대하는공원
스스로놀거리를찾고맘껏뛰노는곳·전주맘껏숲놀이터
낯선동네의작은공원에서·후암동,새나라어린이공원
함께쓰는도시의우물·통의동브릭웰
소통과연대의공간·아모레퍼시픽신사옥
공유정원의실험·타임워크명동녹녹
나무가주인공인땅·대구미래농원
공원의의자·노들섬,뉴욕브라이언트공원
오래머무르는공원,도시의라운지·오목공원
모두의밭,건강하고아름다운생산공원·괴산뭐하농
코로나시대의공원·광교호수공원
감염도시의공원사용법·뉴욕도미노공원
다시옴스테드의공원론을떠올리며
공원의리얼리티와판타지

3부*도시를만드는공원
공원이만드는도시·세종시중앙공원
도시와함께성장하는공원·서울숲공원
공원,도시의사회적접착제
도시의공터에서시간을걷다·서울공예박물관
금단의땅에서도시의여백으로·송현동공터
잘생긴서울을걷고싶다·서울로7017
밀가루공장에서문화발전소로·영등포대선제분
철도폐선부지공원의힘·마산임항선그린웨이
꼭외국같아요
잔디밭에들어가지마시오
다시,변신을꿈꾸는엘리제의들판·파리샹젤리제
공원의보존과재생로런스핼프린을추억하며
광장에서공원으로,그리고·여의도공원
어느광장의추억·LA퍼싱스퀘어
공원으로광장을구원할수있을까·새광화문광장

4부*도시에서길을잃다
도시를느리게걷기
도시에서길을잃다
그도시의냄새
만인의타향,기억을상실한도시·잠실주공5단지
안나의서울,기록없는도시
뜨는동네클리셰·샤로수길
익선동디즈니랜드·익선동
붉은벽돌로들어간파란물병·성수동블루보틀
도시에그린백신,런던콜레라지도
걸어서한강을건너기
혼종의경관,한강의다른얼굴·한강변보행네트워크
주말엔주로누워지냅니다
아무것도하지않는법
보이지않는도시·노량진지하배수로
도시의미래를위한여백용산공원을꿈꾸며
걷다보면해결된다

참고하거나인용한글과책
이럴땐이런공원20

출판사 서평

“어디로가야할지모르겠을때
나는공원에간다.”

JTBC〈차이나는클라스〉출연!
서울대학교조경학과배정한교수의공원과도시읽기
저자의추천공원리스트〈이럴땐이런공원20〉수록!

조경미학자배정한교수가국내외여러공원과도시를걸으며생각한것들.58편의에세이에서경의선숲길공원,광교호수공원처럼수도권공원은물론,전주맘껏숲놀이터나마산임항선그린웨이같이지역에있는공원,뉴욕도미노공원,파리샹젤리제같은외국의공원을두루다루며도시속공원의의미를묻는다.산책하는것처럼가벼운마음으로읽기시작하면,공원을걷는것같다가어느새공원의구조와미학,도시와의관계를생각하게된다.
대부분의글이하나의공원을주제로잡고있어글마다다른공원을살펴보는재미가쏠쏠하며,저자의공간경험에대한감각적이고세밀한묘사가그즐거움을배가한다.공원의역사와철학에대한안내와비평적관점또한놓치지않는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멀거나가까운공원을다녀온것같은느낌을받고,당장밖으로나가공원에가고싶어질것이다.

“공원은도시의괄호다.도시의소란에서탈주해자발적으로표류할수있는장소다.공원은도시의문화발전소다.도시의다양한라이프스타일을담아내며일상의미학적문해력을길러준다.공원은사회적접착제다.지역사회와커뮤니티를건강하게지탱해주는사회적인프라다.공원은도시의여백이다.미래세대를위한숨통이다.그리고공원은인간뿐아니라다양한비인간생명체와사물이함께거주하는혼종의경관이다.…공원은누구에게나자리를내주는위로의장소이자모두를환대하는공간이다.”_서문에서

이책은이와같은‘도시의멀티플레이어’공원의다채로운면면을보여주면서틈틈이지금우리의공원은진정어떠한모습인지,우리는이공공공간과도시를어떻게가꾸어나가야할지묻는다.정치와역사가깊숙이개입하는공간이기도한공원에대한이런물음은곧우리가어떤사회와삶을바라는지에대한질문이기도하다.더나아가4부에서는공원뿐아니라거리나상업공간같은곳까지범위를넓혀다루면서그질문을더욱확장시킨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이곳저곳을산책하는기분으로공원과도시공간에대해다각적으로고민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