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니 안 할래! (양장)

나, 언니 안 할래!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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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니는 왜 칭찬받으면 안 돼요? 언니는 왜 양보만 해야 해요? 나 이제 언니 하기 싫어요!”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긴 여덟 살 여자아이 나코. '남의 집 아이'인 가나와 함께 지내면서 몸도, 마음도 한 뼘씩 성장하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동화

[줄거리]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수술을 받게 되면서 돌봄이 필요해진 여섯 살 가나가 나코네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된다. 오빠만 있어 막내 자리에 익숙한 나코는 갑자기 생긴 동생이 어색하면서도 ‘언니’라고 불릴 생각에 설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동생은 귀찮고, 생각만큼 귀엽지도 않은 데다가, 내가 온전히 받아온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빼앗아 가는 존재였다. 별것도 아닌 일에 호들갑을 떨면서 남의 집 아이인 가나만 챙기고 칭찬하는 가족들을 보며 나코는 서운함을 느끼고, 급기야 가출을 결심하는데…….

저자

이토미쿠

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광고에서부터교육,보육,복지,먹을거리에도관심이많아폭넓게글을쓰는작가이다.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작품을쓰고있다.전국아동문학동인연락회‘계절풍’동인이며『마음씨좋은사신』으로제37회JOMO동화상우수상을받았다.『내몸무게가어때서?』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을,『하늘로(空へ)』로일본아동문예가협회상을받았다.『사쿠와아키』로노마아동문예상,『용서의자격』으로제36회우쓰노미야어린이상을받았다.저서로는그밖에작품으로『엄마사용설명서』,『아포리아:내일의바람』,『어쩌다보니영웅』,『초이틀초승달』,『진짜가족』,『인력거꾼』,『내일의행복』등이있다.

목차

오늘부터언니야6/특별대우17/나도남의집아이할래27/오빠와그네38/다음에는꼭51

출판사 서평

“친구,공부,학원…….으으으,하지만지금나한테가장심각한건동생스트레스야!”
얼떨결에언니가된여덟살아이의싱숭생숭복잡한마음을섬세하게그려낸이야기

동생이생긴아이들의마음은복잡하고쓸쓸합니다.장난감을나누어야하고,간식을양보해야하고,익숙해진것들을내줘야하지요.무엇보다자신만을향했던부모님의관심이한순간사라진듯한기분에억울하고서럽기까지합니다.자신의것을모두빼앗겼다고느끼는아이에게는동생이그저경쟁자로만여겨진다고해요.그래서아무것도모르는동생에게화살을돌려괴롭히고화풀이하고심지어동생의행동을따라합니다.그렇게하면부모님의관심을다시자신에게돌릴수있을거라고믿으면서요.

《엄마사용설명서》,《용서의자격》,《1학년1반여왕님》등독자연령을넘나들며아이들의마음을섬세하게들여다봐온작가‘이토미쿠’의새책이출간되었습니다.이번책의주인공은언니가되면서‘동생스트레스’에시달리는여덟살여자아이나코입니다.막내로서당연하게누려온모두의관심과보살핌을어느날갑자기굴러들어온가나에게몽땅빼앗긴나코.과연눈엣가시처럼얄미운남의집아이와의불편한한집생활은어떻게펼쳐질까요?

“나코,가나를잘돌봐줄거지?언니니까.”
왜다들나한테만뭐라고해요?나도언니는처음인데!

여름방학이얼마남지않은어느날,엄마가나코와오빠에게갑작스러운말을꺼냈습니다.당장내일부터엄마친구의딸인가나가집에와서잠시머물거라고요.가나는나코보다두살어린여자아이인데,유일한가족인엄마가수술을받게되면서보살펴줄사람이필요해졌거든요.집에서도학교에서도저보다어린동생하고는놀아본적없던나코는동생의존재가어색하면서도‘언니’라는말이설레고기뻤습니다.

그런데하루이틀,날이갈수록나코의마음은점점비뚤어졌습니다.아빠는가나에게만새그림책을사주고,엄마도가나숟가락에만생선가시를발라올려주었거든요.심지어오빠마저가나가뭘해도요란하게칭찬하면서상냥하게굴었어요.나코한테는맨날심술부리며심부름만시켰으면서말이에요.나코가아무리‘나는?’,‘내거는?’하고물어도돌아오는대답은하나뿐이었습니다.‘나코는언니잖니.’
언니는칭찬받으면안돼?언니는동생에게모두양보해야만해?결국쌓였던섭섭함이터지고만나코는마음속으로단단히결심합니다.남의집아이인가나만감싸고예뻐하는집은나가버리기로,그리고자기도남의집아이가되겠다고!

‘너는너대로소중해.누구와도비교할수없는존재야.’
밀려나혼자가된것만같은아이들을다독이는따뜻한말한마디

모두가자기만을바라보는일에익숙했던아이는동생이생기는순간엄청난상실감을경험합니다.전문가들이‘왕이폐위된상태’에비유하기도하는아이들의감정상태는어른들의생각보다훨씬크고무겁다고해요.스스로도어찌할수없는공포와불안을느낀다고요.

작가는그런아이들의마음변화를아주조밀하게따라갑니다.처음에나코는동생이생긴게싫지않았어요.어떻게놀아줄지고민도하고자기를싫어하지않을까걱정도했으니까요.그런나코의마음이삐딱해진건‘언니’라는이유로아무도자기에게신경쓰지않는다는걸안순간부터였어요.그러다가오빠가동생이집에없다는것을알고공원으로찾으러오자쌓였던서운함을단번에풀어버립니다.
아이들은단순하지않습니다.몸은작아도그안에품은생각과마음은어른들못지않게복잡하고섬세하지요.하지만아직은감정을배워가는시기라서자신의마음을명확하게표현하지못합니다.그래서어른들이먼저아이들을세심하게들여다보고기분을살펴줘야하지요.

《나,언니안할래!》에는‘나코’와비슷한상황을겪은,혹은겪을예정인아이들을다독이는따뜻함이담뿍담겨있습니다.동생이밉게느껴지는마음이이상한게아니라고,그건아주당연하고자연스러운감정이라고,그리고너는동생과비교할수없는,또다른의미에서아주소중한아이라고요

줄거리

여름방학을앞둔어느날,유일한가족인엄마가수술을받게되면서돌봄이필요해진여섯살가나가나코네집에서잠시머물게된다.오빠만있어막내자리에익숙한나코는갑자기생긴동생이어색하면서도‘언니’라고불릴생각에설렌다.
하지만기대와달리동생은귀찮고,생각만큼귀엽지도않은데다가,내가온전히받아온가족들의사랑과관심을빼앗아가는존재였다.별것도아닌일에호들갑을떨면서남의집아이인가나만챙기고칭찬하는가족들을보며나코는서운함을느끼고,급기야가출을결심하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