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강 도덕경 강독 : 노자가 전하는 나답게 사는 길 - 1일 1강 동양 고전 시리즈

1일 1강 도덕경 강독 : 노자가 전하는 나답게 사는 길 - 1일 1강 동양 고전 시리즈

$18.31
저자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석천학당원장.어려서부터조부에게한학을배웠으며,성균관대학교동양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동양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국역연수원(현고전번역원)을졸업하고,중국사회과학원철학연구소에서도가철학을연구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교수,포스코전략대학석좌교수,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역임했다.KBS제1라디오〈시사고전〉을7년동안1,577회방송했고,EBS〈손자병법〉,...

목차

저자의말|무정無正-정답은없다

1부무위無爲-하지않음의힘
무위로세상을경영하라
성공에머물지마라
배를채우는정치
무위정치의종말
무위의다섯가지실천
무위의유익함
산소같은지도자
무위는날마다버리는것
무위의실천
눈부시지않은빛
절제하는자가천하를얻는다
상처내지않는정치
무위의병법
책임자에게맡겨라
지도자가버려야할것
노자의유토피아
작은것에집중하라

2부성인聖人-무위를실천하는사람
마음이없는사람
성인이사랑하는방식
깨달은자
밥주는어머니
고요함,중후함
버려진사람이없는세상
이겨도기뻐하지마라
버려야할세가지
그칠줄알면위태롭지않다
만족하며사는행복한삶
나가지않아도세상을본다
탐욕으로부터자유
성공을잘마무리하는방법
쉬운것속에진리가있다
모르면모른다고하라
무엇을버리고택할것인가
싸우지않고이기는방법
하늘은착한사람편에선다
천리길도한걸음부터

3부반反-거꾸로가라!
거꾸로
장생의비결은‘반’
물처럼산다는것
칭찬뒤에숨은비난
굽혀야온전해진다
까치발로는오래서지못한다
자신을아는자가현명한사람이다
주어야얻는미묘한지혜
폭풍은반드시지나간다
보석이아닌돌이되어라
잘난것은못나보인다
죽음의길로들어가는사람
큰그릇은완성이없다
강한자가먼저낮춰라
세가지보물
강하면부러진다
천하의왕이되는방법
약자를보호하라

4부도道-인간과하늘의길
경계너머의또다른길
만물의으뜸
성공의완성은‘물러남’
황홀한도
도와함께하는기쁨
도는자연을본받는다
강함의종말
분수를알고그쳐라
큰공을이루는작은방법
도의맛은싱겁다
이름없는소박함
강한자는오래살지못한다
낳았으나소유하지않는다
세상에서귀한존재

출판사 서평

나답게살기위해,후회없는삶을위해
인생에서한번은읽어야할《도덕경》

국민훈장박재희교수의동양고전강독프로젝트<1일1강동양고전시리즈>가《1일1강도덕경강독》으로다시돌아왔다.
‘고전은있는그대로지켜야하는대상이아니며,새로운시대를여는미래정신이어야한다’는기치를내건<1일1강동양고전시리즈>는첫번째책《1일1강논어강독》에서주제별항목별로완전히새롭게편집하여재해석했다.고전의번역은저자의의도도중요하지만,그의도가시대에따라어떻게재해석되어야하느냐가중요하기때문이다.두번째책인《1일1강도덕경강독》역시기존도덕경81장체재를다섯개의주제로재분류하여새로운시대정신과요구에응답했다.
《도덕경》81장속에흩뿌려져있던단편적인이야기들을‘무위無爲,성인聖人,반反,도道,덕德’키워드별로모으면서《도덕경》을관통하는핵심메시지가무엇인지를뚜렷하게보여준다.또,시대적맥락을짚어줌으로써고전의깊이를더하고과거에머물러있지않고우리가당면한시대적질문에대한해답을던져준다.

●1부의주제‘무위無爲’는하지않는것이아니다.할수있는데도하지않는것,즉‘하지않을’결심이다.
●2부의주제‘성인聖人’은이상적인지도자를말한다.진정한지도자는억지로힘을쏟지않고,‘무위無爲’를실천하여세상이자연스럽게움직이도록한다.
●3부의주제‘반反’은우주의근본운동방식이다.강한것보다약한것,센것보다부드러운것이살아남는다.
●4부의주제‘도道’는통합의키워드이다.모든색을합하면검은색이된다.이처럼도는세상의모든것을통합하고안아준다.
●마지막5부의주제‘덕德’은자신이베푼것을드러내지않는것이다.드러내지않음으로써덕은영원히빛나게된다.

하루한수,시로다시읽는도덕경
시대를뛰어넘는‘반전’과‘역설’의통찰,욕망에흔들리지않는지혜

“《도덕경》은산문이아니라시입니다.절제된언어선택과운율,대구와은유,글자수數의정렬은《도덕경》이가지고있는특징입니다.그래서《도덕경》을읽을때시처럼읽어야맛이납니다.《도덕경》을산문처럼해석하면본래의미가퇴색됩니다.”-서문중에서

《도덕경》은동양철학의요람이자모태라고할수있는매우중요한고전이지만압축적인언어와해석의여지가풍부한비유탓에사변적으로해석되거나고담준론으로여겨지기도한다.
박재희교수는이런《도덕경》의특성을산문이아닌시詩로새롭게재해석한다.《도덕경》은세계의기원과존재방식,정치적이상,세상을이끌어나가는지도자의철학등다양한주제를노래한시詩라는것이다.준엄해보이는《도덕경》의한자를운율이있는시로읽는순간《도덕경》은형이상학적옛글이아닌삶을고민하고시대를걱정한지식인의살아숨쉬는인간적인글로재탄생한다.

“회오리바람도아침나절을넘기지않고(飄風不終朝)
소나기도종일내리지않는다(驟雨不終日).”-《도덕경》23장중에서

달이가득차면어느순간거꾸로기울어지고,작아진달은다시거꾸로차오르듯이우리의삶역시자연의이치와같다고노자는말한다.인생을살면서나자신이어느정점에이르렀을때거꾸로더낮추고겸손해야하고,불행을만나면그뒤에엎드려있는행복을볼수있어야지혜로운사람이라는것이다.
부드럽고약한것이반대로강하고센것을이기고,비우고낮추는것이결국채움과높음으로돌아오는‘역설’을통해노자는힘으로약한자를억누르는것도,순간의부귀영화와명예도영원할수없다는사실을보여준다.또,자연과인생이보여주는도의양면과회귀를통해극한의대립이아닌포용과조화야말로우리가살아가면서지향해야할목표임을깨닫게해준다.

“빛나는옥이되려하지말고
투박한돌멩이처럼살아야한다.”-《도덕경》32장중에서

화려한연예인과백만장자의삶을동경하고꿈꾸는우리에게노자는반대로화려한보석이아닌돌멩이처럼투박한삶을살라고말한다.보석처럼반짝이는것은오래가지못하지만투박한돌멩이는사람의주목을받지않기에오랫동안자기자신을지킬수있다는것이다.채우기만하는삶은언젠가찾아오는비움의순간무너지게된다.소박한통나무처럼,투박한돌멩이처럼살라는‘반전’의가르침은풍요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비움의가치와멈출줄아는용기의중요성을알려준다.

이처럼각장마다달린박재희교수의친절하고명징한해설은자칫놓치기쉬운원전의맥락을온전히이해할수있게돕는동시에오늘을사는우리에게도유용한현대적인의미를도출해낸다.《1일1강도덕경강독》은삶의목적과방향을잃고헤매고있는현대인에게가치있는삶이무엇인지알려주고멈출줄아는지혜와용기를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