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 피터에서 피터 2.0으로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 피터에서 피터 2.0으로

$22.00
Description
불치병에 맞서 사이보그로 진화한 어느 로봇공학자의 특별한 도전
자기 몸을 AI와 융합한 최초의 인간 ‘피터 2.0’이 직접 써내려간 감동 실화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무엇을 해낼 수 있는가?
한 편의 SF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다. 이는 놀랍게도 실화이며,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피터 스콧-모건은 2017년 루게릭병으로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하루를 살아도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열망으로, 자기 몸을 AI와 융합하기로 결심한다. 로봇공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전문기관의 도움을 총동원해 인간 피터에서 AI 사이보그 ‘피터 2.0’으로 진화했다. 이 책은 사이보그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변화의 최전선에서 마주한 절망과 희망의 기록이다. 생존과 기술적 진보를 위해 자기 몸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로봇공학자의 특별한 도전이 펼쳐진다! “나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인간으로는 죽어가지만, 사이보그로 살아갈 것이다.”

피터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한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위, 결장, 방광에 관을 삽입하는 수술인 트리플 오스토미를 진행했다.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생리적 욕구를 간병인의 도움 없이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뒤이어 침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하는 일을 막기 위해 후두적출 수술을 받았다. 이로써 수명을 연장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목소리를 잃게 된다. 이후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목소리와 유사한 합성 음성을 구현했다. 이때 만들어진 음성 시뮬레이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터는 자신의 얼굴을 스캔한 최신 AI 기반의 3D 아바타, 즉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등 사이보그로서 사람들과 소통했다.

2017년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던 피터는 2019년 10월 ‘피터 2.0’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부분적으로는 사람, 부분적으로는 기계, 그러나 분명 살아 있는 존재로 말이다.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2020년 8월 영국 공영방송 채널 4에서 다큐멘터리 〈피터: 인간 사이보그〉로 방영되었다. 뒤이어 자신의 뇌와 AI를 융합해 피터 3.0으로서 불멸의 존재가 되길 꿈꿨지만 안타깝게도 2022년 6월 타계 소식을 전했다.

저자

피터스콧-모건

세계적인로봇공학자.정부·경제기관의시스템을움직이는역학인‘암묵적규칙’을해독한행동알고리즘전문가.런던임피리얼칼리지에서로봇공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2017년,2년의시한부로루게릭병을진단받았다.절망도잠시,하루를살아도온전한자신으로존재하고싶었던그는불치병의한계에맞서인류최초의AI사이보그가되기로결심했다.주어진삶이아닌새로운삶을선택한것이다.2019년로봇공학자로서의전문지식과전문기관의도움을총동원해장기를기계로교체하는수술인(위·결장·방광에관을삽입하는)트리플오스토미와(침이기도로넘어가질식하는일을막는)후두적출을진행했다.이로써수명을연장시켰다.이후세계최고IT기업들과긴밀히협력해실제목소리와유사한소리를내는합성음성시스템을구현했고,AI기반의3D아바타를통해감정을표현하는등사이보그로서타인과소통했다.2019년10월‘피터2.0’으로변신을완료했다.2021년4월피터에서피터2.0으로진화를거듭하며써내려간《나는사이보그가되기로했다》를세상에소개했다.그로부터1년후2022년6월15일타계소식을전했다.그는과학의궁극적목표가개인의배경과상황,포부와관계없이모두번영하도록돕는것이라고믿으며자신의도전이인류의번영으로확장되길바라고기대했다.

목차

감사의말

1부과학은마법으로통하는유일한길이다
:우주에관한피터의첫번째법칙
변화
달콤한열여섯살
쾌락
장애인으로살다
고통
충격적인전개
내차례
발견
인생을건선택
다음날아침
미국건국200주년
까불지마!
불사조가되다
고집있는MND

2부인간이중요한존재인것은규칙을깨기때문이다
:우주에관한피터의두번째법칙
주도권을쥐다
사랑하는사람
갈림길
암묵적인미래
인생의선택은계속된다
콘트라문둠,세계와싸우다
다트무어
대담한계획
트리플오스토미
버클리스퀘어
암묵적규칙
아메리칸드림
다스베이더와나
가속하다
무지개와망령

3부사랑은최종적으로모든것을이긴다
:우주에관한피터의세번째법칙
황홀한순간
맷의순간
완벽한맷의순간
내일이오는곳
위대한8인
번영할권리
불꽃을지키는사람
마지막말?

4부21년후
2040년살라니아
되살아나는불사조
사랑은영원히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인간피터에서AI사이보그피터2.0으로
장애와질병,인간과AI의미래를밝히는특별한선언문

이책은세계적인로봇공학자의실화다.저자피터스콧-모건은2017년루게릭병(MND)으로2년의시한부를선고받는다.그러나절망도잠시,자기몸과AI를융합해인류최초의사이보그가되기로결심한다.하루를살아도온전한자신으로존재하고싶었기때문이다.그는자신의몸을연구대상으로삼아장애와질병,죽음을정복하고자했다.주어진삶이아닌새로운삶을선택한것이다.

통계적으로나는2년후죽는다.MND는내가죽기를바란다.하지만나는거부한다.산송장이되어‘연명’하는것도거부한다.또한나는다른모든MND환자들을내버려두는것도거부한다.우리는군대를조직하고,사회운동을일으킬것이다.이건반란이다!_본문에서

인간피터에서AI사이보그‘피터2.0’으로다시태어나는과정을생생하게담은자전적기록《나는사이보그가되기로했다》(원제:Peter2.0)가마침내출간되었다.불치병앞에좌절하지않고생존의길을모색하며직접써내려간어느로봇공학자의특별한도전이펼쳐진다.

덤덤하게써내려간그의글을읽으며오랜만에눈시울이젖었다.우리는‘과학으로인간의본질을이해하고공학으로인간의한계를극복한다’고했던가!기술을통해자신의한계를극복하고존재를확장하려는한엔지니어의숭고한노력을직면하면서감동하지않을재간은없다._뇌공학자정재승

인간이란무엇인가?기술은무엇을해낼수있는가?놀라운이야기로가득하다._〈선데이텔레그래프〉

그는어떻게사이보그로진화했을까?
과연사이보그로살아남았을까?

MND는발병1년이내30퍼센트가사망하고,2년내에50퍼센트,5년내에90퍼센트가사망한다.피터는MND환자의사망원인은의학적문제가아니라기술적문제에더가깝다고판단했다.MND환자들은대개음식을삼킬수없어굶어죽거나,숨을쉴수없어질식사하기때문이다.

그동안MND는지극히가혹한병이었다.생명유지장치를사용해살아있다해도,꼼짝도할수없이눈만움직일뿐이다.그눈으로볼수있는거라고는지루한병원천장뿐이다.하지만첨단기술의발전덕분에상황이달라졌다._본문에서

피터는더이상시간을낭비하지않기로한다.기술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전문기관의도움을받아위,결장,방광에관을삽입하는수술인트리플오스토미를진행했다.먹고,마시고,배설하는생리적욕구를간병인의도움없이해결하기위해서였다.뒤이어침이기도로넘어가질식하는일을막기위해후두적출수술을받았다.이로써수명을연장시켰다.
그러나이과정에서목소리를잃게된다.이후세계최고의IT기업들과긴밀히협력해실제목소리와유사한합성음성을구현했다.이때만들어진음성시뮬레이터는현재세계에서가장우수한시스템으로평가받고있다.여기서그치지않고피터는자신의얼굴을스캔한최신AI기반의3D아바타,즉디지털트윈을통해감정을표현하는등사이보그로서사람들과소통했다.
2017년2년의시한부를선고받았던피터는2019년10월‘피터2.0’으로변신을완료했다.부분적으로는사람,부분적으로는기계,그러나분명살아있는존재로말이다.이영화같은이야기는2020년8월영국공영방송채널4에서다큐멘터리<피터:인간사이보그>로방영되었다.뒤이어자신의뇌와AI를융합해피터3.0으로서불멸의존재가되길꿈꿨지만안타깝게도2022년6월타계소식을전했다.

과학은영생으로통하는길이될수있을까?
인간은자연의규칙을어디까지깨뜨릴수있을까?
인류의새로운미래상에관하여

이건인간의정의를다시쓰는일이다.죽지않을궁리나하며시간을허비할때가아니다.나는이제더오래사는방법같은데는조금도관심이없다.이제부터는나같은사람들이진정으로‘번영’을누릴방법을찾아나갈것이다._본문에서

피터스콧-모건의사이보그진화프로젝트는먼미래의일이아닌오늘날우리가마주한현실이다.인간은무엇이고삶은어떻게정의할수있는가?기술의진보가이끈다양한선택지를인간은어떻게활용할것인가?과학은인간의삶과죽음에어디까지개입할수있는가?
피터는그저살아남고싶은게아니었다.살아있는동안자유의지를발휘하며느끼고표현하며존재하기를,번영을누리며잘살기를희망했다.자신처럼극도의장애를앓는이들이보다다양한선택지안에서삶을영위하고어떤순간에도인간다움을잃지않기를바랐다.
그는자기몸을기회로삼아과학의새지평을열고인간의정의를바꾸었다.또한AI의발전방향이인간과의경쟁구도가아닌인간중심으로재구축했다.그렇게사이보그가됨으로써인류의새로운미래상을제시했다.인류가앞으로어떻게진화해나가야할지직접보여준것이다.
사이보그로서의삶은아직까지개인의선택의영역으로남아있지만,피터의도전은그선택의폭을넓혔다는점에서유의미하다.그는과학의궁극적목표가개인의배경과상황,포부와관계없이모두번영하도록돕는일이라고믿으며자신의도전이인류의번영으로확장되길기대했다.그가남긴과제는다음세대의과학자들이완성해나갈것이다.

인류는차츰사이보그가될것이고,그일은우리살아생전에일어날것이며,그건과학소설이아니라과학그자체다._본문에서

길을개척하는자에게주어지는특권
암묵적규칙을파괴하고희망을마주하다

영국상류층으로서피터는명문교육을받으며부유하게자랐다.그러나성소수자라는이유로힘겨운시간을보내야만했다.그럼에도그는편견에얽매이지않고언제나삶을낙관적으로해석했다.‘가장잔혹한병’으로불리는MND를진단받고서도희망을떠올렸던건피터라서가능한일이었다.
피터는과학의길을선택했다.컴퓨터시대가올것이라는확신으로당시기성세력의암묵적규칙인옥스브리지가아닌임피리얼칼리지에입학해로봇공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또ADL본사에서경영컨설턴트로서정부·경제기관을움직이는시스템인암묵적규칙을해독해,변혁을방해하는보이지않는장벽들을찾아내고허물었다.2005년에는오랜연인프랜시스와시민동반자관계를혼인관계로전환한영국최초의동성부부가됐다.한평생통념에맞서도전하는인생을살았다.
이모든도전의밑바탕에는남편프랜시스의지지와사랑이있었다.사랑이없었다면피터는존재하지않았을것이다.그사랑으로피터는불치병의한계에맞서생존과기술적진보를향해나아갔다.피터는프랜시스와함께세상과싸웠으며사랑으로모든것을정복하고자했다.

고의적으로규칙을깨뜨리는행동은우리를인간답게하고,어떤규칙을깨뜨리지않을것인지를함께선택하는행위는우리를문명인으로만듭니다.첨단기술덕분에저는다시말을할수있는겁니다.감정과개성을표현할수도있습니다.손을뻗어사랑하는사람들을만질수도있습니다.그리고이렇게하는것이저하나로끝나지는않을것입니다.시간이흐를수록더많은사람이저와함께싸울것입니다._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