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블랙하우스

$17.33
Description
공포의 패러다임을 재창조한 스코틀랜드 스릴러의 정수!
굴뚝 없는 블랙하우스에서는 무엇도 쉬이 빠져나갈 수 없다.
매캐한 연기가 고여 벽을 까맣게 태우고
지독한 진실이 모여 영원한 비밀을 만든다.

2021년 CWA 대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피터 메이의 대표작 《블랙하우스》가 마침내 한국 독자를 만난다. ‘루이스 섬’ 3부작의 포문을 여는 《블랙하우스》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18년 만에 고향에 돌아간 한 형사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며 섬의 깊은 비밀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소설. 스코틀랜드 특유의 자연과 문화가 외딴 공간에서 비롯되는 근원적 공포와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차원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차가운 동시에 불같은 강렬함을 품은 걸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2009년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되었으며, 영국과 노르웨이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2011년 프랑스 세잠문학상, 2013년 배리상 범죄소설부문을 수상하고, 2013년 매커비티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격찬도 이어졌다. 이후 《루이스맨The Lewis Man》 《체스맨The Chessmen》으로 이어지는 ‘루이스 섬’ 3부작은 30여 개국에서 6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글로벌 대작 반열에 오르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자

피터메이

메이PeterMay
1951년스코틀랜드글래스고에서태어나고자랐다.어릴적부터작가를꿈꾸었지만글로생계를이어갈방법을찾다가기자가되었다.스물한살에‘올해의젊은저널리스트’에게수여하는프레이저상을받는등기자로서빠르게두각을나타냈지만작가의꿈을놓지않았다.5년후장편소설《리포터TheReporter》를출간하며소설가로첫발을내디뎠고,이작품이BBC드라마로만들어지면서시나리오작가로도활동영역을넓힌다.그후15년동안무려1천여개가넘는TV크레딧에이름을올리는성공을거둔다.그중게일어로된최초의메이저드라마〈맥허Machair〉는스코틀랜드인구의약2퍼센트만이화자인환경에서도30퍼센트가넘는시청률을기록하며널리사랑받았다.드라마제작을하는동안에도소설창작을이어가다가1996년창작에전념하기위해모든방송활동을중단했다.이후‘차이나스릴러’시리즈와‘엔조파일’시리즈를비롯한다수의스탠드얼론소설을발표하는데,특히시나리오작가답게극적전개가돋보이는장르소설에서특유의재능을드러냈다.이를증명하듯스코틀랜드는물론프랑스,영국,미국등지에서다수의장르문학상을수상했고,마침내2021년에는CWA대거상을받으며스코틀랜드를대표하는스릴러작가로우뚝섰다.그의대표작‘루이스섬’3부작은《블랙하우스》로시작해《루이스맨TheLewisMan》《체스맨TheChessmen》으로이어진다.
피터메이는현재프랑스에서거주하며집필에몰두하고있다.

목차

블랙하우스

감사의말
영국및루이스섬지도
주요게일어표기일람

출판사 서평

“18년만에고향으로돌아간다.
올해도어김없이,사냥이시작되었다.”

루이스섬의낡은보트창고에서잔인하게살해된시신이발견된다.배를갈라내장을꺼낸뒤시신을천장에매달아둔끔찍한수법은몇달전발생한살인사건과유사하다.연쇄살인의시작일까,우발적인모방범죄일까.루이스섬살인사건은18년전고향섬에서도망치듯떠난형사‘핀매클라우드’를섬으로불러들인다.다섯살배기아들의죽음,끝장난결혼,매일밤의되풀이되는악몽까지……그의삶이처참히무너진최악의순간에.

그는거센빗줄기너머로보이던그날의광경을생생히기억했다.
오순절교회와은행건물사이의나무에벌거벗은시신이매달려있었다.(중략)
블랙이말했다.“또한건이발생했네.동일한수법으로.
_본문에서

“폭풍우몰아치는스코틀랜드의차가운바다가이한권에들어있다.”_데일리레코드

서늘한스코틀랜드스릴러가선보이는새로운서스펜스

스코틀랜드아우터헤브리스제도최북단에위치한루이스섬.《블랙하우스》는이낯선섬을스코틀랜드스릴러의정수를보여줄최고의장소로채택한다.사시사철폭풍우가몰아치고,본토와의거리탓에생활양식마저유폐된루이스섬은지리적ㆍ기후적ㆍ심리적고립감을자아내며폐쇄된공간특유의공포를불러일으킨다.섬의독특한문화는작품의서스펜스를더욱배가한다.새끼새를대량학살하는잔혹한연례행사나,사용자가거의남아있지않은낯선‘게일어’,섬에얽힌전설등은신비감과더불어스산한분위기를효과적으로고조시키며스릴감을완성한다.
《블랙하우스》는과거와현재를번갈아서술하는방식을통해한층정교하고다층적인서사를펼쳐놓는다.현재형사핀이살인사건의전말을추적하며시간을거꾸로되짚어가는한편,과거소년핀이벌인일들이커지는균열속에서조금씩실체를드러낸다.현재의살인사건과은폐된과거의사건이마침내한점에서만나경악스러운진실이폭발하듯드러나는순간,작가의치밀한설계와구성에탄복하게될것이다.더하여생생한묘사와속도감있는전개는웰메이드스릴러소설다운서사적재미를보장하는데,바다한복판에세찬폭풍우가휘몰아치는장면은작품의하이라이트로손꼽히며현장감을선사한다.

“이토록강렬한스릴러를쓰는작가가또있을까.”_뉴욕저널오브북스

CWA대거상수상작가피터메이의정점!

“내가경험한섬을생생하게담고싶었다.
휘몰아치는바람,예측할수없는날씨,깎아지른절벽과매서운파도…
그리고어떻게든살아남아야하는섬사람들의가혹한삶까지도.”
_피터메이,출간인터뷰에서

오랜시간시나리오작가로활동한피터메이는루이스섬을배경으로한드라마를제작할무렵《블랙하우스》를구상했다고밝혔다.섬의폐쇄성과독특한문화,그곳에얽힌오랜이야기가그의창작욕을자극한것이다.강렬한공간설정으로대체불가능한매력을자랑하는《블랙하우스》는피터메이를단숨에스코틀랜드를대표하는스릴러작가반열에올려놓았다.영국,프랑스,노르웨이에서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오르며대중에게사랑받은것은물론,세잠문학상,배리상범죄소설부문을수상하고매커비티상최종후보에오르는등문학성까지인정받았다.프랑스일간지〈뤼마니테〉는이소설에“차가운동시에불같은강렬함을품은걸작”이라는찬사를보냈다.
《블랙하우스》는《루이스맨TheLewisMan》으로이어진다.루이스섬의늪지에서발견된미라화化된시신을둘러싸고또한번숨막히는스릴러가펼쳐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