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은 : 13일 동안 이어지는 책에 대한 책 이야기 (양장)

그 책은 : 13일 동안 이어지는 책에 대한 책 이야기 (양장)

$16.80
저자

요시타케신스케,마타요시나오키

1973년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쓰쿠바대학대학원예술연구과종합조형코스를수료했다.사소한일상모습을독특한각도로포착해낸스케치집과어린이책삽화및표지그림등다방면에걸쳐작품을발표하고있다.첫그림책『이게정말사과일까?』로제6회MOE그림책방대상과제61회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미술상을받았다.『이유가있어요』로제8회MOE그림책방대상,『벗지말걸그랬어』로볼로냐라가치...

목차

프롤로그
첫째날밤
둘째날밤
셋째날밤
넷째날밤
다섯째날밤
여섯째날밤
일곱째날밤
여덟째날밤
아홉째날밤
열째날밤
열한째날밤
열두째날밤
열셋째날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을위한가장새롭고독창적인책.
모양새가예사롭지않고,제목도독특한책이출간되었다.이미세계적인그림책작가반열에오른요시타케신스케와일본의인기개그맨이자아쿠타가와상을수상한마타요시나오키가함께쓴《그책은》이다.어딘지모르게고풍스러운느낌의표지,내용을가늠할수없는제목,《아라비안나이트》를연상시키는부제‘13일동안이어지는책에대한책이야기’는신스케작가의그림과함께묘한매력을발산한다.책의중앙에자리잡은글귀도시선을끈다.

“두사람은여행을떠났다.
세상에서가장진귀한‘그책’을찾아서.”

《그책은》은13일동안두사람이책을사랑하는왕에게들려주는52권의진귀한책이야기이다.어디선가들어본듯한우화를시작으로,두사람의끝을알수없는여행,여행길에서만난사람들에게전해들은놀라운책얘기등이어우러진신비롭고새로운형태의책이다.각자의분야에서재능을인정받은두작가가마음을모아만든‘책을위한책’이라고할수있겠다.이번책에서도요시타케신스케작가는책속에특유의그림과유머,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시선을담아독자의마음을사로잡는다.

책을사랑하는아픈왕의부탁
이야기의시작은이렇다.
책을사랑한왕이나이가많이들어더는책을읽을수없게되자,두사람을불러‘세상을돌아다니며진귀한책이야기를듣고오라’고명한다.그이야기들을모아자신에게들려주길바란다고.두사람은왕에게서여행경비를받아길을떠나고,1년후다시왕에게돌아온다.《그책은》의작가를대변하는두사람은하룻밤씩번갈아가며왕에게자신이듣고온진귀한이야기를들려준다.그렇게13일동안,밤마다책이야기가펼쳐진다.
두작가가들려주는‘그책’이야기는때로는짧고때로는길다.다채롭게펼쳐지는52권의책이야기들은독자들에게각각다른내용만큼이나다양한감정을불러일으킨다.어떤이야기는싱겁고,또어떤이야기는실소를터트리게하고,어린시절로돌아간듯묘한아련함을선사하기도한다.외로웠던순간,자신을위로해준인생책을떠올리게만드는이야기,그리운사람을더그립게만들고,심금을울리고,책이뭘까고민하는철학가로변하게만드는이야기등가지각색이다.한권의책이이토록다양한감정을겪게만들다니,놀라울따름이다.
특히《그책은》의마지막부분은어느누구도예상하지못한즐거운반전을선사하며책을읽은여운이더오래남도록한다.

두작가의매력을한권의책에서
요시타케신스케작가의글과그림,개그맨이라는이력도갖고있는마타요시나오키작가의글을동시에읽을수있다는점도이책의큰매력이다.두작가가번갈아가면서써내려간이야기들은왔다갔다하는탁구공처럼작가들고유의매력을발산하면서도섞이지는않는,묘한긴장감을준다.하지만이야기가진행될수록두작가의매력은자연스럽게균형을이루며가벼우면서도무겁고,신랄하면서도재미있고,풍자적이면서도감동을주는등독자들의마음을쥐락펴락한다.
뻔하지않은이야기들의연이은등장은책을읽는내내독자들에게지루할틈을주지않고,책장을넘기는순간순간설렘마저느끼게한다.
“어떤글이든쓰고싶다!내이야기를들려주고싶다!”독자가아닌작가가되고싶은바람을불어넣고,잊고있었던‘그책’을다시꺼내보게만드는《그책은》.이독창적이면서도유쾌한책은누군가에게가닿아읽히기를바라는,‘세상의모든책들을위한책’이자어른,아이모두에게특별한책여행을선사하는‘친구’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