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은빛 눈

8월의 은빛 눈

$17.80
Description
지구과학 전문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설가
이요하라 신의 감성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작품집
《8월의 은빛 눈》은 연이어 구직에 실패해 실의에 빠진 대학생과 머나먼 타국에서 일하는 편의점 직원의 묘한 만남을 그린 표제작 〈8월의 은빛 눈〉을 비롯해 〈바다로 돌아가는 날〉 〈아르노와 레몬〉 등 총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지구과학 전문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설가 이요하라 신이 작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 《달까지 3킬로미터》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린 감성 미스터리이다. 이 작품 역시 “과학적이면서도 시적으로 마음을 자극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저자

이요하라신

저자:이요하라신
1972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났다.고베대학이학부지구과학과를졸업한후,도쿄대학대학원이학계연구과에서지구행성물리학으로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2003년부터도야마대학이학부에서조교로근무하고있다.2008년부터글을쓰기시작한이요하라신은2009년에첫소설〈두번째보름달〉을발표하며제55회에도가와란포상최종후보작에올랐다.2010년《루카의방주》로제56회에도가와란포상최종후보작,《오다이바아일랜드베이비》로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대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주요작품으로는《달까지3킬로미터》《8월의은빛눈》《청의끝:하나마키농예고교지구과학부의여름》《자극반전의날》《박물관의팬텀》《올빼미의시에스타》《나비날면,수수께끼맑음:기상예보사조코의추리》《블루니스》《오염》《공중을건너는교실》등이있다.

역자:김다미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출판편집자로일했다.호세대학교대학원국제일본학인스티튜트에서연수생과정을수료하고라이터로일하며틈틈이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풀코스창작론》《혼자살이도궁극의경지》《오늘도문구점에갑니다》《쾌:젓가락괴담경연》(공역),지은책으로《베개7호》(공저)가있다.

목차


8월의은빛눈…007
바다로돌아가는날…073
아르노와레몬…129
빛을집다…195
10만년뒤의서풍…245

작가의말…290
옮긴이의말…292
참고문헌…296

출판사 서평

과학자이자소설가인이색적인매력의소유자
이요하라신이선사하는인간을향한위로!

2021서점대상노미네이트
제164회나오키상노미네이트
제34회야마모토슈고로상노미네이트

과학적지식을바탕으로상처받은사람들의마음에따스한빛을비춰주는《달까지3킬로미터》로미라이야소설대상을비롯하여세개부문의대표문학상을수상하며화제를모은이요하라신의감성미스터리두번째이야기《8월의은빛눈》이비채에서출간되었다.지구과학전문연구자라는다소이색적인이력을지닌소설가이요하라신은고베대학이학부지구과학과를졸업했고,도쿄대학대학원이학계연구과에서지구행성물리학으로박사과정을수료한이후2008년부터글을쓰기시작했는데주로과학지식을도입한미스터리나서스펜스를다뤄왔다.작가가‘다음작품’의방향성을놓고고민하던즈음,담당편집자가‘과학적인트릭이나반전이있는미스터리소설을쓰는데지친것처럼보인다,어깨에힘을빼고써보면어떻겠느냐’고제안했고,그결과탄생한것이바로《달까지3킬로미터》이다.이작품은“과학의광채가마음을감싸주며절묘한조화를이룬다”는평가를받으며큰인기를끌었는데,독자들의마음에보답하듯이2020년두번째작품집《8월의은빛눈》을선보인다.
《8월의은빛눈》역시“과학적이면서도시적으로마음을자극하는작품”이라는평가를받으며큰인기를끌었다.작가와평론가,서점직원들의극찬을받으며2021년서점대상노미네이트,나오키상노미네이트,야마모토슈로고상에노미네이트되었다.

“마음에아픔을가진사람들이우연히과학을접하면서보이는세계가살짝바뀌거나시야가조금넓어지거나해서,인생에자그마한빛을되찾아가는이야기를쓰고싶었습니다.전작《달까지3킬로미터》가그런느낌의작품이었는데기대했던것보다반응이좋아서,이번에는그세계관을더깊이있게끌어들여과학을통한사랑이야기부터과학의공죄(功罪)까지그려보았습니다.”_작가의말

“지구중심에소복이쌓여가는은빛눈.
내안에도뭔가가내려서쌓이고있을까.”

과학의무지갯빛색채가인간의마음을따스하게감싸주는다섯편의이야기

〈8월의은빛눈〉
사람들과잘어울리지못하는호리카와는연이어구직에실패해실의에빠져있다.골판지로만든로봇과이를제어하는프로그래밍을제작하는것이유일한취미였던호리카와는편의점알바생응우옌과묘한만남을갖는다.

〈바다로돌아가는날〉
딸가호의정기검진으로병원으로향하던나는,만원전철에서시달리던중미야시타라는여성에게자리를양보받는다.이후박물관에서그녀와다시조우하게되고,미야시타는생물화를그리고있다며자신을소개하고는,나에게그림의모델이되어달라고부탁한다.

〈아르노와레몬〉
아파트재건축으로주민들과의퇴거교섭을맡고있던마사키는303호주민인가토스미에가강경하게나오는바람에골머리를썩고있다.그녀는최근에비둘기한마리를키우고있었는데,그비둘기의발에는‘아르노-19’라는글자가새겨진발찌가달려있었다.

〈빛을집다〉
도코는유리공예로보이는아름다운보석사진을자신의SNS에올렸다가‘휴면포자’라는인물에게서거센항의를받는다.그사진은친한친구인나쓰에게서전달받은것으로,오해를풀기위해나쓰와함께그인물을만나보기로한다.

〈10만년뒤의서풍〉
다쓰로는피치못할사정으로다니던직장을그만두고,새롭게후쿠시마원전에서의일을찾기위해길을떠난다.북단으로향하던중해변에서전통연을날리고있던초로의남성을발견한후알수없는끌림을느끼고그에게다가가는데…….

과학과이야기의결합,인간애를전면에내세운최신화제작
“과학자의시선으로바라본세계,그리고그세계를살아가는우리”

《8월의은빛눈》에등장하는다섯편의이야기는모두기이한만남에서시작된다.대학졸업반인취준생호리카와와편의점에서근무하는베트남인알바생응우옌(〈8월의은빛눈〉),만원전철안에서진땀을빼고있던싱글맘모녀와그들에게자리를양보해준생물화가(〈바다로돌아가는날〉),배우를꿈꾸는부동산직원마사키와노후아파트에홀로살아가는노파(〈아르노와레몬〉),평범한직장인도코와휴면포자라지칭하는정체를알수없는남자(〈빛을집다〉),원전하청업체의일을그만둔다쓰로와해변에서연을날리던다키구치(〈10만년뒤의서풍〉)의만남이그렇다.그런데2900킬로미터아래의지구나무슨일이있어도집으로돌아가려는비둘기,심해에울려퍼지는혹등고래의노랫소리,그리고살아있는보석과태평양을건너는편서풍까지어떤만남에서도과학적지식이바탕이되어있다.저자인이요하라신은소설가인동시에과학자이기도하다.그래서작품에서이야기하는지구과학과자연현상에대한이야기는결코허구나픽션이아니다.우리가지구나자연과만나는것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서로이야기할수있도록,그리고서로이해할수있도록문학이라는형태로서목소리를내고있는것이다.2010년소설가로데뷔한이래많은작품을집필해온이요하라신,그는자신이가진특기를내세워과학과이야기를결합하여자신만의감성미스터리를완성해냈다.

“책을읽고‘규조아트’와‘세계의고래포스터’‘오이부두’근처의‘들새공원’을검색해보며자신의일상속에과학적인색채들을더해나가는이도,고래와비둘기앞에서유독생각이깊어지는이도있을것이다.책을옮기며경험한이런작은참여와변화들을독자들사이에서회자되는‘개운한독후감’과함께이요하라신작품의매력으로꼽고싶다.”_옮긴이의말

추천사

“표제작으로내세운이야기의설정과구조가,작품집그자체의세계관을만들고있다.그래서책제목이독자들에게‘좋은목소리’로건네는첫인사라할수있다.”_미야베미유키

“자연과학소설,이라고하는있을것같지않은장르가흥미롭고,각등장인물의고뇌가능숙하게얽혀들며인간과자연의관계에까지파고드는점이매력적이다.”_아사다지로

“과학과픽션이최고의결과물로융합된이작품에는새로운세계를향해상상력을펼치는힘으로가득하다.”_미우라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