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리더십 : 송동훈의 세계문명기행

제국의 리더십 : 송동훈의 세계문명기행

$22.00
Description
인생이 더 깊게 세상이 더 크게 보이는 리더십 세계사
혼란과 분열의 시대, 리더의 ‘조건’과 ‘격’을 묻는 책!
모든 역사의 시작에는 시대를 선도한 리더들이 있었다. 고대 그리스ㆍ로마에서부터 영국, 현대의 미국까지, 제국의 탄생과 흥망으로 읽는 리더십의 역사. 국가는 어떻게 탄생하고 생존하는가? 무엇이 위대한 리더를 만드는가? 운명을 바꾸고 희망을 잉태하는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가? 위기와 고뇌의 순간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삶을 시대적 과제와 정치적 상황,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면밀하게 읽어냄으로써, 탁월한 리더의 등장과 소멸을 객관적이고 현장감 있게 풀어낸 수작. 혼란과 분열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의 조건과 역사의 조언을 담은 생생한 리더십 안내서!
저자

송동훈

저자:송동훈

연세대학교에서정치외교학을,동대학국제학대학원(GSIS)에서국제정치학을공부했다.12년동안〈조선일보〉에서기자로일했고2009년독립해역사와사람,사회와세상을알기위해책을읽고여행한다.기자시절키운날카로운통찰력으로역사적사건들을재평가하여현시점에대입해새로운시각으로현상을바라본다.그렇게얻은지식과관점을다른사람들과나누기위해역사콘텐츠회사㈜송동훈을설립해활발한강연과집필을하고있다.공동체발전에필요한탁월한리더의출현을위해2014년부터신세계그룹과함께인문학프로그램‘지식향연’을기획했고진행자로활동중이다.필연적으로다가올우주시대에대한민국의역할과책임을고민하고전파하기위해2022년우리나라첫우주미디어〈코스모스타임즈〉를설립했다.저서로《에게해의시대》《대항해시대의탄생》《세계사지식향연》《송동훈의그랜드투어》(서유럽·동유럽·지중해편)가있다.

목차

서문

1장그리스:불멸의가치를낳은민주의리더십

-민주주의탄생지아테네프닉스:중용의지혜로위기를극복한선구자솔론
-아테네의디오니소스극장:비극경연대회가열린민주주의학교
-인류최초시민군의전장,마라톤:192명의민주주의전사가잠들다
-스파르타300용사의무덤테르모필레:자유를원한다면와서가져가라
-아테네해군의승리,살라미스:두리더의결단이제국의운명을가르다
-페르시아와의전쟁에앞장선플라타이아:모든순간명예로웠던폴리스의몰락
-아테네를꺾고도쇠락한스파르타:스파르타전사들은왜사라졌는가
-페리클레스와아크로폴리스:필멸의인간으로불멸의영광을꿈꾸다
-테베패권의시작과끝,레욱트라와카이로네이아:한군사천재의탁월한전략
-테살로니카와알렉산드로스대왕:인류가존재하는한영원히기억될이름

2장로마:이상의제국을탄생시킨관용의리더십

-로물루스가정착한팔라티노언덕:위대한제국,로마가시작되다
-공화제를주도한원로원성지쿠리아:로마공화정의건국자브루투스
-로마역사의상징아피아가도:로마는착실히길을닦으며싸웠다
-두강자가격돌한시칠리아메시나해협:200척의배를몰고나타난재력가들
-포에니전쟁의격전지트라시메노호수:알프스정복자한니발의등장
-로마군이세번째대패한칸나에평원:역사상가장치열했던포위섬멸전
-로마에정복된도시국가시라쿠사:어리석은리더의잘못된선택
-스키피오의이탈리카,한니발의크로토네:국가의단합이운명을가르다
-그라쿠스형제와카피톨리노언덕:진정한리더가남긴위대한정신
-로마제국관용의상징,판테온:관용이사라지자제국도무너지다
-베스파시아누스가건설한콜로세움:출생보다실력을중시하는사회적유연성
-로마의천리장성하드리아누스장벽:평화와번영을위해멈춘정복전쟁
-아우렐리우스황제와콘세르바토리박물관:오현제시대가가능했던이유

3장영국:근대를창조한혁명의리더십

-마그나카르타의고향러니미드평원:탐욕스런왕이남긴뜻밖의유산
-대의민주주의가시작된루이스전투:세계최초의회가탄생하다
-화려한블레넘궁전과소박한교회:처칠은마지막선택도위대했다
-욕망의히버성과런던탑:헨리8세와앤의사랑과전쟁
-영국의이순신넬슨제독과빅토리호:모두가맡은바의무를다할때지킬수있다

4장미국:새로운비전으로개척한자유의리더십

-루스벨트가문과노르망디의미국인묘지:리더는언제나최전선에있었다
-뉴욕의9·11메모리얼뮤지엄:조국은단하루도당신을잊지않았다
-워싱턴D.C.의라파예트공원:자유와번영은공짜로주어지지않는다
-프리덤트레일과새뮤얼애덤스:미국의가치가새겨진자유의여정
-올드노스교회와폴리비어:첨탑에불이켜지자자유를위해말을달렸다
-독립전쟁의전장렉싱턴과콩코드:민병의총과쟁기로세운나라
-플리머스와필그림파더스:미국의오리진이되다
-미국의수도이름은왜워싱턴일까:권력의정점에서권력을내려놓다
-토머스제퍼슨기념관:나폴레옹에게산땅을후대에남기고만신전에서다
-링컨의두번째취임사와링컨기념관:악의를품지말고관용을베풀라
-워싱턴국립대성당과윌슨:결코사라지지않을이상을남기다
-미국대법원과대법원장들:미국민주주의최후의보루
-국회의사당앞그랜트대통령동상:위대한장군과무능한대통령이라는명암
-뉴욕과알렉산더해밀턴:오늘의미국을꿈꾸고설계한선구자
-게티즈버그에서의리장군과링컨:국민의,국민에의한,국민을위한정부
-워싱턴국립초상화미술관과하딩대통령:리더의무능은모두에게불행이다

출판사 서평

역사에서배우는리더의조건,리더를위한역사의조언
“왜어떤리더는성공하고,어떤리더는실패하는가?”

인간은,국가는,문명은태어나고성장하며쇠퇴하고소멸한다.피할수없는운명의굴레다.그러나그필멸의운명속에서도반드시기억되는사람들이있다.역사에이름을남기고,국가의운명을좌우하며,세계사의흐름을주도해온주역들,바로‘리더’다.《제국의리더십》은위기와변화의풍랑속에서도불멸의역사를만든위대한리더와리더십을탐구하는책이다.인류문명을선도해온그리스에서부터로마,영국,미국을중심으로다양한리더들의삶을통해,리더가어떻게국가와세계를변화시키고운명을개척해왔는지를통찰력있게보여준다.

그동안저자는리더의중요성에누구보다공감해왔다.세상을움직이고사회를변화시키는가장강력한동인이바로사람임을수많은역사를통해깨달았던것이다.그래서이책을통해리더라는프리즘으로제국의역사를고찰하며,리더십의의미와가치를새롭게되짚는다.저자특유의흡인력있는서술도이책의매력이다.남은자와사라진자,추앙받는국가와조롱받는국가,기억되는문명과잊힌문명의강렬한대비.개인의삶과당대정세가맞부딪혀새로운시대가탄생하고충돌하고소멸하고성장해나가는극적전개.이런일련의과정을빼어난식견과섬세한시선으로박진감있게풀어냈다.인물과그에얽힌역사적현장에대한다양한사진자료도풍성하게제공하여볼거리도놓치지않았다.

《제국의리더십》은인류사에서과연진정한‘리더’가누구인지끊임없이되묻는다.그리고이러한질문은현재의문제와도자연스럽게연결된다.“다행스럽게도우리는민주주의국가에서살고있다.우리는탁월한리더를필요로하고,그리더를뽑는건바로우리자신이다.그렇기에우리가탁월하지못하면,우리에게리더에대한반듯한기준이없다면,대한민국의리더는결코탁월해질수없다”는저자의말처럼,이책은개인에게는성찰을,리더에게는탁월한리더십을,그리고공동체에는어떤리더를세워야할것인가에대한폭넓은함의를제공한다.이책이리더에대한이상과기준,롤모델이되어줄것이다.역사와의벅찬동행,위대한리더와의멋진만남의장으로여러분을초대한다.

인생이더깊게세상이더크게보이는리더십세계사
“그들은제국을만들었고,제국은역사가되었다!”

이책은혼란과분열의시대에진정으로필요한리더의조건과조언을담은,저자의오랜리더십탐구의결과물이다.국가는어떻게탄생하고생존하는지,무엇이위대한리더를만드는지,운명을바꾸고희망을잉태하는리더의조건은무엇인지,그리고위기와고뇌의순간그들은어떤선택을했고어떤결과를낳았는지를다양한인물과사건을통해다채롭고흥미롭게담아냈다.

저자는다양한인물들의행적을시대적과제와정치적상황,세계사의흐름속에서면밀하게읽어냄으로써,탁월한지도자의등장과소멸을객관적이고현장감있게풀어냈다.아테네를괴멸직전에서구하고민주주의의초석을놓은솔론,인종을초월한평등과동서통합의길을제시한알렉산드로스대왕,자영농을보호하기위한그라쿠스형제의투쟁과헌신,트라팔가르해전의영웅넬슨제독의승리,권력의정점에서물러난워싱턴의고귀한정신까지,세계의운명을바꾼리더들의위대한삶의여정을생동감있게만날수있다.역사적인리더들에게서지혜를얻고자하는현시대리더들을위한,더큰앎을추구하는모든이들을위한생생한리더십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리더의소양:리더에게는공동체의발전을위한목표와열망이분명해야한다

이책은각기다른상황에서세상을조금이라도더나은방향으로이끌고자노력했던,고난을헤치고위대한결과물을만들어낸리더들에대한기록이다.그들에게는분명한목표가있었다.애국자였지만동시에냉철한현실주의자였고,사익을누르고공익을우선했다.

기원전6세기초아테네를비롯한그리스세계는심각한위기에빠졌다.극심한빈익빈부익부로공동체의발전과번영이불가능해진것이다.유혈투쟁이계속되자솔론이나섰다.그는아테네의정치,경제,사회시스템을모조리개혁했다.시민들의재산을보호하고자유권을부여했으며,특수작물재배를독려해수출로경제활성화를도모했고,혈통중심의민회에아테네시민전체가참여하도록만들었다.과감한개혁으로민주주의의초석을놓고그방향을제시한솔론은역할이끝나자권좌에서물러나아테네를떠났다.사람을사랑하고정의를믿은선지자의아름다운행보였다.

미국의수도는워싱턴D.C.다.수도에사람이름을붙이는경우는극히드문데,왜워싱턴일까?조지워싱턴은독립전쟁의총사령관으로서대영제국의정규군을상대로기적같은승리를일궈냈다.그럼에도전쟁이끝나자미련없이사퇴하고고향으로돌아갔다.이후제헌의회의장으로미국헌법을만드는데기여하고초대대통령으로국가의초석을다지는데헌신했지만,많은사람의간청에도임기를마칠때마다낙향했다.그는관용과균형,인내와절제라는미덕을잃지않고,언제나권력의정점에서권력을내려놨다.미국인은워싱턴의위대함을알기에많은장소에서그를기리고있다.

·리더의명암:리더에게는각자자신에게맞는역할과소임이있다

이책은단순히리더들의위대함만강조하지않는다.리더들의명암도함께그려냄으로써리더의다양한면모를더욱입체적으로살펴볼수있게한다.특히주목할점은인물마다자신에게맞는역할과소임이분명히있다는것이다.리더란전능한인물이아니라,그역할의적임자임을역사는증명하고있다.

페르시아대군의침공을격파함으로써아테네를지켜낸테미스토클레스.그는탐욕적이고상대방을매수해자기뜻대로일을이끌어가는데능숙한인물이었다.하지만동시에뛰어난통찰력과창의력의소유자이기도했다.해군양성으로육지기반의아테네를해양국가로탈바꿈시켜페르시아와의전쟁에서완벽히승리한것,무산계급의정치적목소리를높여민주주의의참여의폭을넓혀국가에강력한에너지를불어넣은것,통솔자로서그는최고의적임자였다.

미국의제18대대통령율리시스그랜트는전쟁영웅이었다.남북전쟁이발발하자전략적안목,신속한결단,과감한추진력으로전장을지배하기시작했다.북군의총사령관으로임명된그는남군의항복을받아냄으로써내전을승리로이끌었다.링컨이사망하자전쟁지도자의후광이그랜트에게옮겨지며대통령에당선된다.하지만그는남부재건과국가통합이라는시대의과제를감당할수없었다.온갖부정부패로인한실권으로남부는다시소수백인의지배로들어갔다.흑인또한노예나다름없는처지로몰렸다.무능한그랜트정권으로인해역사는다시후퇴했다.

·리더의조건:각자의자리에서최선을다하는이들모두가중요하다

이책은거대한제국을만든리더를중심으로이야기하고있지만,“위대함은천재한두명의소산이아니라는점”도강조한다.통치자,정치가,장군들못지않게중요한것은바로우리와같은시민들의역할이다.위대함이라는결과는리더를주축으로많은사람이맡은바의무를다했을때달성되고유지되는것임을,민주주의와시민의식이라는인류최고의가치를설파한다.

수많은아테네시민들은페르시아군의침공에맞서사랑하는가족과자유를지키기위해싸웠다.살라미스해전에서두배가넘는적군의함대를격파하기위해아테네시민들이총동원되었다.그들은총사령관의지휘아래보이지않는곳에서쉴새없이노를저으며노잡이로서의역할을훌륭하게수행했다.결국전쟁에서승리하며페르시아의그리스정복의꿈을무너뜨렸다.

폴리비어는미국의평범한은세공업자였다.그러나보스턴차사건으로인해영국과식민지의무력충돌이불가피해지자,독립을지지하던그는혁명군에가담했다.그리고영국군의기습과이동경로를파악한뒤보스턴에서렉싱턴을향해밤새워말을달리기시작했다.렉싱턴은반란군이무기를은닉한곳이자,혁명지도자새뮤얼애덤스와존핸콕의은신처였다.렉싱턴에도착한폴리비어는애덤스와핸콕을깨웠고,그들을무사히콩코드로피신시키는데성공했다.정보전의승리였고,그주역은폴리비어였다.그날영국군의작전은실패했고,반란군은전투에서승리했다.

·리더의품격:리더는국가와운명공동체로서함께성장한다

리더와국가는별개가아니다.리더로인해국가가올바른길로향해나아가면다른국가들의모범이되고,결국세계사의흐름을주도하는제국이되어새로운리더들을키워내는것이다.제국의리더십은리더로촉발된국가와시민의선순환이다.

로마의바로,카르타고의한니발이칸나에평원에서맞붙었다.그날바로의잘못된선택으로로마군7만6,000명중7만명이목숨을잃었다.그리고바로는뻔뻔스럽게살아남아로마로돌아왔다.그런데로마는책임도묻지않고,어떤비난도하지않았다.오히려원로원의원들이성문까지나가바로를맞이하며‘조국을포기하지않고돌아온것’에감사를표했다.이는패전할경우에도처벌하지않는다는로마의특별한원칙때문이다.사령관에게폭넓은재량권을부여하고,정치투쟁을미연에방지하기위한로마의전통이전투에서는져도전쟁에서는반드시승리하는최강의군대를만들어냈다.

미국은9·11테러의비극이일어난자리에추모공간을조성하고,희생자이름을음각한청동패널을설치했다.그것으로충분할수있다.그러나미국은한걸음더나아갔다.매일아침직원들이가족을대신해국가의이름으로,생일을맞은희생자에게장미한송이를바친다.그들이테러에희생되지않았다면여태껏살아맞이했을생일까지가족과친구를대신해챙기고있는것이다.국가는조국을위해헌신한사람과조국이지켜주지못해희생당한사람을잊어서는안된다.정부가국민에게가져야하는최소한의예의고,국가가존재하는최소한의근거다.미국은그기본을알고실천한다.강대국이된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