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허공을나는새흔적이없듯이,
붉은화로에떨어지는흰눈의자취가없듯이,흔적없이마음을내고마음을쓰라!
당대唐代최고지성인배휴거사와스승황벽선사가마음에대해묻고답한진리?의문답!임제종의기준이되는《전심법요》를현대인들이이해할수있도록쉽고평이하게새로풀어쓴수불스님의선수행길라잡이.1200년전진리를향한뜨거운구도의순간이단도직입으로오늘에되살아나다!‘절대진리’를‘상대언어’풀어,말끝에서절대와만나깨달음을얻게하는황벽선사의일할一喝이겨울눈발처럼빛난다....
허공을나는새흔적이없듯이,
붉은화로에떨어지는흰눈의자취가없듯이,흔적없이마음을내고마음을쓰라!
당대唐代최고지성인배휴거사와스승황벽선사가마음에대해묻고답한진리의문답!임제종의기준이되는《전심법요》를현대인들이이해할수있도록쉽고평이하게새로풀어쓴수불스님의선수행길라잡이.1200년전진리를향한뜨거운구도의순간이단도직입으로오늘에되살아나다!‘절대진리’를‘상대언어’풀어,말끝에서절대와만나깨달음을얻게하는황벽선사의일할一喝이겨울눈발처럼빛난다.돈오선법에대한의문과어려움에길을잃고헤매는공부인들에게건네는깨달음의밝은등불!
출판사리뷰
“이한마음그대로부처일뿐,또다른법도,또다른부처도없다!”
1200년간깨달음의길을밝혀온황벽선사의눈부신일할一喝!
《전심법요》는당나라말기강서성종릉鐘陵의관찰사로부임한배휴배상국(裵休裵相國,797∼870)이황벽선사의가르침을집대성해‘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傳心法要’와‘완릉록婉陸錄’으로엮은것이다.황벽(黃蘗,?~850)선사는임제스님의스승으로백장의법을이은육조六祖의5세손이다.이를통해《전심법요》는임제종을대표하는선어록으로주목받았고,황벽선사가남긴가르침이무엇인지알게하는지표가되었다.
재가신자였던배휴는842년종릉관찰사로부임한뒤황벽선사를홍주洪州용흥사로모셔와도를물었고,848년에도완릉宛陵관찰사로일하며황벽선사를개원사에모시고도를물었다.이때받은가르침을적어두었다가857년에간행한것이바로《전심법요》이다.《전심법요》는달마대사가전해준일심법(‘마음이곧부처다’선종의종지)을가장논리적으로드러낸조사어록이다.중국조사선의핵심대의를잘표현한선어록으로,재가공부인이묻고선사가답하는형식으로되어있다.이는절대진리를상대언어로쉽게풀어낸모범적인예라고하겠다.황벽선사는어려운게송이아니라듣는즉시곧이곧대로알아들을수있도록간명적절하게대답하고있다.구구절절한설명없이곧장가르침을일러준다.덕분에우리는조계정전의정통선사상을최대한논리적으로파악할수있다.
우리나라에서는고려공민왕때문헌으로남겨진이래1908년부산범어사에서간행된《선문촬요禪門撮要》에도실려있다.
한국을대표하는간화선수행자,수불스님
《전심법요》에서1200년전스승을만나다!
부산범어사주지이자,안국선원과동국대학교국제선센터의선원장으로누구보다바쁜일정을소화하면서도,한편으로는간화선지도에매진해온수불스님은한국불교계에드물게이와사를겸비한선지식으로일컬어진다.스님은출가후40년동안선수행정진을하며간화선대중화에힘쓰고있다.간화선은임제종의대혜종고大慧宗?선사가화두를참구함으로써평등일여平等一如한경지에이를수있다고주창하며정립되었다.한국불교를대표하는종단인조계종은기본적으로선종이며,임제종의법맥을이어오고있다.그러니수불스님의《전심법요》선해는간화선수행의한방편이라할수있다.
“선공부는우리모두의당면한과제이지만,보통사람들은대개이런진리가있다는사실도모른채,일상의번잡함에쫓겨쳇바퀴돌듯이어둠속을방황하고있다.그러므로우선일반인들에게선이무엇인지알리고,선공부의필요성을스스로느낄수있도록관련정보를제공해야할때이다.”(14쪽)
그렇다면저자는경전이아닌조사어록인《전심법요》를선해한것일까?마음을깨닫지못한사람들은불경을읽으면무슨뜻인지도무지알아들을수없고,잘못이해하는수가생기기도한다.그래서예부터선사들은공부인들에게경전보는것을금해왔다.
수불스님은아직깨닫지못하고공부과정에있는일반독자들에게불경을강설하는것은상대의미혹과의심만더하는일이라고생각하였다.하지만조사어록은수행자로하여금이치를이해시키는것이아니라,근본진리에대해알고싶도록하며,깨달음에대해발심하도록하여실제를깨닫고자하는인연을심어줄수있다.따라서현대의선사들은설법을할때조사어록을바탕으로하지,불경을설법하는것은조심스러운작업으로여긴다.
《흔적없이나는새》는전심법요와완릉록,행록까지합쳐총44개의꼭지로구성되어있다.뜻에따라원문을나누고번역을하고해설을함께배치하여순서대로읽지않고어느페이지를문득펼쳐읽어도문장의뜻과깊은선의종지를제대로이해할수있도록하였다.또수불스님은어려운불교용어를최소화하고일반대중들도이해할수있는쉬운언어로‘무심’에이르는길을곧바로안내하고있다.
《전심법요》에서황벽선사는‘이한마음그대로부처일뿐,부처와중생이새삼다를바없’(43쪽)음을거듭말씀하고있다.이일심의一心경지는직접깨달아야지말로쉽게알수있는것이아니다.수불스님의오랜수행의흔적들이묻어나는행간을따라가며황벽선사의가르침을만나면,한번‘돈오’를체험했으나아직‘점수漸修’의입장에처해있는수행자에게‘돈수頓修’의길이열린다.또한이를통해참선수행중일어나는많은의혹도해소할수있을것이다.
“머리를깎지않았어도,도를깨치면사문이다.한생각돌이켜근본모습을보고,부처와내가둘이아닌자리로나아가는문을해탈문혹은불이문不二門이라고한다.이문에들어갔다면사문이지,불이문을드나든다고해서사문은아니다”(186쪽)
당대최고지식인이던배휴는여러책에서문을쓸정도로공부가깊었으나,깨닫지못하고있었다.그러던차에황벽선사와의첫만남에서바로깨달음의기연을얻었고이후스님을가까이모시고선지를더욱깊이단련하였다.그러고는눈을밝혀준선지식의말씀을듣고궁금했던것은빠짐없이물어그가르침을잊지않고후대에남기고자노력과열정을다하였다.
그리하여1200년의시공간을넘어우리에게이법이전해지니,수불스님의번역과해설을통해오늘날의언어로만날수있게되었다.참으로고마운인연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