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실험실 (요즘 애들의 생각과 사는 방식)

밀레니얼 실험실 (요즘 애들의 생각과 사는 방식)

$13.80
Description
“요즘 시대에 굶는 청년들이 있다고?”
밀레니얼이 쓴 밀레니얼 세대의 진짜 보고서

젠더, 가족, 비건부터 종교, 취업, 라이프스타일…
우리 곁의 밀레니얼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고 만날 수 있는 이야기는 ‘청년은 이렇다!’라는 선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놓치곤 하는 실제 청년들의 다종다양한 삶의 고백이다.”
-임명묵(작가,《K를 생각한다》 저자)

2030 밀레니얼 세대 기자들이 자신들이 몸담은 ‘밀레니얼’이라는 세대의 고민과 삶에 대해서 심층 취재하고, 오늘을 사는 그들의 모습과 생각을 정리한 밀레니얼 세대 탐구서. ‘밀레니얼 세대’는 40대 초반부터 20대 초반까지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지만, 《밀레니얼 실험실》에서는 학업, 연애, 취업,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인 20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급격한 변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겪고 있는 현실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조망하며 분석하기보다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 직접 부딪치며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젠더 갈등, 빈부 격차와 같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족의 형태는 어떻게 변해가고, 군대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역사상 최고 부유한 시대라 일컬어지는 요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가난은 어떤 의미인지… 밀레니얼의 목소리를 통해 희망의 해법들을 찾아본다.
저자

중앙일보밀실팀

김지아:2018년초중앙일보에입사해국제팀,사회팀을거쳤다.낯을가리고사람들앞에나서는걸좋아하지않지만인터뷰를할때만큼은말이많아진다.크게관심받지못하는비주류문화와말못하는동물들에관심을두고있다.

최연수:2018년말중앙일보에입사해유통팀,사회팀을거쳤다.시를좋아해국어국문학을전공했고,사람사는이야기가듣고싶어기자가되었다.고참기자가되어서도항상현장에서설레고싶은꿈을가지고있다.

편광현:2018년말중앙일보에입사해사회팀,환경팀을거쳤다.책상에앉아자료를뒤지는시간과운동화를신고현장을찾는순간,둘다적절히좋아한다.좋은취재원을만날때마다성장한다고느끼며,작업만족도가높은편이다.

윤상언:2018년말중앙일보에입사해산업팀,금융팀을거쳤다.갈등,싸움을무척싫어하는‘평화주의자’라고어필하고다닌다.‘인사이트를제시할수있는기자’라는간절한목표를위해오늘도공부하고있다.

박건:2020년초중앙일보에입사해사회기획팀,사회팀을거쳤다.전투력은부족하지만‘왠지믿어도될것같은’묘한신뢰감을주는인상덕에밥벌이를하고있다.꿈은현장에발붙인이야기꾼으로사는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1.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법
하루열여덟번주사를꽂는다
‘요즘시대’에굶은사람들
그들은왜방으로들어갔을까
자퇴13개월차김동수입니다
가장위험한곳으로보내주세요
청년장례지도사를만나다
취업성공의비결은‘행운의정장’
군인월급에대한단상
청년들은왜신천지에끌릴까
‘구찌’를주문하니마약이배송완료

part.2우리가진짜로원하는세상
채식하는우리가유별난가요?
엄마와아들이함께한커플문신
암4기진단도유튜브에
‘개말라’될친구구함
저주의말‘국평오’왜뜰까
엄숙하지않아도괜찮아
남친이랑부동산공부해요
난집대신캠핑카산다

part.3젠더,그들이사는세상
한국남자랑연애하기싫어
그걸왜남자가맞아?
너희엄마김치찌개장인
낙태하면정말지옥에갈까
《82년생김지영》논란
20학번새내기트랜스젠더
n번방피해자‘지옥시작됐다’
n번방에분노하는20대
밀레니얼엄마들이살아가는법

part.4나는누구와살아야할까
중매에나선지자체
남자없이도잘살수있다
동성커플과비혼집사가말했다
당신은어떤가정을꾸리고싶나요?
열여덟‘어른’의이야기
캐나다로입양간유기견
미혼부의마지막전화

출판사 서평

“우리를마케팅의대상으로만바라보는시선을거부한다”
‘밀레니얼세대는누구인가’란질문에대하여

‘밀레니얼Millennials’의정의를사전에서찾아보았다.“미국에서1982~2000년사이에태어난신세대를일컫는말.”(출처.한경경제용어사전)로전세대에비해서개인주의적이며,SNS친화적이라고일컬어진다.한국에서이세대는‘X세대’라고칭해지던직전세대뿐만아니라그앞선세대들과도달리,경제적으로도문화적으로도사회전반적인자원이풍부한환경에서성장하였으며,컴퓨터를자유롭게사용하는세대이기도하다.원하는것을말하는직설적인화법,공정과정의에대한요구가강하며,다양한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는세대이기도하다.자신의호불호를거리낌없이드러내는성향과경제력으로소비와문화예술의흐름을주도하여상품마케팅의대상으로많은연구가이어지고있는세대이기도하다.그들은기존세대가상상하지못한전인미답前人未踏의영역까지시도하고,그꿈을하나씩실현해가고있다.그런데그것만이정말‘밀레니얼’의모습일까?
‘밀레니얼실험실’은2018년중앙일보에입사한젊은기자들이만든기획이다.‘자신들만의이야기,자신들이제일잘할수있는이야기를자신들만의방식으로밀착취재하여전한다’는모토로2019년시작되었다.이책《밀레니얼실험실》은그연재물가운데가장주목받은이야기를가려뽑아정리했다.20대인기자들은자신세대의빛과그림자를모두조명하고싶었다.겉으로드러나는발랄하고직선적이며통통튀는세대의이미지를넘어그들이딛고선현실의고민과아픔그리고희망의이야기를담고자했다.
아르바이트가줄어든코로나시기에생동성시험에지원하여하루열여덟번피를뽑는청년들도,적은돈을아끼기위해급식소에서아침을해결하는청년들도,취업면접에입고갈정장이없어정장대여소‘열린옷장’의문을두드리는청년들도모두2022년을살고있는밀레니얼의모습이다.

군인월급은얼마면적당할까?
젠더갈등은어떻게시작되었나

밀레니얼세대를특징짓는여러주제가운데《밀레니얼실험실》이가장눈여겨본것은‘젠더’와‘다양성’이다.2016년강남역인근건물의한화장실에서20대여성이살해당한사건인일명‘강남역살인사건’으로젠더이슈는우리사회의전면으로드러나게되었고,“이후로2030여성들사이에서는젠더이슈가가장큰화두가되었다.”(149쪽)젠더갈등은점차첨예화했고,《82년생김지영》을둘러싼성별인식차이와‘n번방사건’등은갈등의도화선이되었다.결국서로다른성별을비난하고공격하는양상은극단으로치닫는듯하다.초등학교교실에서조차여혐을표현하는말들이넘쳐나고그것은‘미러링’으로다시되퍼져나간다.여성들은가부장적연애형태나성별인식등에지쳐비혼이나탈연애등을지향하는모습을보이기도한다.하지만페미니즘을이해하기위해공부하는사람들도있고,양성평등의시선으로군복무의문제점을바라보는계기가되기도하는등,이런갈등이우리사회를어디로데려다줄지는아직미지수이다.

“20대여성들은탈연애를고려해보게된계기로기존연애방식이가부장제를답습할뿐만아니라젠더이슈에공감할수있는사람을찾기힘들다는점을가장많이꼽았다.서울대학교사범대에재학중인이모씨는(…)페미니즘의확산과여성의사회진출이많이늘긴했지만,여전히연애를할때여성에게요구되는여성상은과거에머물러있다고했다.요리를잘하는현모양처,하늘하늘원피스를입은긴머리의청순한여자등소위‘여자다운여자의모습’말이다.”-151~152쪽〈한국남자랑연애하기싫어〉

“일상에도변화가생겼다.박창수씨는설날집안에서어른격인자신이설거지를하자,더어린조카사위들이자연스럽게따라하기시작했다고했다.집에서요리는주로자신이한다는이정근씨는‘지배와굴종’으로이뤄진군대문화가당연한건줄알았는데,페미니즘을공부해보니거기에문제점이있다는걸깨달았다고심리적해방감을느꼈다고했다.”
-208쪽〈밀레니얼엄마들이살아가는법〉

밀레니얼에게‘젠더갈등’이가장높은담론이라면,‘다양성’은가장넓은담론일것이다.앞전세대와이세대를가장크게구별짓은이점이밀레니얼을가장특별하게만든다.탈권위주의와개인주의는‘나’에집중하게만들었고,내가원하는것이무엇인지,그것을어떻게실현할것인지이들은끊임없이고민한다.앞선세대들이생소해하거나꺼리는직업에도실용과기호의측면으로접근하고,인권을넘어채식과동물권,동성커플과학교밖학생들에게도관심을보인다.또한편으로부동산,외모,종교등현실적인문제에대한관심도놓지않는다.

“이들은급식전체를채식으로바꿔달라고요구하지않는다.채식을원하는학생들에게만신청을받아대안급식을마련해달라고요청한다.그들은‘우리를부정적으로보거나이해하지못하는어른들도있지만,지금흑인인권과여성인권이당연한권리인것처럼미래엔동물권을당연히여기는시대가올거라고믿습니다’라고말했다.”
-89~90쪽〈채식하는우리가유별난가요?〉

“부동산을살형편이안되는청년들은시드를늘리기위해주식,코인으로몰리고있다.물론여기에도한탕주의를노리는게아니냐는비판도있지만,적어도내가만난청년들은그렇지않았다.혹여나그런생각이든다면이것만기억했으면한다.밀레니얼들은내몸뉠곳을마련하기위해오늘도열심히공부하고있다는사실을.”
-137~138쪽〈남친이랑부동산공부해요〉

성별과세대,
그구분을이해하기위한시도

《밀레니얼실험실》은밀레니얼의목소리를담은책이다.밀레니얼기자들이밀레니얼을취재하기위해대학교교정으로,초등학교교문앞으로어디든가서취재원들을만났고,어떤의견이든그들의생각을들었다.그러하기에이책에는밀레니얼세대의목소리가생생히담겨있다.이런시도와목소리는그들과가정에서사회에서직장에서가장밀접하게접촉해야하는다른세대사람들에게도흥미와영감을준다.“쟤네들은왜저래?”가아니라“요즘애들좀이상하지않아?”가아니라,“이렇게생각할수도있겠구나.”“이런데도관심이있네”라고이해의폭을넓혀주고,우리가그들에게무엇을전해주었는지생각하게된다.
갈등을넘어서는방법은서로잘알고,잘이해하는것이라고한다.마케팅목적의대상으로서밀레니얼을바라보지말고,그들의아픔과작은희망에공감하는일부터시작해보라고《밀레니얼실험실》의저자들은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