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선 관장이 말하는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찬란한 결실)

이종선 관장이 말하는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찬란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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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2021년 유가족이 국가에 기증한 대규모의 ‘이건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의 수집 내용 전체를 들여다본 최초의 책.
컬렉션 수집의 시작과 완성을 함께했던 이종선 관장(전 호암박물관 부관장, 서울역사박물관 초대관장)이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대표 수집품 69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작품마다 도판과 상세한 설명을 붙여 독자에게는 미리 가보는 ‘이건희 미술관’ 감상이 되어줄 뿐 아니라 수집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와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품 내역과 국보 및 보물을 정리한 부록까지 ‘이건희 컬렉션’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총체적으로 심도 있게 전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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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종선

고고학자,미술사학자,수집학자,박물관학자.서울대학교고고인류학과를졸업하고,독일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고고학,미술사학,인류학,중국학을공부했다.1976년삼성문화재단의호암미술관설립과개관및운영을위해특별채용되어,전문연구원에서부터연구·전시·교육등의활동을총괄하는학예연구실장을거쳐실질적인책임자인부관장을역임했다.
20여년의재임기간동안중국국보급문화재인자금성소장미술품의‘명청회화명품전’,영국V&A박물관의한국실설치협의,헨리무어한국특별전유치등박물관운영과전시,연구,해외교류사업을주도했다.특히삼성가의국보급문화재150여점수집과확보를최전선에서이끌었다.이후동국대학교교수를거쳐서울역사박물관초대관장,경기도박물관관장,한국박물관협회부회장,ICOM한국위원회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이사,문화관광부문화재전문위원,한국박물관학회회장,삼성미술관-리움자문위원을역임했다.현재집필작업과연구에전념하면서,각종문화사업및박물관건립과경영,문화재조사사업등을심의자문하고있다.저서로《고신라왕릉연구》《리컬렉션》《한국,한국인》《꿈의박물관》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이건희의수집과기증
빅컬렉터이건희
컬렉션의수집과정과면면
미술관건립,그리고기증

2부이건희수집품명품산책

한국고미술
맑고투명한고려의비색,청자양각죽절문병
천개의손과눈으로중생을구제하는부처님,고려천수관음보살도
우리고대사의실마리,전논산청동방울일괄
추사김정희의강한글씨,산숭해심,유천희해대련
장생장락의희구,십장생도10곡병풍
순백자특급명품,백자달항아리
국보같은우정,정선필인왕제색도
한골동상의집념으로지킨고구려보물,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공사장에서출토된파편으로가려진진위,백자청화매죽문항아리
단원절세보첩의보물,소림명월도
자유와해학의극치,분청사기철화어문항아리
찰나의순간을영원으로,김시필동자견려도
조선중기의특별한명품청화백자,백자청화죽문각병
일본에서북송될위기직전에구출한그림,이암필화조구자도
세필민화명품,호피장막책가도

한국근현대미술
조선마지막어진화사의미인도,간성
청전수묵산수의참맛,귀로
한국적실경산수의표본,내금강보덕굴도
원칙주의자심산노수현의이상향,계산정취
마지막선비화가의초기작,청산백수
서양화의주제를활용한한국화,화실
역동적인한국화의교과서,군마도
한국적앵포르멜을창안하다,작품,1974
일찍이삶과예술의경계를허물다,회고
한국인의원초적색감,무녀142
인간의강인한생명력과불굴의도전정신,산정도
삶의저주를푸는살풀이,사군도
요절한천재화가가포착한한순간,사내아이
‘신여성’나혜석이그린활짝핀꽃,화령전작약
시인이상의다방에걸려있던작품,인형이있는정물
천재화가이인성예술의백미,경주의산곡에서
‘유일한인상파화가’의자연예찬,사과밭
향토색과투박한필치로그려낸1950년대시장풍경,시장소견
1950년대한국인의비애미,귀로
탄탄한구도로공간의엄숙함을담아내다,성균관풍경
김환기가즐겨그린소재가총망라된대작,여인들과항아리
기호로형상화된인간의맑고순수한모습,콜라주
작은그림의아름다움,자동차가있는풍경
이중섭이그린우리를닮은소,흰소
아름답고조화로운빛과같은색,온정리풍경
거추장스러운것을모조리떼어버린얼굴,가을
류경채의추상으로가는과도기적작품,가을
박수근예술절정기의보기드문대작,소와유동
추상화가유영국의미의원형,산
질박한흙그림속낙원,환상의고향
정칙적인목조수법을갖춘최초의조각,물동이를인여인
동양적미의식이조화로운얼굴,작품67-2
여성조각가김정숙의반추상화된여인상,누워있는여인
고뇌하는조각가권진규의절제와금욕,지원의얼굴
백남준의사적인기록,나의파우스트-자서전

외국미술
모네가포착한시간의흐름,수련이있는연못
고갱특유의화풍이전의초기작,무제-센강변의크레인
마티스의가위로그린그림,오세아니아,바다
르누아르의무르익은화풍,책읽는여인
피사로가그린19세기산업사회의단면,퐁투아즈시장
샤갈이88세에그린꽃과여인,붉은꽃다발과연인들
재료의자율성으로강조된원초적감성,풍경
천재화가피카소의성공한실험,그림도자기
미로가재창조한카탈루냐의밤풍경,구성
달리의낙원,반인반수의육아낭,켄타우로스가족
로스코의우울,무제-붉은바탕위의검정과오렌지색
나약한인간존재의회화적은유,방안에있는인물
같은이미지의기계적인반복,마흔다섯개의금빛매릴린
사색하는화가트웜블리의거친끼적임,무제-볼세나
로댕의사후에주조된대작,지옥의문
불세출의조각가헨리무어의생명력예찬,모자상
아르프의생명으로넘쳐흐르는조각,날개가있는존재
인간의가장본질적인형태에가까운인물상,거대한여인3
콜더의모빌과스태빌의결합,큰주름

3부이건희미술관의건립과개관이후
미술관의성격
미술관건립프로세스
개관이후경영문제
맺음말

부록
1.삼성일가가수집한국보및보물목록
2.기증한기관과기증품내역
3.리움미술관과전통정원희원의사례
4.외국의수집과기증사례
참고문헌
저작권및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이건희컬렉션의시작과완성을함께한
이종선관장이들려주는숨겨진수집이야기와대표명품순례기

2021년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유족들이기증한‘이건희컬렉션’은공개되자마자엄청난화제를불러일으켰다.조선산수화의정점이라는정선의〈인왕제색도〉,현대한국미술의거장김환기의〈여인들과항아리〉,한국인이가장사랑한화가이중섭의〈흰소〉,모네의대표작〈수련이있는연못〉등그화려한작품들의면면은‘세기의기증’이라는찬사를받기에충분했다.
11,023건,23,000여점이라는엄청난규모와국보와보물로지정된문화재만60점이넘는‘이건희컬렉션’을전시하기위해정부에서는별도로이건희미술관을건립하기로결정했고,그부지선정을둘러싼지자체간의치열한경쟁이사회적이슈가될정도였다.
1976년에삼성문화재단에합류한이후20여년간수집과미술관건립을주도하며실무를총괄한이종선관장은이처럼전례를찾기힘든‘이건희컬렉션’이어떻게수집되었는지그과정하나하나까지속속들이알고있기에,‘이건희컬렉션’의의의를가장잘알려줄수있는적임자이다.바로옆에서지켜본수집가로서이건희회장의알려지지않았던면면과이건희회장이사랑했던명작에대한상세한소개,그리고그수집과정에숨겨진에피소드와기증기관과기증품주요내역,외국기증사례,건립될이건희미술관에대한조언을정리한부록까지더해‘이건희컬렉션’안과밖의총체적인모습을한권에담아냈다.

“이번기증품가운데국립중앙박물관에기증된유물은고미술품21,693점으로전체의94퍼센트에달한다.국보와보물60건,중량급석조물834점등이포함되어있다.양도양이지만질또한엄청나다.특히국보는그냥국보가되는게아니라는점에서‘헉!’소리가나올정도다.우리나라기증의역사를새롭게다시써야할판이다.”-14쪽


빅컬렉터이건희의명품주의
초특급컬렉션의탄생과완성

이건희회장의수집활동을실무를책임졌던이종선관장은‘이건희컬렉션’의가치는단순히유명하고비싼작품들이많아서가아니라고말한다.이종선관장은수집가로서이건희라는인물을되돌아볼때‘이건희컬렉션’의진정한의의를발견할수있다고말한다.
수집활동이라고하면‘허영의과시’라든가호사스러운취미로치부하는경향이있다.그러나저자에따르면이건희회장이평생수집했던미술작품컬렉션은재벌가의사치나허영으로결코치부할수없는목적과방향성,그리고취향을담고있다.‘이건희컬렉션’의진정한의의는이건희회장이평생수집한작품들을함께살펴볼때잘드러난다.이건희회장은절제를중요시한선대이병철회장과달리작품자체의질을중요시해서가격에구애받지않고좋은작품인지를우선적으로보았다.이것은명품주의,1등철학을내세운그의경영철학과도맞아떨어진다.초일류기업을부르짖으며삼성이라는기업의도약을일구었던그가수집에서도‘초일류컬렉션’을목표로삼았다는부분에서수집가로서의취향과성격까지엿볼수있다.그의명품주의에따라‘국보100점프로젝트’라는야심찬목표가시작되는데,이건희의‘초일류-명품주의’가미술품수집에도적용된결과라고할수있다.돈이있다고해서누구나다좋은작품을수집할수있는것은아니다.‘이건희컬렉션’이이렇게높은수준의작품을모을수있었던밑바탕에는타의추종을불허하는이건희회장만의결심과추진력,그리고작품에대한애정이있었기에가능했다고저자는말한다.

“나는‘이건희컬렉션’을제대로다루려면2022년의대규모기증품못지않게그의수집내용전체를들여다보아야한다고생각했다.또그의인생관이나경영철학도빠뜨려선안된다고믿었다.왜냐하면‘수집’은경제적인여유나관심이있다고그냥되는게아니기때문이다.어렵고도고된작업으로,투철한의지가없으면안되는일이다.”


〈백자달항아리〉에서〈수련이있는연못〉까지
겸재정선에서마크로스코까지,단한권에담은컬렉션의정수

이건희회장이평생수집한작품들은그종류와다양성에서타의추종을불허한다.이책에서이종선관장은‘이건희컬렉션’을포함해이건희회장이평생수집한작품중69점의명작을엄선하여고미술품과한국근현대미술품,외국미술품세가지로분류하여소개한다.

고미술
삼성가는이병철회장부터고미술품수집에적극적이었는데,이건희회장역시부친의뒤를이어수많은고미술품명작을수집했다.가야금관과청자에관심이많았던이병철회장과는달리,이건희회장은말수적은성정이덤덤한백자와잘맞았는지,30대시절부터소리소문없이백자와목기를수집했다.국보〈백자청화매죽문항아리〉,〈백자청화죽문각병〉,〈백자달항아리〉는그중에서도최고의명작으로평가받는다.이건희회장은일어로‘구로도玄人’라는평이날정도로백자에조예가깊었는데,수집가의수준을넘어감정을볼수있을정도였다.
이건희회장은도자기류뿐아니라모든시기를망라해서다양한고미술작품들을적극적으로수집했다.청동방울유물,고려〈천수관음보살도〉,민화를재발견한〈호피장막책가도〉등그미적아름다움과함께역사적가치를지닌소중한고미술작품15점을소개한다.

“사람들은삼성의고미술컬렉션이대부분이병철회장의유산인줄알지만,리움의고미술컬렉션대부분은실상이건희가주도했다.무엇이든한번빠지면끝을봐야하는성격의이건희는한동안고미술에깊이빠져걸작을적극적으로매입했다.”

한국근현대미술
이건희컬렉션을다룬수많은언론기사와출판물에도불구하고,인왕제색도,백자달항아리,김홍도등의고미술수집품과모네,고갱,로댕,피카소,마크로스코등의외국미술수집품에비해이건희컬렉션의한국근현대미술수집작품은상대적으로언론과대중의주목을덜받았다.저자는이건희컬렉션의한축을담당하고있음에도상대적으로소외되었던한국근현대미술작품의매력을35점의작품을통해본격적으로조명한다.
이건희회장이수집한한국근현대작품들은그규모면에서부터압도적이다.이책에서소개하는작품만으로도한국미술의역동적변화와발전상을살펴볼수있을정도이다.동양화의전통을이어받은김은호,이상범부터뒤를이은김기창,장우성를거쳐독자적인길을모색한김환기,유영국,이중섭,장욱진,박수근,천경자에이르기까지한국을대표하는근현대거장들의중요작품들이모두모여있을뿐만아니라근대의태동기에서구의인상주의표현주의등서양의화풍을받아들이고소화하며,다시서구본류를따라가는것에서벗어나자신만의독자적인세계를일궈나가는한국미술계의변천사를한눈에확인할수있다.
회화부문뿐아니라조각부문의윤효중,권진규,김종영등대표작가와백남준의현대미술작품까지한국근현대미술계의총체적인모습을보여주기에충분하다.

“이들은과거‘전통동양화’로일컬어지던부류의그림들과는완전히다른새로운모습을보여주었다.전통적인수법에서벗어나서양회화의영향을소화·흡수해다시한국적으로현대화하는등크게변모시키려노력했다.(…)‘한국화’가소위‘동양화’를극복하고새로운회화세계를다양하게창출해냈다.미술사적인의미에서,이건희컬렉션의한국화부문은그중요성을아무리강조해도지나침이없다.”

외국미술
제3세계수집가에게해외작품을수집한다는것은단순히돈이많다고되는일이아니었다.미술시장에대한동향과네트워크,수집가의취향과추진력이필요한활동인것이다.이건희회장이본격적으로수집활동을시작하면서컬렉션에외국미술작품이크게보강되었다.
해외미술시장에관한정보가부족했던시절에도이건희회장은르누아르,고갱,마티스,피카소,샤갈,미로등근대미술의황금기를빛낸작가들의작품들을중심으로수집했다.그중에서도클로드모네의〈수련이있는연못〉은이건희컬렉션외국미술작품중백미라고할수있는세기의명작이다.그밖에주목할수집품은1950년대이후현대작가들의작품들이다.트웜블리,로스코,베이컨등의전성기작품들이수집되었다.조각부문역시로댕의최후의대작〈지옥의문〉을비롯해아르프,자코메티,헨리무어같은현대미술의굵직한발자국을남긴작가들의작품들이있다.특히외국미술수집품들은이건희회장과수집활동을함께한홍라희관장의취향까지엿볼수있는중요한작품들이다.

“외국작품들은과거우리나라에서특별기획전등으로간간이소개되긴했지만,우리미술관의상설전을위한수집품으로는‘이건희컬렉션기증품’이최초다.서구선진국이나일본등지의유명박물관또는미술관에서볼수있는19~20세기초의명품들을우리나라안에서상설전시한다는사실은그의미가작지않다.”


컬렉션을총괄한책임자만이들려줄수있는
명작이이건희컬렉션이되기까지숨겨진사연들

《이종선관장이말하는이건희컬렉션》은수집된명작을소개하는데에서멈추지않는다.이책의또다른매력은작품들에얽힌사연과그작품들을지켜왔던수집가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는데있다.이건희회장과20년간함께한저자만이들려줄수있는명작에숨겨진이야기와수집과정에얽힌흥미로운사연들이작품마다펼쳐진다.
고구려〈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기와집세채값인6천원을주고산후,집요한일본인수집가들의유혹에도끝끝내반가사유상을지키며살다호암미술관에양도한후세상을떠난수집가김동현의이야기는감동을자아내고,북쪽으로넘어가‘김일성컬렉션’이될뻔한〈화조구자도〉를실물도못본상태에서급하게환수하는에피소드는수집가들사이에서숨가쁘게펼쳐지는첩보전같은수집경쟁의일면을짐작하게끔한다.
〈산숭해심,유천희해〉대련에얽힌사연도흥미롭다.본래하나였던작품이오랫동안두개로나뉘어이산가족이되었던이유,그리고이건희회장이이작품을자신의집무실에걸어두었다가“글씨가너무강해사람을다치게할수있다”는이우환화백의조언으로작품을다른곳으로옮긴사연도밝힌다.
그밖에도첫만남에서멜빵바지에두겹와이셔츠를입고나타나반말을막힘없이하는자유로운영혼의예술가백남준과의일화,지금은국보가된백자달항아리를구입하기위해이건희회장의출근길을막아선일화,‘특급이있으면컬렉션전체의위상이덩달아올라간다’는이건희회장의명품주의에따라많은작품을수집하다가홍라희관장으로부터“너무많이사는게흠”이라는핀잔을들은일화등그동안밝히지않았던수집과정의생생한에피소드들을들려준다.
그전례없는규모와높은수준의작품들로구성된‘이건희컬렉션’은한국미술계의역사를다시썼을뿐아니라‘미술사업을통한사회적공헌’이한국에서도가능하다는것을보여줬다는점에서도큰의의가있다.저자는기증의뜻을살려서계층과세대를막론하고누구라도쉽게명작을향유할수있는‘좋은미술관’을만들어야한다고강조한다.새로건립될‘이건희미술관’은유명외국미술관들을뛰어넘는한국의대표미술관이자문화콘텐츠의중심역할을해야한다는것이다.최근프리즈서울,키아프의성황등한국에서도미술시장과수집열기가그어느때보다뜨겁다.미술작품에대한수요와관심이폭발적으로늘면서호사스러운취미로인식되었던수집에대한관심과참여역시늘고있다.‘이건희컬렉션’의기증과전시는그런세간의관심을지속적인참여로확장시킬수있는더없이좋은기회가될것이다.
국보급작품에대한상세한소개와감상,그리고작품과수집에숨겨진흥미로운사연들로가득한《이종선관장이말하는이건희컬렉션》은찬란한결실을맺은수집가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하는최고의안내서가될것이다.

“수집이란누군가의욕망을훔쳐보기에아주좋은방법이다.무엇을탐하는지,또어떤이유로애착을갖게되었는지,수집품과수집하는태도를보면수집가의성향을대번에알수있다.간송전형필같은이는애국적인활동으로수집을대했다.특히일본인과의경합에는돈을아끼지않았다.삼성가家의2대를이은수집활동은우리나라미술사를아우르는무수한걸작들을그품속으로끌어들였고,그시작과끝에내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