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13.00
Description
과연 로봇은 지후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사과’라는 사물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해볼 수 있었던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이게 정말 나일까?』는 자신을 대신할 ‘가짜 나 만들기’를 통해 ‘나는 누구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 그림책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은 어른들에게도 꽤나 어려운 일인데요. 이 책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는 숙제, 심부름 등이 귀찮아 자기를 대신할 로봇을 삽니다. 그런데 로봇은 자기가 가짜 역할을 하려면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이름, 가족관계, 겉모습, 취미, 기호 등을 넘어서, 로봇이 원하는 더 많은 정보를 쥐어짜듯 생각하고 생각해서 로봇에게 알려 줍니다. 로봇은 과연 가짜 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지후는 로봇의 요구에 따라 그전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단순한 겉모습과 취미 특기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까지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간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입니다. ‘나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에게 자신이 상당히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알려주세요!

저자

요시타케신스케

1973년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쓰쿠바대학대학원예술연구과종합조형코스를수료했다.사소한일상모습을독특한각도로포착해낸스케치집과어린이책삽화및표지그림등다방면에걸쳐작품을발표하고있다.첫그림책『이게정말사과일까?』로제6회MOE그림책방대상과제61회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미술상을받았다.『이유가있어요』로제8회MOE그림책방대상,『벗지말걸그랬어』로볼로냐라가치...

출판사 서평

일본그림책분야에돌풍을일으킨요시타케신스케의그림책《이게정말사과일까?》의후속권출간!
요시타케신스케는《이게정말사과일까?》출간이후,이슈가되는그림책을속속들이내놓고있습니다.기발한아이디어로똘똘뭉쳐져있고,아이들의생각을잘알고있는요시타케가이번에는《이게정말나일까?》란책으로아이들마음과호기심에똑똑똑노크를합니다.

자기가누군지를다른사람에게전달하는일은어른들에게도만만치않습니다.아이들은자기소개를할때신체조건(키,몸무게등)과이름,가족까지소개하는일도드물지요.하지만아이들의첫사회인학교는나와가족,단짝친구를넘어서더많은것을생각해야하는곳입니다.즉남에게내가누구인지를알리고나를포함한우리에대해생각하며남이나와다름을처음인정해야하는곳입니다.또새로운학기가시작되면매번긴장과설렘을동시에갖게되지요.이럴때재미있는방법으로자신을들여다보고자기소개를하는방법을알게한다면한층자신있고여유있게학교생활을즐길수있을것입니다.

그의전작인《이게정말사과일까?》에서는기발함과독특한상상력이두드러졌다면,《이게정말나일까?》는아이들과주변어른에게도도움이되는내용이가득합니다.저자는아이의입을빌려이런말을합니다.
“할머니가말씀하셨는데,인간은한사람한사람생김새가다른나무같은거래.자기나무의종류는타고나는거여서고를수는없지만어떻게키우고꾸밀지는스스로결정할수있대.”“나무의모양이나크기같은것은상관없어.자기나무를마음에들어하는지아닌지가가장중요하대.”
자기가어떤존재인지를알아간다는것은자신을사랑하면서멋지게성장하는첫관문입니다.저자는‘가짜나만들기작전’이라는이야기를통해아이들에게자존감의중요성을이렇게멋지게풀어내고있습니다.

나는누구일까?를360도로조명한책!
알림장을보고숙제와준비물을챙기는아이,어질러진방을제스스로치워야하는아이,양치는자기전에꼭꼭혼자할줄알아야하며치과에가서도울음참고치료를견뎌야하는아이가바로초등1학년입니다.유치원때는그냥못해도,안해도되었던것을이제는다스스로해야하는나이가1학년인가봅니다.
그렇지만이런것들은힘듭니다.할줄알아도하기싫습니다.하지만안하면엄마에게잔소리를듣습니다.잔소리에도지칩니다.(저자가책의앞면지에서이모든힘든상황을그림으로보여줍니다.^^)
그래서주인공지후는결심합니다.‘아,날대신할로봇을하나사서나인척해야지.’
그렇지만그게만만한일이아닙니다.로봇은집으로가는길에서부터지후에게요구하는게많습니다.맨처음지후는누구나자기소개하면생각하는이름,나이,가족,키,몸무게에서시작해,좋아하는것과싫어하는것,잘하는것과못하는것을열거합니다.하지만로봇은자꾸지후만의독특한뭔가를요구합니다.그러다보니자기에대해생각하는것이마냥쉽지만은않고,또그렇게유쾌하지도않습니다.귀찮은일을대신할로봇을만들려고했던건데말이죠.

지후는로봇의요구에따라그전까지생각해보지않았던자기내면을들여다보게됩니다.겉모습과취미,특기뿐만아니라‘관계속에서의나’까지도생각하게되죠.나는나인데어느때어디에있느냐에따라각각역할이나태도가달라진다는것도인식하게됩니다.가족과있을때의나와친구들과함께있을때의나는모습도말투도각각다르니까요.또내가생각하는나는‘멋지고재미있는인기짱’인데남동생이생각하는나는‘장난감안빌려주는형’일수도있고,선생님이생각하는나는‘수학못하고덜렁대는학생’일수도있습니다.반친구는나를‘시끄럽고말대꾸많이하는남자애’로생각하고있을수있고요.
더나아가지후는자신의머릿속에서만일어나는비밀도자신을구분하는특징이될수있다고생각하게됩니다.결국지후는‘나는단한명밖에없는유일한존재’로나를소개하는데까지이릅니다.

이책을읽고아이들과함께나를소개할수있는방법을쉬운단계부터찾아보면어떨까요.함께그림을그리거나좋아하는동물과곤충과식물이름을열거해볼수도있겠지요.아이를제일잘안다고확신해왔던생각이깨질수도있습니다.아이들이자신을아는데충분할정도의정보를가지면자신감이생기게됩니다.무엇보다아이와부모가함께재미있는한때를보낼수있을뿐만아니라함께보는어른들에게도문득‘나는누구일까’를일깨우는온가족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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