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선 (요 네스뵈 장편소설)

미드나잇 선 (요 네스뵈 장편소설)

$12.80
Description
오래된 새로움으로 가득한 「Oslo 1970 Series」의 두 번째 이야기!
도망자인 동시에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자인, 어느 킬러의 이야기를 담은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소설 『미드나잇 선』. 해결사 즉 ‘킬러’ 일을 천직으로 삼았던 《블러드 온 스노우》의 주인공 올라브와는 다르게 킬러의 자질이라곤 없는 울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 원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을 떠맡았고 그런 주제에 사람을 쏘지도 못하는 이상한 킬러가 있다. 그는 도망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일 거라고 고백하면서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작정 떠난다.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삶은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장 원하던 것 앞에 설 때마다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저만치 달아나곤 했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에서 누군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울프.” 그 이름은 꽤 괜찮게 들렸다. 정말로 그 자신의 이름인 양.

올라브는 1975년 오슬로 암흑가의 최강자인 호프만을, 울프는 호프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으며 1977년 새로운 1인자로 등극한 뱃사람을 배신한다. 그리고 올라브는 밤의 어둠 속에, 울프는 백야의 빛 속에 숨는다. 두 소설 모두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듯하지만, 이야기에 몰입할수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갈등 끝에 찾아오는, 교묘하게 닮은 듯 다른 결말 역시 두 작품을 비교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저자

요네스뵈

저자요네스뵈는노르웨이의국민작가이자인기뮤지션,저널리스트그리고경제학자이다.1960년,그의소설의주요배경인노르웨이의오슬로에서태어났고,지금도그곳에살고있다.도서관사서인어머니와아이들에게늘책을읽어주던아버지의영향으로어린시절부터이야기만들기에매혹되었고,공상하며글쓰기를즐겼다.노르웨이비즈니스스쿨에서경제학을전공했고,졸업후저널리스트로활동하며증권중개업을겸했다.친구들과밴드디데레(DiDerre)를결성해활동을시작한것도이때의일이다.디데레가최고의인기를누리던어느날,그는음악활동과전도유망한직업을동시에버리고오스트레일리아로떠났고,반년후작가가되어돌아왔다.그를작가로만들어준데뷔작이자‘해리홀레시리즈’의시작인《박쥐》를발표한것이다.《박쥐》로네스뵈는페터회,스티그라르손,헤닝만켈등쟁쟁한작가들이거쳐간북유럽최고의문학상‘유리열쇠상’을거머쥐었다.늦깎이데뷔를만회하듯네스뵈는2~3년간격으로해리홀레시리즈를발표해왔는데,역사소설적면모가강한《레드브레스트》,다중트릭과겹겹의반전으로내달리는웰메이드스릴러《네메시스》,하드보일드한매력이번뜩이는《데빌스스타》,동심속눈사람을단숨에악몽으로바꾸어놓은《스노우맨》등매번다양한작풍을선보였다.최근에는해리홀레가등장하지않는스탠드얼론스릴러《아들》을발표했다.
그의작품중일부가‘오슬로삼부작’으로불릴정도로작품을통해자신이나고자란도시에대한애정을보여온작가네스뵈는이제조금더어둡고음울한1970년대의오슬로로독자를초대한다.조직을배신한킬러를주인공으로한전작《블러드온스노우》의결말로부터2년뒤를배경으로하는《미드나잇선》역시도망중인범죄자의이야기이다.도망자의발길이향한곳은노르웨이최북단의핀마르크.버려진땅과잃을것없는남자를병치시킨작가의빼어난묘사가돋보인다.
요네스뵈의소설은전세계40개국에서출간되어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유럽각국의서점가에서‘올해의소설’로거의매년선정되면서북유럽문학붐의선두에섰다.노르웨이국왕은물론마이클코넬리,제임스엘로이등유명작가들이앞다투어그의팬을자처했고,영국에서는가장많이팔린외국소설로선정되었다.핀란드와덴마크에서최우수외국문학상을수상했고일본과대만에서의인기도뜨겁다.지난2014년2월에는한국을방문하여팬들과뜻깊은시간을갖기도했다.몸이열개라도모자랄것같은작가네스뵈는밴드활동은물론저널리스트로서의활동도꾸준히이어가며,노르웨이폭탄테러사건이후복지국가로서노르웨이의모습을회고하는글을[뉴욕타임스]에기고하기도했다.아동문학에도깊은관심을갖고제3세계어린이들을위한독서와글쓰기재단을창립,자선활동에힘쓰고있으며동화《우주비행방귀가루》로어린이독자들까지사로잡았다.2013년노르웨이의문학을세계에알린공로를인정받아페르귄트상을,2015년상트페테르부르크상을,2016년리버튼공로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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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OSLO,1970&THRILLER
‘해리홀레시리즈’와조금도비슷하지않은책.
그러나‘해리홀레시리즈’의팬들에게반드시추천하고싶은책![라이브러리저널]


《블러드온스노우》의결말로부터2년후의오슬로.암흑가의판도는완전히재편성되었고,호프만과함께오슬로마약시장을양분하고있던‘뱃사람’은새로운1인자가되어호프만의세력을흡수한다.그리고여기새로운‘배신자’가있다.원하지않았지만사람을죽이는일을떠맡았고,그런주제에사람을쏘지도못하는이상한킬러.그는결국조직을배신하고무작정떠난다.도망치는일이야말로어쩌면자신이가장잘할수있는일일거라고고백하면서.사실,오래전부터그의삶은도망치는일의연속이었다.가족으로부터,또사랑으로부터…가장원하던것앞에설때마다그는알수없는두려움에저만치달아나곤했다.그런그의발길이닿은곳은노르웨이최북단의핀마르크.밤에도해가지지않는백야(白夜)의땅,그어둠없는곳에서누군가그의이름을물었다.“울프.”그이름은꽤괜찮게들렸다.정말로그자신의이름인양.

밤에도해가지지않는백야(白夜)의땅,
그늘없는이곳에서나는오늘도도망중이다.


이야기는《블러드온스노우》의결말로부터2년후의오슬로를배경으로시작된다.‘그사건’이후암흑가의판도는완전히바뀌고,호프만의세력은‘뱃사람’에게편입되었다.그리고여기새로운1인자뱃사람을배신한도망자가있다.어디로가든뱃사람의손바닥안일거라고생각하면서도그는필사적이다.그런그의발길이닿은곳은아이러니하게도해가지지않는백야의땅핀마르크.그늘이없는곳에숨은그는자신의이름부터배신자가되기까지의이력을자기자신도어디까지진실인지알지못한채털어놓는다.어쩌면그이야기가진실이될지도모른다고생각하면서.
작가의전작《블러드온스노우》보다80페이지가늘어났지만,여전히요네스뵈답지않게얇디얇으며요네스뵈답게‘엣지’있는소설《미드나잇선》은여러면에서《블러드온스노우》의연장이자거울같은소설이다.《블러드온스노우》의주인공올라브가해결사즉‘킬러’일을천직으로삼았다면,《미드나잇선》의주인공울프는킬러의자질이라곤없는인물이다.올라브는1975년오슬로암흑가의최강자인호프만을,울프는호프만의가장강력한경쟁자였으며1977년새로운1인자로등극한뱃사람을배신한다.올라브는밤의어둠속에숨고울프는백야의빛속에숨는다.두소설모두1인칭시점으로자신의이야기를고백하는듯하지만,이야기에몰입할수록독자를혼란스럽게한다는점도비슷하다.오슬로의이남자들은어떤사람일까.그의이야기를믿고,그의행복을빌어주어도괜찮을까.갈등끝에찾아오는,교묘하게닮은듯다른결말또한두작품을비교하는주요포인트가될것이다.

‘오슬로1970시리즈’로만나는
낭만과우울,그리고범죄자들의시대!


작가요네스뵈는인터뷰에서1970년대라는배경에오랫동안끌렸다고밝힌바있다.당시에청소년기를보낸자신과는달리(요네스뵈는1960년생이다)다섯살위의형은1970년대청년의삶이어떤것인지알았을것이라며부러워하기도했다.작가의대표작인‘해리홀레시리즈’에서해리가가장좋아하는영화로프랜시스포드코폴라감독의영화[컨버세이션]을꼽은것에서도드러나듯,요네스뵈는1970년대를다룬영화와소설에대해서도깊이관심을가졌다.그중에서도네스뵈의눈길을끈것은1970년대의대도시,특히뉴욕의풍경이었다.요네스뵈는[뉴욕삼부작]으로잘알려진미국의작가폴오스터를만나당시의뉴욕풍경에대해이야기를나누기도하고,《바스켓볼다이어리》의작가짐캐롤에게1970년대의맨해튼에대해묻기도했다.‘미래에대한낙관이있던시대,그러면서도냉전의기운이남아있던시대…’그가이해한1970년대는낭만적이면서도음울함으로가득한시대였으며당시의오슬로또한뉴욕과다르지않았다고네스뵈는술회한다.지금오슬로는세계에서가장안전한도시로꼽히지만,1970년대에는지금과는비교도되지않을정도의강한마약의유입으로도시전체가범죄의위협과음울한정서에젖어있었다는것이다.게다가휴대전화도,PC도없고위치추적도되지않으며긴이야기는편지로전해야하기에범죄소설작가에게는더없이좋은배경을제공했을것이다.배경으로부터캐릭터와문체에이르기까지,‘오래된새로움’으로가득한‘오슬로1970시리즈’의첫권《블러드온스노우》와속편《미드나잇선》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