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차일드

블러드 차일드

$13.00
Description
백인 남성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된 채 성별과 인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뽐냈던 SF의 프레임을 전복시킨 흑인 여성작가 옥타비아 버틀러가 남긴 유일한 작품집 [블러드 차일드]. 이 책은 1984년 네뷸러상, 1985년 휴고상 동시 수상작인 [블러드차일드]와 1984년 휴고상 수상작 [말과 소리], 1988년 사이언스픽션크로니클 선정 최고의 소설 [저녁과 아침과 밤] 등 대표작이 모두 수록된 소설집이다.
저자

옥타비아버틀러

저자옥타비아버틀러OctaviaButler는1947년미국캘리포니아주패서디나에서구두닦이아버지와가정부어머니의외동딸로태어났다.일찍이아버지를잃어가난한환경에서자란데다난독증에도시달렸지만책과이야기에대한애정을잃지않았다.어린시절부터이야기창작을즐기던버틀러는열살에작가가되겠다고결심했으며,성인이된이후에는여러대학과워크숍을거치며글쓰기를향한열망을키웠다.1976년첫작품《패턴마스터》를출간하며작가로서의삶을시작했고,이후로도《내마음의마음》《야생종》《진흙방주》《새벽》《성인식》등을선보이며왕성한작품활동을이어갔다.버틀러는이제껏백인남성의전유물로인식되던SF계에서문학적성취와상업적성공을모두거둔흑인여성작가라는,독특하면서도독보적인위치를점유한다.아울러아프리카와아메리카의역사,판타지,과학을융합한‘아프로퓨처리즘’의대표주자로손꼽히는한편,페미니스트로서인종과젠더문제를작품에완벽하게녹여냈다는평가를받는다.
SF계의‘그랜드데임’으로추앙받아온옥타비아버틀러는2006년2월,워싱턴주시애틀에서58세의나이로생을마쳤다.

목차

서문

소설
블러드차일드/후기
저녁과아침과밤/후기
가까운친척/후기
말과소리/후기
넘어감/후기
특사/후기
마사의책/후기

에세이
긍정적인집착/후기
푸로르스크리벤디/후기

출판사 서평

SF마니아들이23년동안기다려온전설적작품,
드디어,한국정식출간!

국내SF마니아들로부터정식출간에대한요청이끊이지않았던작품집.백인남성작가일변도였던SF계에서,흑인여성으로서당당히살아남은‘그랜드데임GrandDame’옥타비아버틀러가남긴유일한작품집이다.
1984년네뷸러상,1985년휴고상동시에수상작인[블러드차일드]를비롯,1984년휴고상수상작[말과소리],1988년사이언스픽션크로니클선정최고의소설[저녁과아침과밤]등대표작을모두수록했다.자전적작가론이담긴에세이두편또한최초로소개된다.여기에각단편과에세이의말미에는작가가직접남긴‘후기’가딸려있어서작품의이해를돕는것은물론,의미와가치를더한다.

출판사서평
SF의판도를완전히뒤집은‘그랜드데임GrandDame’:옥타비아버틀러
옥타비아버틀러는SF의프레임을전복시킨작가다.SF는인간의상상력을아무제약없이펼칠수있는자유로운공간이어야하는데도,마치백인남성의전유물인것처럼인식된채성별과인종이라는보이지않는장벽을뽐냈다.하지만옥타비아버틀러는그장벽을딛고올라가우뚝섰다.1976년에첫작품《패턴마스터》를발표한이래,문학적성취와상업적성공을동시에거머쥐며자신만의독보적위치를확립한것이다.‘흑인여성’이라는태생적약점은오히려강점이되었다.인종문제를기반으로하는다수의작품에는어떤백인작가도감히알지못하던세계가담겼고,작가자신이여성이자페미니스트였기에젠더문제를작품속에완벽하게녹여냈다.버틀러는2006년돌연세상을떠났지만,지금도여전히SF계의‘그랜드데임’이라불리며칭송받고있다.

마니아들이손꼽아기다려온,충격과전율로가득한작품집!
《블러드차일드》는옥타비아버틀러의전설적단편과에세이가수록된,유일한작품집이다.소설로는휴고상과네뷸러상을동시에석권한동명의표제작[블러드차일드]를비롯,[저녁과아침과밤][말과소리]등총일곱편이수록되었다.20여년전,이가운데단한편이국내에소개됐을뿐(절판본은마니아사이에서몇배의가격으로거래되며명작으로회자되고있다),옥타비아버틀러의작품집이정식으로출간되는것은최초이다.
버틀러는외계생명체번식을위해몸속에서알을키우는숙주가되는남성을상상하거나([블러드차일드]),근친의문제에주목하기도하고([가까운친척]),언어가사라져가는황폐한세상에서도여전히대상화될뿐인여성을그려내기도하며([말과소리]),억압에길들어버린인간을드러내기도한다([넘어감][특사]).작가는다양한상상의범주를선보이지만인종,젠더,그리고거기에얽힌권력이라는근원적문제의식을결코놓치지않는다는것만은한결같다.흑인여성,즉20세기중엽사회에서절대적약자로살아가며마주한세상은충격적상상력이라는날개를달고환상의내러티브를완성해낸다.
그러나버틀러의작품을기계적으로인종과젠더문제의틀에맞춰판단할필요는없다.우주에관한책을즐겨읽었을만큼,버틀러는지구바깥의세계,그거대한미지를향한동경을잊지않았다.옥타비아버틀러를한국에처음으로소개한서울SF아카이브의박상준대표는함께출간되는장편소설《킨》의‘작가해설’을통해“소녀시절그가우주를동경했을마음은흑인여성이라는자각보다더크고순수했을것이다.더열린마음으로그의작품을읽는것,그게버틀러에대한적절한예의”라고귀띔했다.

어느독보적작가의성장과정을담은,아름다운앤솔러지!
옥타비아버틀러는생전에유독인터뷰를많이한작가다.독자와언론은버틀러의작품에대해,버틀러의삶에대해거듭물었다.문학계에서독보적위상을지닌작가이기때문이기도하지만,사후에도끝없는논쟁을불러일으킬만큼,어느작품도가볍게읽히지않기때문이다.버틀러의한작품이어떤아이디어에서출발한작품인지,작가는무슨이야기를하고싶었는지궁금한독자라면《블러드차일드》의작품하나하나마다딸려있는‘작가후기’를놓치지마시길(일례로버틀러는수많은사람들이‘노예이야기’라고생각한[블러드차일드]가사실은전혀다른의도로집필한작품임을밝혀두었다).
《블러드차일드》에는단편뿐만아니라두편의에세이까지수록되어가치를더한다.여기에는차별과고난을딛고선한작가의내밀한고백이담겨있다.특히버틀러는첫소설을출간하기까지온갖직업을전전하며생계를이어가던지망생시절의열망을‘긍정적인집착’이라는한단어에집약했는데,이는작가지망생을위한지침서가되기에충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