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15.80
Description
“미스터리 마니아들이 원해온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
찬호께이 강력추천!
타이완, 홍콩 미스터리 소설 1위!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스터리를 쓴다는 찬호께이 작가가 홍콩에서 발간되는 〈Metro POP〉을 비롯한 여러 지면과 2020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강력추천한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특급호텔 캉티뉴쓰의 사장 바이웨이둬가 산책로에서 총을 맞고 숨진다. 드나든 사람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상한 사건. 관리소와 CCTV로 겹겹이 막힌 산책로는 열린 밀실이나 다름없다. 마침 캉티뉴쓰 호텔에 있던 네 사람이 각자 다른 추리를 펼친다. 조류학자부터 괴도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네 사람의 엇갈린 추리가 하나로 맞춰지는 순간 상상도 못 한 진실이 드러나는데…. 신개념 밀실, 고도의 추리, 골 때리는 인물들! 지금, 가장 공정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저자

리보칭

李柏青
1981년타이완의도시타이중에서태어났다.타이완대학교에서법학을전공했다.어렸을때부터글쓰기를좋아해서작가를주업으로삼고부업으로법률가로일하는삶을꿈꾸었지만,현실은정반대이다.미스터리소설《친애하는당신(親愛的你)》《마지막완행열차(最後一班慢車)》를발표해타이완문학계의새로운강자로떠올랐다.다른필명(李柏)으로역사소설《멸촉기(滅蜀記)》와대중인문역사서《물결위를걷다:유비전(橫走波瀾:劉備傳)》을
발표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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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푸얼타이교수
제2장뤄밍싱경관
제3장거레이변호사
제4장인텔선생

출판사 서평

한발의총성,각기다른네명의진술
…그러나그들모두사실만을말했다!

제1장:푸얼타이교수
가장먼저입을연사람은친구의약혼식에참여하기위해호텔에묵고있던조류학자푸얼타이교수였다.‘조류셜록’으로불릴정도로추리력이뛰어나종종경찰의수사를돕는그는깎아지른낭떠러지로만보이는단층절벽에사람한명이숨을수있는공간이있을것이라단언한다.수색결과자신의말이사실로드러나자푸얼타이는단호히주장한다.
“범인은호텔조경을담당하던황아투입니다.그런데…황아투가숨진채발견되었다고요?”

제2장:뤄밍싱경관
전직경찰이자지금은사립탐정으로일하고있는뤄밍싱은도심에서일어난또다른살인사건을조사하던차통화기록을좇아캉티뉴쓰호텔에왔다.조사결과놀랍게도두사건은서로연관되어있었고,바이웨이둬는킬러가자신을노린다는걸미리알았다.그는이렇게추리한다.
“제3의킬러가바이웨이둬와황아투둘다죽인겁니다!”

제3장:거레이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이자뤄밍싱의전처(前妻)인거레이는피살된바이웨이둬의부인인란니와오랜친구사이다.란니의초대를받아함께새해를맞으려고캉티뉴쓰호텔에왔지만곧란니에게숨겨진목적이있음을눈치챈다.거레이는이렇게추리했다.
“제3의킬러는한사람만죽였어요.안그런가요,괴도인텔선생님?”

제4장:인텔선생
신출귀몰한솜씨로부유층만을전문으로털며한시대를풍미한전직괴도인텔선생.연기처럼사라진그가캉티뉴쓰호텔에묵고있다고?정체가탄로난인텔선생은자신이괴도생활을청산했으며,아무도죽이지않았다고항변한다.
“이자리에사소한사실하나를잘못아는사람이있죠.바로그사람이또한명의킬러입니다.”

탐정VS경찰VS괴도VS킬러
네가지추리가만나는순간드러나는의외의진실!

천혜의자연환경과초호화시설을자랑하는특급호텔캉티뉴쓰.송년파티의여운이가시지않은1월1일새벽,살인사건이발생하며소설은시작된다.호텔사장바이웨이둬가산책로에서조깅중총을맞고숨진것.유일한단서는갈비뼈사이에박혀있는총알뿐이고CCTV와관리사무소로둘러싸인산책로에는누구도드나든흔적이없다.경찰수사가진행되면서호텔투숙객이자명탐정으로알려진조류학교수푸얼타이,전직경찰뤄밍싱,변호사거레이,신비의괴도인텔선생이등장해추리를선보인다.범인은누구일까?이것은처음부터계획된살인일까?그런데,애초에네사람이호텔에모인것부터가이상한일은아닐까?서로다른네가지사실이하나로합쳐지는순간,상상도못한진실이선명히떠오르는데….

네사람의추리에는저마다허점이존재하고,
그허점을다음장의주인공이메우며사건의진상이드러난다.
그흥미로운과정을직접읽고확인하시길!
_찬호께이

네명의화자가등장하는《그랜드캉티뉴쓰호텔》은다중시점만의매력을한몸에갖춘소설이다.〈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속부다페스트호텔이캉티뉴쓰호텔의모델이되었듯,각장의인물들또한친숙해서더욱반갑다.가장먼저추리력을뽐내는푸얼타이와그의조수이자친구웨이즈는언뜻보기에도셜록홈스와존왓슨을연상케한다.고도비만에서탈출하고자칼로리와의전쟁을선포한전직경찰뤄밍싱의모습에서로런스블록이창조한캐릭터‘매튜스커더’와요네스뵈의안티히어로‘해리홀레’가오버랩된다.그뿐인가.한시대를풍미한‘괴도인텔’은‘괴도뤼팽’의오마주이고살해당한호텔사장바이웨이둬는〈화양연화〉속양조위를빼닮았다.

그러나여기서끝이아니다.작가는익숙한인물들을추리소설의정석대로배치한다음완전히다른방향으로전개를틀어버린다.완벽한듯보였던추리는철저히반박당하고인물은그전형성을잃고의외의면을드러낸다.한편,진실에마주한독자는모든단서가처음부터여기저기흩뿌려져있음을깨닫는다.한겹한겹떨쳐낼수록추진력을얻는4단로켓처럼,진실에접근할수록《그랜드캉티뉴쓰호텔》만의속도감이폭발한다.《13.67》의찬호께이작가가‘미스터리마니아들이원하는모든요소를고루갖췄다’고찬탄한극한의재미를이제한국독자들이확인할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