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인 소녀 (개정판)

내가 죽인 소녀 (개정판)

$16.49
Description
제102회 나오키상 수상, 팔콘상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랭킹 1위 등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정점이라 할 《내가 죽인 소녀》. 2009년 국내에 소개되어 낭만 마초 사와자키의 매력을 알리며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 작품이 13년 만에 개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 독자를 찾는다.
10여 년의 세월을 반영해 현재의 감각으로 전문을 섬세하게 가다듬은 것은 물론, 전작과 일체감을 높이는 표지 디자인을 완성해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도 제고했다. 무엇보다 특전으로 특별 수록된 국내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은 이번 개정판의 백미라 할 만하다.
저자

하라료

原療
1946년사가현도스시에서태어났다.규슈대학교문학부미학미술사학과에서공부하고졸업후에는상경하여재즈피아니스트로활동하기도했다.이후도쿄생활을정리하고고향에돌아가글쓰기에매진하여1988년,신인작가로는다소늦은나이인마흔세살에정식으로문단에발을들였다.데뷔작《그리고밤은되살아난다》는중년의사립탐정‘사와자키’가주인공으로등장하는하드보일드소설로,일본문단에신선한바람을불러일으키며제2회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에올랐다.이듬해발표한시리즈두번째작품《내가죽인소녀》로‘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에오르고제102회나오키상을수상하는등단두권의장편소설로일본하드보일드문학의대표기수로우뚝섰다.특히하라료의수상을계기로미스터리소설이나오키상에시민권을얻게되었다고평가받는다.
탐정사와자키의활약상은장편소설《안녕,긴잠이여》《어리석은자는죽어야한다》《지금부터의내일》,단편집《천사들의탐정》으로이어졌다.발표하는작품마다복잡한플롯,매력적인등장인물,철저하게계산된대화,현실감있는전개등정통하드보일드스타일의매력을오롯이담았다는호평을받으며각종미스터리차트를석권한것은물론이다.작가가평소레이먼드챈들러의작품을즐겨읽은만큼,탐정사와자키는챈들러의히어로‘필립말로’에비견되며탄생이래일본을대표하는‘낭만마초’로뜨거운사랑을받고있다.
평생토록사와자키시리즈만을집필해온과작의작가로도유명한하라료.하지만칠순을훌쩍넘긴지금도꾸준한창작욕과열정을자랑하며탐정사와자키를아끼는팬들을가슴설레게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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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102회나오키상수상작★★
★★1989년‘이미스터리가대단해’1위★★
★★1990년팔콘상수상작★★

정통하드보일드의절대미학
낭만마초‘탐정사와자키’시리즈의최정점!
가족실종문제로상담하고싶다며탐정의방문을요청하는한통의전화.하지만자택을찾아간사와자키는사건을의뢰받기는커녕유괴사건의한복판으로휘말려들고만다.얼결에몸값전달책신세가되지만,도리어접선장소에서습격을받아돈가방을도난당하고만다.돌연협상을중단한채잠적해버린유괴범,아무도신뢰하지못하는피해자가족,의심을거두지않는경찰,어쩐지묘한부탁을해오는야쿠자…사와자키를기다리는것은끔찍한덫일까,작은행운일까.
《그리고밤은되살아난다》로혜성같이문단에등장,단여섯권의작품만으로일본땅에하드보일드라는장르를이식하고꽃피운전설의스타일리스트하라료.그의손끝에서탄생한‘탐정사와자키’시리즈는고품격미스터리의진수를선보이며이미수백만독자를사로잡았다.특히《내가죽인소녀》는시리즈의정점이자일본문학사에서도하나의지표로손꼽히는기념비적작품.추리소설로서는이례적으로제102회나오키상을수상함으로써,마니아의전유물로여겨지던장르문학이대중적문학상에진출하는토대가마련되었다고평가받는다.아울러당해에‘이미스터리가대단해’랭킹1위에선정되고,이듬해에는팔콘상수상의영예를안는등서점가와평단을동시에평정하며명작의가치를스스로증명했다.

음악신동유괴사건,거기에휘말려버린탐정,의심가득한경찰…
이시대의걸작,출간13년만에전면개정!
“나에게있어하드보일드는오직문체의문제입니다”라는발언을스스로증명하듯,《내가죽인소녀》는불필요한수사가철저히배제된,건조하면서도밀도높은하라료특유의문장력으로읽는이를단숨에사로잡는다.동시에현실적매력과극적완결성을겸비한,생생한캐릭터또한빼놓을수없는매력.물론,스타일과캐릭터가전부는아니다.작가는하드보일드작품의단점으로흔히지적받는소설적재미도놓치지않았다.유괴사건은예측하기힘든방향으로뒤틀리며계속반전을이어나가고,질주하는속도감으로독자를이끄는이이야기는충격적인반전까지준비되어있다.
빼어난스타일부터매혹적캐릭터,촘촘하게설계된서사,읽는재미와경악스러운반전까지.문자그대로추리소설이마땅히갖추어야할미덕을빠짐없이갖춘《내가죽인소녀》는지난2009년한국독자와처음만나탐정사와자키의매력을한껏알린바있다.출간13년만에진행된전면개정을맞아십여년남짓한세월의흐름을반영해전문을세심하게가다듬었고,시리즈다운일체감있는표지디자인으로새옷을입었다.무엇보다작가와의협의를통해‘개정판특전’으로수록된국내미공개단편〈감시당하는여인〉도팬이라면놓칠수없는선물이될것이다.자기애인에대한뒷조사를요청받은사와자키가또어떤활약을선보일지함께지켜보시길.

“(개정판이)오래걸린만큼독자여러분의만족이더크리라믿습니다.”
_번역자권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