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푸른빛 (조르주 바타유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하늘의 푸른빛 (조르주 바타유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50
Description
20세기 인류 최대의 비극과 파국의 전조 앞에 폭로된 인간의 본성, 극도의 광기! 거장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슴 문학의 마스터피스 『하늘의 푸른빛』. 생전에는 미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프랑스 68세대의 전폭적인 열광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추앙받는 조르주 바타유. 《하늘의 푸른빛》은 첫 소설 《눈 이야기》로 약간의 명성을 얻은 바타유가 그로부터 칠 년 후인 1935년에 탈고한 장편소설이다. 불길한 나치즘에 흔들리고 전쟁에 위협받는 당시 유럽을 배경으로, 작가의 페르소나이자 주인공인 ‘트로프만’의 폭력과 죽음, 섹스로 점철된 광기어린 일상을 담고 있다. 《눈 이야기》에서 시작한, 죽음과 삶 사이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에로티슴을 주축으로 사유는 깊어지고 시야는 확장되었다. 《하늘의 푸른빛》을 펼쳐 ‘서장’의 진지한 목소리와 만나는 순간, ‘우리의 모든 현대성을 한 권에 담은 소설’이라는 필립 솔레르스의 극찬이 과언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권말에는 문학박사 차지연의 해제를 더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

조르주바타유

저자조르주바타유GeorgesBataille는1897년프랑스오베르뉴지방의소도시비용에서태어나,매독환자에맹인인아버지와우울증을동반한정신착란에시달리는어머니아래에서자랐다.한때독실한가톨릭신자로서성직자의삶을꿈꾸기도했지만,파리국립고문서학교에진학하여파리국립도서관사서가되었다.1962년오를레앙도서관장으로생을마감할때까지평생사서로일했다.그러면서도‘사드의적자’라불릴만큼매음굴을전전하며에로티슴소설을썼고,니체의무신론,프로이트의정신분석학,헤겔의종교철학에심취하여<도퀴망><크리티크>등당대사상계를주도한잡지를주재하기도했다.경제학,사회학,인류학,종교,정치,문학,예술등다양한분야에서활발한집필활동을펼쳤다.무신론대전3부작인《내적체험》《죄인》《니체에관하여》,죽음과에로티슴을다룬소설《눈이야기》《마담에두아르다》,문학이론서《문학과악》《에로스의눈물》,미술에대한뜨거운관심을담은《선사시대의미술,라스코혹은예술의탄생》《마네》등다수의저서를남겼다.생전에는‘저주의작가’로취급받으며제대로평가받지못했지만,사후에미셸푸코,필립솔레르스,자크데리다등젊은사상가들에게깊은영향을끼쳤다.본명뿐아니라로드오슈,루이30세등다양한필명으로출간된그의모든저작은프랑스출판사갈리마르에서총열두권의전집으로간행되었다.

목차

서문11
서장15
1부33
2부39
1|흉조41
2|어머니의발66
3|안토니오이야기127
4|하늘의푸른빛142
5|죽은자들의날197
부록227
해제|《하늘의푸른빛》에대하여(차지연)229
작가연보263

출판사 서평

★그는발가벗었다.모든문학을파괴하고단어들을학살한다.그는인간의본질이아니라인간의조건에대해이야기한다.신은죽었다.그러나신이죽은후에도바타유는살아남았다.
_장폴사르트르

★세월이흐른다.사람들은언젠가는바타유에대해말할수있으리라는환상속에서살아간다.그러나누구도감히엄두도내지못한채죽으리라.
_마르그리트뒤라스

출판사리뷰
DIRTYISBEAUTY!
추한것은아름다움이다!


“신성(神聖)은존재가음란함과잔인함과조소와공모(共謀)할것을요구한다.”
_조르주바타유

만사에시큰둥한태도로빈둥거리며세월을보내는부르주아‘트로프만’은삶의고통을안은채프랑스파리,스페인바르셀로나,독일트리어등유럽전역을떠돈다.아내‘에디트’에게약간의죄의식을느끼면서도‘디르티’라는여인을만나통음난무에심취하고공산주의운동을하는‘라자르’와교감을하고,술집에서만난‘크세니’와격렬한밤을보내는등방탕한생활을이어간다.그는이름그대로더러운여자디르티(Dirty)에게서고귀함을느끼고,토사물과오물이쏟아지는비천함속에서아름다움을발견하고죽음과맞닿은듯거침없는폭력을통해신성을추구하는데…….

초현실적섹스,악몽,사디즘,나락으로이끄는타락…
바타유의시선아래발가벗겨지는역사의잔인한속살
거장바타유가빚은에로티슴문학의마스터피스!

“우스꽝스러워지지않고는깜짝놀랄일을이룰수없다.전복해야만한다.그것이전부이다.”_조르주바타유

바타유가1935년에탈고한《하늘의푸른빛》은1957년에비로소세상에공개되었다.출판이이십여년이나늦어진이유는출판파트너를못찾았기때문인데,첫소설《눈이야기》못지않은외설적인수위도문제였지만정치적인이유도컸던것으로짐작된다.《하늘의푸른빛》은불안이팽배해있는제2차세계대전목전의유럽을배경으로,주인공‘트로프만’의도피적이고유보적이며패배적인삶을담고있는데,이트로프만이라는인물은누가봐도바타유의페르소나였고,이에정치사회적논란을불러올여지가다분했기때문이다.하지만조르주바타유는누구보다기성에대한‘전복’을열렬히주창한좌파지식인이었다.무(無)와불결,외설스러움에대한근원적인갈망,인간심연깊숙이존재하는동물성으로의회귀등을말하는에로티슴역시그가천착한전복의적극적표현인것이다.따라서《하늘의푸른빛》을끝을모르는변태적성행위,엽기적폭력성,원초적광기가넘쳐나는포르노그래피로서의독서뿐만아니라,20세기를대표하는지성조르주바타유의근저를읽을수있는사상의입문서이자문학적레토릭으로서도읽을수있을것이다.

책에대하여

《하늘의푸른빛》을죽음을사랑하기로한자의이야기로요약해볼수있을까.마찬가지로죽음을피하지않고긍정하고사랑하자는것으로바타유의사유를요약해볼수있을까.그렇다면시체에게서성욕을느끼는시간(屍姦)증은어쩌면이러한그의철학을가장변태적이고위반적인방식으로함축하는장치라할수있을것이다.(…)화자이자주인공인트로프만은변태성애자난봉꾼에,‘잉여인간’이기는하지만,죽음을사랑하려했던사람이다.바타유역시트로프만처럼죽음과에로틱하게결합하려는,그리고그체험을독자들과공유하려는욕망을안고이소설을쓰고있었던것이아닐까.
_차지연(파리7대학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