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희의 밥과 숨

문성희의 밥과 숨

$16.80
Description
“먹기와 숨쉬기만 잘하면 생명은 이어진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자연요리 바이블 《평화가 깃든 밥상》의 저자 문성희 첫 에세이
40년 요리인생에서 퍼올린 몸·마음·음식 이야기

재료가 가진 본래의 생명력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훌륭한 요리라는 철학으로 다양한 자연식을 소개해온 문성희의 첫 에세이.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를 만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단순하고 소박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요리 철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힌다. 운명적으로 요리사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 권위 있는 요리학원 원장이자 각종 매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유명인의 삶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간 이유,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황과 탐구, 세계적인 명상학교 브라마쿠마리스에서의 수행과 생명의 법칙을 깨닫게 된 과정. 쉽지만은 않았던 그 시간들을 치열하게 통과하며 지금에 이른 저자는 존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오직 두 가지라고 말한다. 밥 먹는 것과 숨 쉬는 것. 그것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때 삶은 고해(苦海)가 아니라 선물임을 알 수 있으며, 바로 그때 생(生)의 희열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문성희

저자문성희:자연요리연구가.20여년간요리학원원장으로살면서멋지고화려한요리에몰두해왔으나,가장훌륭한요리는재료본연의생명력이망가지지않도록조리과정을최소화하여자연그대로의맛과향을느낄수있어야한다는사실을깨닫고요리학원을그만두었다.그후텃밭을가꾸며햇볕과바람에말린곡류와채소로생식을만들어사람들과나누기시작했다.거친밥과푸성귀,생식가루를먹고사는동안점차몸세포가변하고마음이안정되는것을느끼면서생명을살리는음식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여러가지들풀을발효한산야초차와발효식품,자연건조생식은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의해신기술보육사업으로인정받았고,MBC스페셜〈목숨걸고편식한다〉,SBS〈100세건강스페셜〉등에요리법이소개되었다.유기농메카로불리는괴산의‘살림음식연구소’에서살림음식마스터들과연구활동을하며서울에스튜디오‘평화가깃든밥상’를마련하여요리강좌를진행했다.현재는연희동에서딸과함께유기농채식스튜디오인‘시옷’을열어요리수업을비롯한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하고있다.지은책으로《평화가깃든밥상》(밥상편·반찬편·한그릇음식편),《문성희의쉽게만드는자연식밥상》,《풍석서유구선생의생명밥상》등이있다.

목차

1부.밥잘먹고숨잘쉬고:요리와명상이함께한생존과치유의여정

1장.먹기와숨쉬기만잘하면산다
생명의법칙/밥심과숨심/무엇이더필요한가/몸은알고있다/부엌공간‘시옷’/사이의여백/법칙의아름다움/생식의생명력/숨쉬기도지루하더냐/바느질명상/가벼운밥상

2장.운명의바다를건너다
종심에이르는길/두개의운명/요리강사의길/가족의진화/싯다르타와강/내몸이원하는것/뇌사용법/욕망의패턴/상곡마을/불/신의사랑안에서/이제부터시작/만약

3장.배우고나누다
나의요리스승/구혜경어머니로부터배운한식/동래할머니의이바지음식/해인사의여름/양심의잣대/아름다운마무리/해관장두석선생의선물

4장.나에게이르는길
온세계찬양받으라/함께살아가는존재들/투명한직시/수레의주인/집중의힘/평화의방/감로의시간/요가의길/요기가된여인들/살아있는모범다디장키/평화가깃든밥상/고요히홀로앉아/오래된그리움/작별

2부.홀로그득한밥상:몸과마음을살리는한그릇요리

들어가는말

1장.몸의해독과마음의휴식을위한문성희의죽10가지
엄마가그리운날엔말린단호박들깨죽/위장을편하게다스려주는밤죽/해독과순환을위한배추토마토생강녹두죽/겨울추위를이겨내게하는뿌리채소구기자죽/언제먹어도맛있고영양만점인채소팔보보양죽/여름더위를이겨내게하는강황호박귀리죽/우울하고피곤할때는대추죽/몸이아플때제일먼저생각나는잣죽/몸과마음을가볍게만드는도토리옥수수죽/몸살감기에좋은생강죽

2장.오감을깨우고영양도풍부한김솔의혼밥요리10가지
옹기종기둘러앉아먹으면좋을꾸스꾸스/의외의감칠맛이나는미나리양념과팽이현미밥/한여름점심을2도쯤식혀주는가지냉국수/구우면맛있는채소들로만든바바가누쉬와슬라따무슈위야/강렬하면서도그윽한야생의향을내뿜는당귀사과치즈샐러드/밀가루음식을먹고싶을때는글루텐프리의참마도우피자/엄마의손맛처럼푸근한뿌리채소간장밥/청유자의향미가풋풋하게감도는유자우동/숟가락으로떠먹는시원한샐러드타불레/누군가에게지어주고싶은무구기자밥

출판사 서평

“먹기와숨쉬기만잘하면생명은이어진다.무엇이더필요한가?”

자연요리바이블《평화가깃든밥상》의저자문성희첫에세이
40년요리인생에서퍼올린몸·마음·음식이야기

재료가가진본래의생명력을망가뜨리지않는것이가장훌륭한요리라는철학으로다양한자연식을소개해온문성희의첫에세이《문성희의밥과숨》이출간되었다.‘내가먹는것이곧나를만든다’라는메시지를전하며단순하고소박한음식의중요성을강조해온저자는이번책을통해처음으로자신의요리철학이탄생하게된배경을밝힌다.운명적으로요리사의길을걸을수밖에없었던사연,권위있는요리학원원장이자각종매체에이름이오르내리는유명인의삶을버리고산속으로들어간이유,자유롭고평화로운일상을회복하기위한방황과탐구,세계적인명상학교브라마쿠마리스에서의수행과생명의법칙을깨닫게된과정.쉽지만은않았던그시간들을치열하게통과하며지금에이른저자는존재하기위하여필요한것은오직두가지라고말한다.밥먹는것과숨쉬는것.그것의의미를진정으로이해할때삶은고해(苦海)가아니라선물임을알수있으며,바로그때생(生)의희열을되찾을수있다는것이다.

자연으로부터배운지혜

20대초반요리강사가되어그후20여년간부산에서가장잘나가는요리학원원장으로살던저자는어느날모든것을버리고산속으로들어간다.사람들의이목을끄는멋지고화려한요리와정신없이바쁜유명인의삶이가져다준것은깊은공허와회의뿐이었고,무엇보다끝내충족되지않는무언가가있어서였다.저자는버려진지오래된낡은오두막집을손수수리하며자급자족의삶을시작한다.텃밭을가꾸고햇볕과바람에말린곡류와채소로생식을만들어먹으며점차몸의세포가변하고마음이안정되는것을체감하면서자연이품고있는치유력을몸소확인한다.서투른바느질로옷을만들어입고겨울이되면산속에서땔감을주워불을지폈다.그렇게7년을살았다.가진것이없으니잃을것에대한불안도일어나지않았고,사는데꼭필요한것들은이미자연속에무상(無償)으로널려있다는걸알게되자만물에대한감사함과삶에대한자신감도생겼다.자연스레생명을살리는음식에관심을갖기시작했고,이때배운지혜는이후20여년의삶을이끄는원동력이되었다.
‘무엇을먹을것인가’에대한저자의탐구는곧‘어떻게살것인가’의답을찾기위한과정과다르지않다.고희를몇년앞둔저자는지금도매일매일밥상을차리며먹는다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생각한다.그단순한행위에서이루헤아릴수없는생명의가치를발견하고,자신을비롯해이세상의모든것이하나의거대한관계망으로연결되어있음을느낀다.

나에게이르는길을찾다

가톨릭신자였던부모님의영향으로일찌감치수도원으로의출가를마음먹었으나저자는집안의장녀로서가족의생계를책임져야하는상황에놓여어쩔수없이요리강사의길을걷게되었다.홀로짊어져야했던식구들의부채,영원한사랑을맹세하며부부의연을맺은이와의갑작스러운사별,평생집밖으로만떠돈두번째남편과의결혼생활,생계를유지하며혼자힘으로아이를키워야했던시간들을겪으면서,저자는‘날아오르는새처럼자유롭고싶다’는바람을갖게된다.진정한자유의길을탐구했던선지자들의책들을베껴쓰기도하고,마음의평화를위해명상을하기도했다.인도라자스탄에있는세계적인명상학교브라마쿠마리스에서는더나은존재가되기위해애쓰거나뭔가를찾아다닐필요가없다는것을배웠다.
마음에관심을기울일수록저자는몸을잘돌보는것이더없이중요하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몸을바꾸지않고는마음을자유로이운용하기가쉽지않기때문이었다.결국살아가는데있어무엇을어떻게먹느냐가얼마나중요한지를다시금깨달았다.저자는자신의몸이원하는것과거부하는것에관심이깊어지면서숨쉬는것과먹는행위에더더욱주의를기울였다.어떤재료를어떻게조리하여먹으면몸이어떻게반응하고그에따라마음상태는어떻게되는지,어떤생각들을할때숨이거칠어지고어떤마음일때숨이차분히가라앉는지면밀히관찰했다.그리고그토록간절히찾고자했던자유와평화의길은매순간자신의몸이알려주고있음을알게되었다.이제저자에게먹기와숨쉬기를잘하는것은하루의가장중요한일과가되었고,그럴수록생명존중의마음은깊어졌다.그마음으로매일밥을지을때마다묻는다.‘나의요리가생명을살리는음식인가?’

몸과마음을살리는음식

책은모두2부로구성되어있다.1부는저자의인생이야기이며,2부는저자의요리철학이응축된음식이야기이다.음식은총20가지가담겼고,저자와저자의딸이각기10가지씩소개한다.저자는몸과마음의정화와보양을돕는죽을,딸김솔은오감을깨우고영양도풍부한혼밥요리를택했다.김솔은어릴때부터보고들은것이요리이지만업으로삼을마음은조금도없었는데홀로오랜자취생활을하면서몸의균형이깨졌고,엄마의도움으로올바른섭생을하면서건강이회복되는과정을겪은뒤본격적으로엄마에게요리를배우기시작했다.그러면서요리라는것이단순히맛있는음식을만드는일이아니라하늘의은총과땅의자비와사람의정성이필요한일임을,그리고그러한메커니즘을통해서야한그릇의밥이되고그렇게만들어진밥이자신의몸을만든다는것을알게되었다.
많은이들이단순하고소박한삶의가치를이야기해왔고,또많은이들이그러한삶을동경하곤하는데,실제로그렇게살수있는지,또그렇게사는것이정말풍요로울수있는지막연한것이사실이다.《문성희의밥과숨》은그것이특별한사람들만선택할수있는머나먼꿈이아님을보여준다.저자가이미그렇듯이몸과마음에대한충일한관심만있다면대도시한복판에살면서도단순하고소박한삶이안겨주는풍요를맛볼수있다.더많은것들을갖기위해애쓸필요가없는삶,살아있음그자체가가슴설레는삶,자기와타인이귀한생명임을느끼고그존엄을서로나누는삶.숨잘쉬고밥잘먹기만으로그러한삶을살수있다고,저자는자신의생을통해증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