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17 : 동남아시아

먼나라 이웃나라 17 : 동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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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출발합니다. 《동남아시아》편 출간!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더 넓은 세계를 찾아 돛을 올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17권 《동남아시아》편 출간.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묶이지만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제각각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뽐낸다. 종교도 음식도 생활습관도 천차만별인 동남아시아는 우리와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실은 잘 몰랐던 나라들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문명, 미얀마의 바간제국, 콜럼버스보다 더 일찍 바다를 개척한 말레이시아,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싱가포르!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동남아시아의 11개 나라들을 이원복 교수의 빛나는 재치와 입담으로 생생히 만나본다.
저자

이원복

만화로세상을이야기하는지성인,글로벌시대의문화통역자.경기고재학중어린이신문사에서외국만화를베끼는아르바이트를한것이계기가되어만화와인연을맺은작가는서울대학건축학과를수학하고독일유학의길에오른다.10년의독일생활에서세계각국의만화를두루섭렵하고익힌그는프리랜서로서독신문에만화와포스터를게재했고독일의권위지《알게마이네차이퉁》150주년기념호표지를그리기도...

목차

동남아시아란어떤곳이지?
미얀마-60년간나라의문을닫다
타이-민족,종교,국왕으로뭉친나라
라오스-30년간의내전,그러나공산통일이남긴것은…
베트남-유교정신으로승리한저항의역사
캄보디아-가장당당했던역사,가장비극적인현실
말레이시아-힘차게날아오르는아시아의용
인도네시아-‘다양성속의통일’을향해
필리핀-아시아에서처음독립을선언하다
싱가포르-세계최고의교통요지인도시국가
브루나이-석유부자인절대주의왕국
동티모르-21세기에태어난첫독립국

출판사 서평

‘먼나라이웃나라시즌2’출발합니다.《동남아시아》편출간!
천년문명의신비에서21세기변화와개혁의주역으로

더넓은세계를찾아돛을올린‘먼나라이웃나라시즌2’17권《동남아시아》편출간.아시아라는이름으로함께묶이지만동남아시아의여러나라는제각각유구한역사와문화를뽐낸다.종교도음식도생활습관도천차만별인동남아시아는우리와가까운이웃이면서도실은잘몰랐던나라들이다.캄보디아의앙코르와트문명,미얀마의바간제국,콜럼버스보다더일찍바다를개척한말레이시아,아시아에서가장잘사는싱가포르!21세기변화와개혁의주역으로도약하는동남아시아의11개나라들을이원복교수의빛나는재치와입담으로생생히만나본다.

‘먼나라이웃나라시즌2’출발합니다.《동남아시아》편출간!
천년문명의신비에서21세기변화와개혁의주역으로

더넓은세계를찾아돛을올린‘먼나라이웃나라시즌2’17권《동남아시아》편출간.아시아라는이름으로함께묶이지만동남아시아의여러나라는제각각유구한역사와문화를뽐낸다.종교도음식도생활습관도천차만별인동남아시아는우리와가까운이웃이면서도실은잘몰랐던나라들이다.캄보디아의앙코르와트문명,미얀마의바간제국,콜럼버스보다더일찍바다를개척한말레이시아,아시아에서가장잘사는싱가포르!21세기변화와개혁의주역으로도약하는동남아시아의11개나라들을이원복교수의빛나는재치와입담으로생생히만나본다.

미얀마-닫았던나라의문이열리는가?

제2차세계대전후독립한이래나라의문을닫고외부세계와관계를끊고산나라미얀마.한때동남아시아최대쌀수출국이던미얀마는유엔이지목한가장가난한나라중하나이다.200개가넘는소수민족들과인구의68퍼센트를차지하는버마족간의불신과반목은끝없는내전과갈등으로치닫게되었다.이는과거미얀마를점령한영국이자의적으로국경선을긋고민족간의이간정책을취했던데도원인이있다.
독립후1960년대초까지민주정치가이뤄졌으나군사쿠데타가일어나불과3년전까지군사정부가독재를했다.내전과국내의혼란을잠재우고자주적인미얀마를건설하겠다는미명아래나라의문을굳게닫아버렸던미얀마에민주화시대가열린것이다.이나라의다양한민족들이평화롭게공존할수있는정치의안정이자리할토양이마련된셈이다.

타이-민족,종교,국왕으로뭉친나라

동남아시아에서역사상유일하게식민지배를받지않은나라,타이.인도차이나반도한복판에위치한터줏대감으로민족적,역사적자부심이대단하다.국민의90퍼센트이상이불교신자로민족이종교를통해쉽게단결해민족·언어·문화적갈등이극소화되어있다.1932년이래60년간의군부독재이후민주주의확립과경제성장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아가고있다.
그러나타이는현재수도방콕에몰린인구문제,환경오염과생태계파괴문제및빈부격차라는시급히풀어야할문제들을안고있다.민족과종교와국왕으로똘똘뭉쳐동남아시아에서가장안정된민주주의체제와신속한경제성장을이룬타이가가진저력은무엇일까?

라오스-30년간의내전,그러나공산통일이남긴것은…

국토대부분이산악지대라는점이우리나라와많이비슷하며얼마전에탈북자들이이나라를통해탈출하기도해화제가되기도했던나라.베트남전쟁이후30년의내전과공산통일을겪었지만,가난만이남았다.게다가식민지시기에강대국들이제멋대로그어놓은모호한경계선으로지금도민족분쟁,영토분쟁등이끊이지않고있다.
하지만이러한그들에게도희망은있다.바로여러이웃나라에둘러싸여있는지리적이점을이용하여동남아시아본토의교통·물류허브가되는것이다.라오스는운송의중심지로새롭게도약하는밝은미래를향해나아가고있다.

베트남-공산주의통치에서도이모이까지

베트남은오랜역사를통해내부분열과이웃과의전쟁이라는아픔을끊임없이겪어왔다.한자문화권에속하는베트남은지리적으로자연스럽게중국의영향을받았는데,이는베트남내부분열의원인이되기도했다.
베트남은1945년공산주의자및민족주의자들이호찌민의영도아래독립을선언했다.그러나내부분열과미국과프랑스가개입한전쟁으로도시의파괴와인명손실을감내해야만했다.그결과남베트남정부가붕괴되고공산주의정권이들어서베트남은사회주의공화국으로통합되었다.심각한경제상황과구소련에서전개된개혁조치들에힘입어베트남은민간기업들에대한자유화조치들을비롯하여‘도이모이’라고불리는경제개혁에착수했다.이로써베트남은국제적인고립상태에서벗어날수있게되었다.

캄보디아-가장당당했던역사,가장비극적인현실

430년간이나숲속에버려져있던위대한문화재앙코르와트사원이있는나라,1970년대엔200만명가까운학살이일어난‘킬링필드’캄보디아.
이지역을두고오랫동안외부세력들이경쟁을벌인탓에캄보디아는철저히파괴되고고통받은역사를가지고있다.19세기중반부터프랑스의식민지가되었고,제2차세계대전말기에일본에게도잠시점령당하기도했지만,1954년완전한독립을이루었다.그러나독립을얻어내국민적영웅이된시아누크의독재정치로오랜몸살을앓았고,1970년대에들어서는론놀이이끄는정부군과공산군간의내전으로심각한혼란에빠졌다.이반정부공산군은‘크메르루즈’라불렸는데,그지도자폴포트는캄보디아를철저한사회주의국가로만들려고하면서모든외국과단교하고,경제를통제했을뿐아니라수십만의양민을처형했다.
폴포트의반베트남정책은베트남의캄보디아침공을불러일으켰고,캄보디아는10년간베트남괴뢰정부의지배를받게된다.1989년베트남이물러간뒤,새로운정부가들어서고선거에의한민족의회도구성됐으며,1993년에는시아누크를국왕으로하는입헌군주국이됐다.

말레이시아-힘차게날아오르는아시아의용

말레이시아는세계에서가장많은교통량을자랑하는말라카해협에자리잡아역사적으로세계열강의침략에시달려왔다.말레이시아가말레이반도남부와보르네오섬북부에걸쳐있는것도,과거영국과네덜란드의식민지경계가그대로국경이되었기때문이다.워낙동서남북으로중요한교통의요지였기때문에,16세기부터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프랑스등이이지역의패권을놓고치열하게경쟁한끝에,최종적으로말레이반도의주도권을가지게된영국이말레이연방을세워보호령으로삼으면서오늘날의영토가확정됐다.
말레이인과소수민족,중국계,인도계등복잡한민족구성을이루고있어갈등이첨예화되고있던차에19세기전후이지역을점령한영국과일본까지끼어들어,민족간,인종간의분열이심화됐다.제2차세계대전의패전으로일본이물러간뒤1957년말레이시아는영국의지배에서벗어나독립을이뤘다.
그이후경제적인이득이중국계에게로만집중되자,정부는경제발전을일구어가난을퇴치하고인종화합을이루겠다며‘신경제정책’을펴기업과사회에대해많은간섭과통제를하기시작했다.그뒤높은경제성장률을기록하며눈부신발전을거듭했는데,그과정에서마하티르총리가집권하여강력한권한을행사하게됐다.마하티르가이끄는말레이시아는1997년아시아를덮친외환위기마저단호히넘기고,현재는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주도하며‘동남아시아의용’으로힘차게날아오르고있다.

인도네시아-‘다양성속의통일’을향해

1만7,508개의섬,300개가넘는종족으로이루어진나라,인도네시아!과거네덜란드식민지였다가독립해새로운국가로‘만들어진’인도네시아는해상교역의지리적이점으로일찌감치서구열강들의식민지로전락했다.그리하여세계최대사탕수수,담배생산지로,1920년에는석유역시발견됐지만도시는점차빈민화되고대부분의수익은모두네덜란드차지였다.
1949년인도네시아는네덜란드로부터완전한독립을쟁취했지만,그간축적된사회갈등과독재자수카르노·수하르토의부패정권으로인해여전히큰혼란을겪어야했다.하지만이제‘시민의힘’으로민주화를다시되찾은인도네시아는‘우리는모두하나’라는구호아래밝은미래를향해나아가고있다.

싱가포르-세계최고의교통요지인도시국가

‘사자의도시’란뜻을지닌싱가포르.지금은세계최고의교통요지로서아시아에서가장깨끗하고부정부패없는정부를수립했지만,싱가포르또한여느아시아국가들처럼식민지로서의역사를지니고있다.1826년영국의직할식민지가된싱가포르는전세계영국식민지와네트워크를형성하며아시아-호주-유럽을잇는주요항구로떠오른다.그리고다민족,다종교,다언어,다문화가함께공존하는국제도시국가로발돋움해훗날싱가포르공화국을수립하면서,리콴유총리의지도아래놀라운경제성장을거두었다.국민의자유를보장하면서도사회전반대부분을국가가기획하고통제하는모순의나라,싱가포르!‘깨끗한나라’이자동시에‘벌금의나라’로도유명한싱가포르를들여다보자!

필리핀-아시아에서처음독립을선언하다

필리핀은여러면에서다른동남아시아국가들과차별되는국가다.유일하게힌두교와불교의영향을받지않았고,또유일하게국민의80퍼센트이상이가톨릭교도인나라이며,동남아시아의다른국가들에게있었던제국의역사도존재하지않아서구열강의등장에이르러서야본격적인역사가시작되는점도다르다.
필리핀은말레이계,중국계,에스파냐계,미국계혼혈인등으로이루어져사회가융화되기힘들고,그만큼국가가강한힘을발휘하기힘들었다.300년이넘는에스파냐의지배기간에생겨난에스파냐계혼혈인들은자신을‘일루스트라도스’라부르며토착민과차별화를시도했고,미국의식민지가된이후에는‘필리피노스’라부르며지배세력으로떠올랐다.
빈부격차가커지고사회갈등이커져가던1960년대페르디난드마르코스가정권을잡게되는데,그의오랜독재치하에서필리핀의경제는날로악화됐고사회의혼란과불안도확산되어갔다.그러나이후민주화가상당히정착되어,현재는지속적인경제발전과사회통합을위해부단히노력하는중이다.

브루나이-석유부자인절대주의왕국

우리에겐‘석유가많이나는부자나라’라는막연한인식만있는브루나이.면적도제주도의3배밖에되지않는다.14세기에는동남아시아의교역중심지로화려하게급부상했지만,이후이슬람국가브루나이는기독교국가와의충돌,서구열강의침략등에의해쇠퇴의길을걸었다.
브루나이가다시세계의주목을받기시작한것은바로1929년이곳에서막대한양의석유가발견된이후다.오늘날브루나이는2025년쯤석유자원이고갈될것을준비해지금부터미리대비해놓고있다고한다.
이렇게조용히밝은미래를향해가고있는그들에게도한가지목표가남아있다.바로‘민주주의’라는정치체제다.브루나이의의미는‘평화가깃든곳’이라는뜻이지만독재속의평화는결코오래갈수없다.진정한평화가깃드는곳이되길바라면서함께브루나이의매력을느껴보자!

동티모르-21세기에태어난첫독립국

‘티모르’는말레이어로‘동쪽’이란뜻으로,동이터오는아침을연상시키는것과달리,동티모르의역사는강대국들의식민통치로암울하게시작되었다.1859년포르투갈-네덜란드조약에의해동서로갈라진티모르섬은제2차세계대전당시일본의주요거점이되면서5만명이상이목숨을잃는뼈아픈경험을겪게된다.
그뒤1975년동티모르민주공화국을수립했지만,인도네시아의탄압으로또다시대학살이감행되고이러한참상이전세계에보도되면서세계인의분노를불러일으켰다.
2002년5월,21세기첫독립국가로재탄생한동티모르민주공화국은여전히실업과가난등으로불안한나날을보내고있지만머지않은미래에다시밝은태양이떠오르는동티모르로거듭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