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는 알고 있다

엘레나는 알고 있다

$16.50
Description
정보라 작가 추천!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페페 카르발로상 수상 당시 “세계를 통틀어 윤리적, 문학적 모범이 될 만한 작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다. “모든 걸작이 그러하듯 거의 마법처럼 느껴진다”라는 극찬과 함께 전세계 10개국에 판권 계약되며 독일 저명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가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소설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 ‘리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건과 탐정이 명확히 존재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이는 한편 모녀 관계, 노화, 질병, 자기결정권 등 동시대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서사로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온전한 자유를 갖지 못한 육체적,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직서하는 동시에 여성 세대 간의 미묘한 갈등 관계까지 날카롭게 짚어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수상내역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 & 리베라투르상

저자

클라우디아피녜이로

1960년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주부르사코에서태어났다.보르헤스와코르타사르다음으로가장많은작품을전세계에번역출간한아르헨티나작가로특히미스터리소설류대중문학의대가로알려져있다.2003년특권층의지위를지키기위해물불가리지않는여성의이야기를담은소설《너의것Tuya》을발표,강렬한데뷔작으로문단을뜨겁게달구며단숨에아르헨티나문단의샛별로떠올랐다.2005년발표한소설《목요일의과부들Lasviudasdelosjueves》로그해아르헨티나에서가장뛰어난성취를일궈낸작가에게수여하는클라란상을,2010년《엘레나는알고있다》로리베라투르상을,《자라의균열LasgrietasdeJara》로후아나이네스데라크루스상을,2021년《대성당Catedrales》으로대실해밋상을수상하며라틴아메리카문학의붐을이끌었다는평을받았다.20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한《목요일의과부들》을비롯해거의전작품이영상화되었으며희곡드라마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활동하고있다.

목차

Ⅰ오전두번째알약…11
Ⅱ정오세번째알약…101
Ⅲ오후네번째알약…177

옮긴이의말:타자의육체,혹은여성의육체에새겨진그림자와빛…249
추천의말:엘레나는무엇을알고있는가…261

출판사 서평

세계가주목하는라틴아메리카문학의선봉
클라우디아피녜이로국내초역작품!

2022부커상인터내셔널파이널리스트&리베라투르상수상작

“독보적이다,도덕과자유의진정한의미를탐구하는사려깊은서사에미스터리소설이라는장르가뒤섞여물결친다”라는극찬을받으며2022년부커상인터내셔널파이널리스트에오른작품《엘레나는알고있다》가비채에서출간된다.“명실상부아르헨티나최고의추리소설작가”“만일히치콕이여자라면부에노스아이레스에살고있을것”등찬사를받은작가클라우디아피녜이로의대표작이다.
《엘레나는알고있다》는파킨슨병을앓는어머니‘엘레나’가딸의죽음을둘러싼비밀을밝히기위해분투하는내용을담고있다.사건과탐정이명확히존재하는고전적인추리소설로서몰입도높은전개를선보이는한편모녀관계,질병,자기결정권등동시대이슈를깊이있게다뤄평단과대중의열렬한사랑을받았다.독일의저명문학상인리베라투르상수상에이어전세계10개국에판권계약되었으며소설을원작으로하는넷플릭스드라마시리즈가2023년공개를앞두고있다.

“이곳아르헨티나에서는다른삶을꿈꾸는여성의선택에대해말할길이없었다.그건우리문학에서흔히다루는소재가아니었을뿐더러심지어는아예존재조차하지않는화두였다.”_클라우디아피녜이로

삶과자유로나아가는찬란하고절박한하루
“내딸은살해당했어요.그게이사건의유일한진실이에요.”

천둥번개를동반한큰비가쏟아진어느밤,독실한가톨릭신자‘리타’가성당종탑에목을맨채발견된다.사건은자살로종결되지만리타의어머니엘레나는딸이살해당했음을주장하며재수사를요구한다.딸을가장잘아는것은자신이라고,사건의진실은따로있다고확신하는엘레나.그러나누구도그의말에귀기울이지않고,본인또한병을앓고있어직접수사에나서기는커녕제대로걸을수조차없는처지다.상실감과무력감에서헤어나오지못하던엘레나는불현듯이십년전리타에게큰빚을진여자‘이사벨’을떠올린다.리타의도움으로무사히아이를낳아가족을이룬이사벨.엘레나는이사벨이라면진실을대신파헤쳐주리라기대를안고기차에오른다.

무지와애증이굽이진가족
그안에서재편성되는생과돌봄의무게

파킨슨병중에서도증상이심한파킨슨플러스를앓고있는엘레나는손발을자유롭게쓸수없고,혀가굳어말한마디내뱉기도쉽지않다.그뿐인가,일정각도이상으로고개를들수없어시선은오직땅에만고정되어있다.이야기가진행되는동안엘레나의시야에포착되는것은바쁜속도로움직이는무질서한발뿐이다.신체적장애로극도의갑갑함을느끼는엘레나의감정은소설의형식을통해서도명확히드러난다.먼과거에서부터이사벨의집으로향하는오늘에이르기까지기억이교차하는동안본문대부분은문단구분없이한호흡으로흘러가며인물간대화는부호없이서술문에불쑥끼어든다.유일한가족이자보호자였던딸을잃고홀로진실찾기여정에나선엘레나의고통을독자에게고스란히전달한다.

“독자는엘레나의움직임에집중하고,엘레나의생각에집중한다.
독자는엘레나라는인물에파묻혀버린다.”
_정보라(2022년부커상인터내셔널파이널리스트《저주토끼》의저자)

어렵게이사벨의집에도착한후에도이야기는엘레나의바람대로흘러가지않는다.이십년전일을근거로당당히도움을요청하자이사벨은정반대의기억을풀어놓고,뜻밖에마주한불편한진실은엘레나를곤혹스럽게한다.두인물이과거사건에대해극명한입장차이를보이며논쟁을벌이는가운데소설은엘레나와리타모녀가실제로어떤관계를맺었는지과거를펼쳐보인다.채찍을휘두르듯서로에게모진말을퍼붓던,책임과죄의식,무지와애증으로얼룩진나날…….소설은리타의죽음너머자리한진실을암시하는한편모녀관계,나아가모성에대한묵직한질문을길어올린다.

문학을통해사회와시대를말하는작가
클라우디아피녜이로를대표하는화제의문제작!

클라우디아피녜이로는보르헤스와코르타사르다음으로가장많은작품을전세계에번역출간한아르헨티나작가이다.대중문학,특히추리소설계거장으로알려져있지만사실저자의활동분야는소설에만국한되지않는다.2004년등단이후지금까지작품영상화과정에직접참여하는것은물론희곡,드라마등다양한장르의작품을발표하며타고난이야기꾼으로서의면모를선보이고있기때문이다.이야기안팎을압도하고,읽는이를단숨에매혹하는그의창작세계는국경과장르의벽을넘어전세계로뻗어나가고있다.
2007년,가톨릭문화권국가인아르헨티나에서첫출간되어뜨거운논쟁을일으킨《엘레나는알고있다》는지난십여년간미국,독일,프랑스,이스라엘등다양한문화권의독자에게읽히며시대와공명해왔다.자기결정권과종교사회의억압이라는시의적주제를정면으로파고드는날카로운문제의식으로<뉴욕타임스><코리에레델라세라><타임스>등해외유수언론의극찬을받았다.온전한자유를갖지못한육체적,사회적약자의현실을직서하는동시에여성세대간의미묘한갈등관계까지날카롭게짚어내는본소설은섣부른미화를배제한,가장진실한여성서사를기다려온독자들에게강렬한울림을선사할것이다.

“클라우디아피녜이로는덧없이흘러가는순간속에서진실을찾아내려는듯삶의흐름을고정시키고,미세하게얽혀있는실재적인것과잠재적인것을모두포착하려고한다.견고한서사를바탕으로펼쳐지는치밀한사실주의적묘사는그어떤라틴아메리카작품보다더환상적인세계를그려낸다.(...)소설이끝나는순간,본격적으로‘엘레나의시간’이시작된다.사건의진실은무엇인가?누가범인인가?”_옮긴이의말

추천사

“독자를단숨에몰입하게만드는추리소설.딸의죽음뒤에숨은진실을밝혀나가는어머니의여정끝에는묵직한질문이남는다.”_정보라

“독보적이다.도덕과자유의진정한의미를탐구하는사려깊은서사에미스터리소설이라는장르가뒤섞여물결친다.”_부커상심사평

“세계를통틀어윤리적,문학적으로모범이될만한작가.”_페페카르발로상심사평

“첨예한문제의식을기반으로모녀관계의현실을꿰뚫어보는한편,여성에가해지는종교적억압과돌봄의무게를폭로한다.”_<뉴욕타임스>

“슬픔이허락되지않은한여성의서정성짙은초상화…여성의신체를억압하는가톨릭사회에대한날카로운논평.”_<퍼블리셔스위클리>

“명실상부아르헨티나최고의추리소설작가.”_<타임스>

“‘엘레나’라는인물의일상을통해가톨릭사회의위선이개인의판단과삶에어떤영향을끼치는지보여준다.독창성과완성도를자랑하는소설.”_<아이리시타임스>

“만일히치콕이여자라면부에노스아이레스에살고있을것이다.”_<코리에레델라세라>

“매혹적인반전소설.”_<리스너>

“모든걸작이그러하듯클라우디아피녜이로의소설은거의마법처럼느껴진다.”_<루시라이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