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반장

3점 반장

$13.00
Description
공부 못해도 괜찮은 반장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와 친구 문제가 절묘하게 결합된 이야기이다. 3점 받은 수학 시험지를 잃어버린 반장 우철이는 친구들에게 시험 점수가 발각되더라도 좋은 반장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좋은 ‘친구 작전’을 펼친다. 다른 임원들이 자신의 점수를 알 것이라 오해하며 벌이는 여러 해프닝이 흥미진진하다. 전은지 작가 특유의 엉뚱함, 순수함과 착함이 결합된 독보적인 캐릭터가 눈에 띄며, 인물의 심리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해석해 낸 김고은 작가의 그림도 매력적이다.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반장 선거에 나갔다가 덜컥 반장이 된 우철이. 우철이는 공부를 안 하고 ‘수학 시험 문제를 풀어보겠다’며 용감하게 덤비다가 수학 시험에서 3점을 받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그 수학 시험지를 잃어버리고 반 친구들이 그 시험지를 주웠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우철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수학 점수가 알려져 반장 자리에서 쫓겨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다가, 공부를 못해도 좋은 친구, 좋은 반장이라는 인정을 받아 두려고 반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 작전’으로 선행을 베푼다. 청소 돕기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지우개, 연필 등을 선물하는 우철이.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같은 임원들에게 눈엣가시다.

선생님이 청소에 솔선수범인 반장을 칭찬하자 마지못해 다른 임원들도 눈치 보며 청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우철이와 비교되는 게 싫어 임원들은 적당히 좀 하라는 소리를 하지만, 우철이는 이 말을 오해하고, 임원들이 자신의 시험 점수를 그 친구들이 안다고 착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우철이는 자신이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음을 깨닫고(이 오해는 대부분 자기 생각과 동생의 조언이 섞여 생긴다), 한시름 놓는다. 한편 우철이는 머리는 안 좋지만 형을 위해 애쓴 동생을 용서해 주기로 한다. 그런데 잃어버린 시험지는 정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며칠 뒤 더러워진 가방이 더럽다며 빨려고 가방을 뒤지던 엄마가 결국 책가방 밑 플라스틱 사이에서 딱지처럼 구겨져 있던 3점짜리 시험지를 꺼낸다.
초등 교과 연계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2 국어 1. 이야기를 간추려요
5-1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
저자

전은지

저자전은지
대학에서영문학을공부하고,영어교재만드는일을하며동화를씁니다.수아,헌철남매와전쟁과평화를되풀이하며살다보니자연스레어린이책을쓰게되었습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비밀은내게맡겨!》《가짜일기전쟁》《천원은너무해!》《쪽지전쟁》《장래희망이뭐라고》등이있습니다.

목차

3점ㆍ7
사라진시험지ㆍ22
조심해야할친구들ㆍ31
내편을만들자ㆍ40
잃어버린시험지를찾아서ㆍ51
잠깐얘기좀해ㆍ59
임원들의방해공작ㆍ74
내동생상철이ㆍ81
나는원래괜찮은반장ㆍ100
잃어버린시험지는어디에?ㆍ118
작가의말ㆍ126

출판사 서평

우철이의최대실수,반장선거출마일까?3점시험점수일까?
우철이는3점짜리시험지를받아들고후회를거슬러올라간다.반장감이아닌자기가엄마의꿈과희망을채워주기위해,어쩌다반장선거에출마한다.친구들사이에서좋은친구로인정받은부분이있어운이좋으면부반장정도가능할거라고생각했는데덜컥반장이되고만다.그전까지는그래도아무문제가없었는데수학시험을3점맞고는정신이없다.반장선거에나가보라는엄마가원망스럽고,공부안한주제에용감하게문제를‘푼’자신을자책한다.한번호로쭉찍더라도3점보다는더잘나왔을텐데하면서생각하면서말이다.과연어떤쪽이우철이의최대실수였을까?

진짜좋은반장,진짜좋은친구란?
우철이는어디서도3점짜리시험지를찾지못하자,친구들에게‘좋은친구,좋은반장’이라는확증을받아두어야겠다고생각한다.그런데그행동이아주우습다.
연필부러진친구에게달려가자기연필과지우개도그냥준다.심지어자기것도모자라동생연필과지우개를얻어친구들에게나눠주느라엄마에게는자기물건간수못한다는꾸중까지듣는다.또체육복안챙겨온친구에게는맞지도않는체육복을빌려와그냥안긴다.청소를도우려는다른임원들을견제하며쓰레기통을뺏길까몸동작을빠르게움직인다.
한편,우철이의그런모습을보고다른임원들은우철이를경계하고보조를맞추라고협박한다.우철이는다른임원들이자신의점수를알고있을수도있다는생각에특히그친구들에게부담스러울정도로(노예수준으로)봉사를한다.좋은소리도못들으면서.하지만이모든것은우철이의고민을듣고동생상철이가해준엉터리조언을우철이가있는그대로믿었기때문에벌어진일이다.결국우철이는갖은고생끝에친구들이자신의점수를모른다는것을깨닫는다.뿐만아니라임원들의입을통해,그들에게도우철이가원래좋은친구였다는평가를듣게된다.
저자는이이야기를통해,공부를못해도좋은친구,좋은반장이될수있다는것,시험을한번잘못본게그리대수는아니라는것,그리고공부를못하는것에대해그리열등감을가질필요는없다는것을전한다.또한아이들내면에있는친구들한테인정받지못하고따돌림당할지도모르는불안,공부에대한스트레스,자신의문제를어떻게든해결해보려는안쓰러움등에독자들이충분히공감하게한다.독자들은이러한주인공을보며때로는실소하고때로는자신에게일어날수도있는일에대해미리마음의준비를할수있을것이다.

‘해프닝’전문글작가‘전은지’와유쾌,발랄,엽기!그림작가‘김고은’이만났다!
전은지작가의글은아이들의속마음을잘표현한다.문체마저도아이들의고민을닮아있다.전은지작가의동화에나오는주인공은하나같이착하면서소심하고,생각이많다.주변에돕는친구나형제남매가있지만그러한조언과추측때문에일이더엉키게된다.전은지작가는그러한엉킨사건사고를하나하나풀어갈때의쾌감을독자들에게선물한다.아이뿐만아니라교사나부모들이전은지작가의책에열광하는이유이기도하다.그림으로참여한김고은작가역시원고가재미있어그림작업하는시간이매우유쾌했다고밝혔다.우철이머릿속에가득한3점을그림곳곳에재미나게녹여내고있다.처음시험지를받아들고누가볼세라접고,접고또접는우철이의모습은김고은작가를통해‘시험지=우철이’가된다.아이의심리묘사가대부분인내용에가장적합한방식으로그림을그려넣어책읽는맛을한층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