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 여시아독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수트라: 여시아독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29.41
Description
‘온전한 법’을 그대로 드러내다
비법非法과 정법正法을 분별하다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외의 모든 가르침은 비법이다. 비법은 열반에 이르도록 인도하지 못한다. 열반에 이르지 못하면 윤회를 벗어날 수 없고,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면 생로병사의 고苦를 벗어날 수 없다. 정법은 열반으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궁극의 가르침인 불법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이르러 발견하시고 시설하신 위없는 가르침, 무상법無上法이다. 불법을 바르게 이해하여 열반으로 나아가 이르면 정법이 되지만,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여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불법은 비법으로 전락한다. 이 책은 정법과 비법을 상세하게, 체계적으로, 철저하게 분별하여 드러낸다.

모든 경의 바탕, 모든 경을 아우르는 경
저자는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사부 니까야를 사아함경과 비교하여, 부처님께서 시설하신 법을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신 방식에 따라 처음과 중간과 끝이 일목요연하게,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필요한 법을 빠뜨려 완전성에 흠결이 생기지 않도록 했고, 불필요한 법을 추가하여 완전성에 군더더기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시설하신 진리를 한 권에 집약해낸 이 책은 모든 경의 바탕이자 모든 경을 아우르는 경으로, 부처님 이후 2,500년 역사에 유례가 없는, 불교의 새 지평이자 불교역사의 변곡점이다.
저자

비구범일

속명강호식姜鎬式.‘영원히변치않는것은무엇인가’라는의문을품고연세대학교물리학과에서공부한뒤미국으로건너가오하이오주립대학교물리학과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펜실베니아대학교물리천문학과연구원으로재직중물질과학의원리적한계를절감하고한국으로돌아와대한불교조계종으로출가했다.양산통도사에서사미계와비구계를각각수지한뒤서울불교전문강당을졸업하고동국대학교선학과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재출가하는마음으로지리산인근토굴로들어가부처님께서발견하고시설하신진리를체계적으로이해하기위해사부니까야를비롯한초기경전들을탐구하고정리하여본서를완성하기에이르렀다.현재수원공소사에머물고있다.논문으로<CosmologicalConstrainsonEarly-DecayingParticles(우주초기에붕괴되는입자들의우주론적제약들)>(1992,박사학위)<불교와현대물리학의세계관비교연구>(2006,박사학위)등이있고,저서로<니까야독송집>(2018),역서로<공부하다죽어라>(공역,2008)가있다.

‘니까야아카데미’(유튜브,네이버카페),‘공소사’(다음카페)에서저자의니까야강의동영상을볼수있다.

목차

제1부시전
제1장중도
1.사견의이해
1.1역사적배경
1.2브라만교
1.3육사외도
1.462견
2.사견비판
2.1브라만교비판
2.2육사외도비판
2.3사견의폐해
3.중도의발견
4.결론
제2장일체법
1.십이입처
1.1전오근과전오경
1.2내입처와외입처
1.3의와법
2.십팔계
2.1식
2.2촉
3.육계
3.1사대설
3.2육계와육대
4.결론
제3장연기법
1.오온
2.오취온과사식
3.연기
3.1육촉연기
3.2십이연기
3.3역관과순관
3.4연기의이해
3.5인연법과인과법
4.결론
제4장우주론
1.우주의이해
2.삼계
2.1욕계
2.2색계
2.3무색계
3.칠식주이처
4.결론

제2부권전
제5장37도품
1.여덟가지바른길-팔정도
2.네가지바른노력-사정근
3.네가지성취수단-사여의족
4.네가지대상에대한사띠의확립-사념처
4.1사띠
4.2몸에대한사띠의확립-신념처
4.3느낌에대한사띠의확립-수념처
4.4마음에대한사띠의확립-심념처
4.5법에대한사띠의확립-법념처
5.아홉단계의사마디-구차제정
6.다섯가지기능과힘-오근과오력
7.깨달음에이르는일곱가지-칠각지
제6장네가지성스러운진리
제7장결론

제3부증전
제8장지켜야할것들
1.범행의조건
1.1범행의바른차제
1.2바른스승
1.3바른학습
2.범행처의조건
2.1정법의수호
2.2해탈의장소
2.3좋은비구(니)
2.4범행처의환경조건
3.계의구족
3.1짧은길이의계
3.2중간길이의계
3.3긴길이의계
4.감각의대문
5.결론
제9장버려야할것들
1.다섯가지덮개-오개
2.열가지묶임-십결
2.1다섯가지낮은묶임
2.2다섯가지높은묶임
3.결론
제10장드러나는것들
1.육신통
2.사향사과
3.열반
4.결론

출판사 서평

1)영원한진리를찾아서
‘영원히변치않는것은무엇인가?’라는의문을품으면서성장한필자는영원히변치않는것을찾아자연과우주에관심을갖고대학에서물리학을공부하였다.그러나대학의공부가어릴때부터품어온의문에대한답을줄만큼충분하지않음을느끼고미국의대학원으로유학하여이론천체물리학(우주론)을전공하였다.대학원을졸업할무렵자연과우주의진리에내재한원리적한계를이해하였고,비물질적진리에대하여관심을갖게되었다.그리하여필자는영원한진리를찾아물질과학의우주론에서정신과학의불교로탐구방향을전환하여출가하였다.
승려로서여러교육기관과수행처를경험하면서체계적인불교공부의필요성을느껴동국대학교대학원에진학하였다.그러나물리학의학문체계및교육체계와너무나상이한국내불교학의학문체계및교육체계를접하고좌절하여한때외국의불교학계와승려들과교류하는데관심을가지기도하였다.그러나비록문화와개인자질에서차이는있었지만,불교학학문체계자체를체계적인불교공부와수행의관점에서보면외국의경우도한국과크게다르지않다고판단하였다.우여곡절끝에졸업논문을쓰면서10년넘는대학원생활을마무리하였다.당시고故고익진교수의동국대학교석사학위논문<아함법상의체계성연구>(1970)와이중표교수의박사학위논문<아함의중도체계연구>(1990)를접하게되었다.사아함경에대한체계적인이해를시도한이두논문이필자에게깊은인상을주었다.이논문들을보고부처님의가르침을체계적으로이해하고자시도한학자들이있었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나도그와같은시도를할수있지않을까생각하게되었다.동국대를졸업하면서그간의모든활동을접고재출가하는마음으로지리산인근의토굴로들어가서부처님께서발견하시고시설하신진리즉불법佛法을체계적으로이해하기위하여경전들을직접읽고정리하기시작하였다.이책을집필하게된배경과계기는이러하였다.

2)부처님의금구설을찾아서
한국불교에널리전파되어있는경전들은모두석가모니부처님의금구설金口說인가?만약그렇다면일부경전들의내용이서로상이하여일관되지않은것을어떻게설명할수있는가?이러한의문들을품은채때로는비불설非佛說의가르침에함몰되고때로는조사어록에천착하고때로는대승경전들의바다에휩쓸리다가마침내부처님의금구설인사아함경四阿含經과사부니까야를발견하였다.
장·중·잡·증일의사아함경은범어로결집된원본을한역한것인데,범어원본은대부분소실되고극히일부만남아있어한역을검증할수없다.더군다나대승불교권인한국에서는사아함경을소승불교의경전으로취급하여크게주목하지않았다.대승불교경전들과《육조단경》과같은중국조사들의설법이널리보급되어있으나,일부대승경전은서지학書誌學의관점에서석가모니부처님의금구설이라고할수없다.사아함경은2007년에동국역경원에서우리말로번역되었다.
대소승과승속을막론하고석가모니부처님의금구설로인정받고있는사부니까야는디가·맛지마·상윳따·앙굿따라로구성되어있는데,팔리어로된원본은처음결집때부터지금까지역사의부침을거치면서스리랑카에잘전승되어왔다.사부니까야는남방불교권에서는팔리어로,서양에서는영어로,그리고일본에서는일본어로번역하여사용하고있다.
한국불교역사상최초로인도를여행하고《왕오천축국전》을남긴신라의혜초스님도소개하지못했던사부니까야는,1600년한국불교역사상처음으로한국빠알리성전협회의전재성박사와초기불전연구원의각묵스님과대림스님에의하여우리말로번역되어그존재와내용이널리알려지기시작하였다.
사부니까야에대응하는사아함경은문헌적으로사부니까야와놀라울만큼동일하지만,세부적으로몇가지차이가있다.부처님의반열반직후제1차결집이이루어진왕사성은당시마가다국의수도였으며,따라서팔리어는곧마가다어로볼수있다.반면사아함경의원본은범어로결집되었는데,범어는외도인브라만들만구사할수있는언어였다.따라서사아함경의범어원본은불교를브라만교에흡수통합하고자했던브라만들의과업가운데하나로볼수있으며,그들은브라만교에서힌두교로변천하면서이과업을약천년에걸쳐완수하였다.따라서사아함경의범어원본은브라만화된불교라할수있고,브라만화된견해가사아함경에고스란히담겨있다.이것이사부니까야와사아함경의근본적인차이이고,소리글자인범어에서뜻글자인중국어로번역되면서발생한변형이이차적인차이이다.또한범어원본보다팔리어원본이먼저결집된사실도간과할수없는차이이다.실제로사아함경과그에해당하는사부니까야사이에는세부적인내용에서차이가있다.사아함경도부처님의금구설이라고하지만,이러한차이때문에필자는사부니까야를부처님의원음에가장가까운기록으로본다.
부처님의원음인사부니까야가전래되면서근본불교또는초기불교라는이름으로불리었고,각묵스님과대림스님을포함하여남방불교권에서유학을마치고돌아온일부승려들이이와관련된저술들을꾸준히소개하여왔다.이로써대승불교,통불교,선불교라불려오면서정작부처님의원음이빠져있던한국불교는새로운국면을맞이하였다.불설법佛說法의불교,즉불설불교佛說佛敎,Nik?yaBuddhism가비로소전래되어널리퍼지게된것이다.

3)불법의전말을찾아서
5천여개의경으로이루어진사부니까야가초기불전연구원에의해모두열아홉권으로완간되었다.이렇게일독하기도쉽지않은방대한양의경전을체계적으로이해한다는것은매우어려운일이다.동국역경원에서모두열다섯권으로완간한사아함경의경우도마찬가지이다.이러한어려움때문에사부니까야와사아함경에접근하는방법으로선집選集을택하는것이보통이다.선집에는크게경을가려뽑는것과단락을가려뽑는것두가지가있다.그밖에주석서에의지하는방법도있지만,이역시근본적으로는선집을바탕으로한다.
이러한선집문헌들을바탕으로필자는사부니까야와사아함경사이의차이를염두에두고두가지를비교해가며읽었다.먼저주제를가려뽑아분류하였다.그리고큰주제에서시작하여세밀한주제에이르기까지각주제별로경과단락을선별,편집하여이해하였다.이렇게이해한개별주제들을서로연결하였고,연결이순조롭지않을경우개별주제에대한이해를다시점검하였다.이렇게재점검한이해를바탕으로개별주제들을다시연결하였다.이와같이개별주제를하나씩차례로연결해나가되누구든지읽어서쉽게이해할수있도록노력하였다.그과정에서필요한주제는추가하였고,불필요한주제는삭제하였다.
이와같은방법으로모든주제들을하나로묶고,하나로묶은관점에서개별주제를다시이해하고,개별주제의관점에서하나로묶은전체주제를다시살피고점검하였다.이과정에서발견된자체모순을해결하였고,군더더기는삭제하고부족한부분은채웠다.이렇게하나로묶은전체주제를부처님께서법륜을굴리신방식으로편성하였다.이와같이부처님께서시설하신법을부처님께서법륜을굴리신방식으로복원하였다.이와같은작업에기존의많은연구와저술이바탕이된것은물론이지만,사부니까야와사아함경,나아가팔만대장경에이르기까지어떤주제든빠르고손쉽게검색하고편집할수있는컴퓨터의기능이없었다면가능하지않았을것이다.
이와같은과정을거쳐세상에나온《수트라》의특징은무엇인가?
첫째,새로운방식으로결집된경이다.마가다의왕사성에서부처님께서반열반하신직후에이루어진제1차결집을시작으로지금까지진행된모든결집은‘바른보존’이그목표였다.비구한사람이모든금구설을기억하고구전할수없으므로많은비구들이모여서구전하였고,그렇게구전된경들을최초로문자로기록할때도많은비구들이힘을모을수밖에없었다.이렇게결집된모든경전은예외없이‘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시작한다.이렇게하여태어난사부니까야는현대까지두드러진훼손이나손실없이잘보존되어계승되고있다.특히컴퓨터가발전하고보편화된현대에이르러경전들이한시적매체인종이에서거의영구적인디지털매체로옮겨짐으로써결집과바른보존은성공적으로완수되기에이르렀다.결집은역사적으로비구들의몫이었다.모든결집은비구들에의하여이루어졌다.결집은비구의의무이자권한이었다.비구인필자는이책을통하여역사적으로전혀새로운방식으로결집을하였다.이결집의목표는‘바른보존’에서한발더나아간‘바른이해’로,‘여시아독如是我讀’으로시작한다.이것이이책에‘여시아독’이라는관제冠題가붙은까닭이다.
둘째,부처님의가르침에대한이론적완전성completeness을갖추었다.부처님의지혜는무궁무진하지만불법은한정되어처음과끝이있다.부처님께서발견하고시설하신진리즉불법의처음과중간과끝을일목요연하게정리하면서현대인들이이해할수있도록체계적이고논리적이고과학적으로전개하였다.만약부처님께서대학의강당에서자신의가르침을처음부터끝까지차례대로강의하신다면,이책은그강의의교재에해당한다.필자는부처님께서발견하고시설하신진리를서술하면서필요한법을빠뜨리거나하여완전성에흠결이생기는일이없도록하였으며,불필요한법을추가하거나하여완전성에군더더기가생기는일이없도록하였다.이렇게하여불법의완전성을확보한이책은이전의모든경들과달리한권의경으로부처님께서발견하고시설하신진리를모두담아내고드러낸다.그러므로모든경의바탕이됨과동시에모든경을아우르는경이된다.이것이이책의제목을무슨무슨‘경’이라고하지않고《수트라》로정한까닭이다.
셋째,다양한질문으로정견ㆍ정사유ㆍ법안의성취를돕는다.이책에는‘깊이공부하기’라는제목아래모두250여개의질문이수록되어있다.이질문들에대한답을찾는과정에서독자는본문을읽고이해한내용을스스로점검할수있고,본문의내용을더욱깊이이해할수있으며,본문의내용을다양한각도에서바라볼수있는안목과사유력을배양할수있다.이렇게배양된바른이해와사유력은정견과정사유의성취에도움이된다.나아가부처님께서발견하고시설하신진리를보는안목즉법안法眼의성취에도도움이된다.독자는이러한법안으로써불법의전말을이해하고정법과비법을분별하여배워야할것을모두배워마치고알아야할것을모두알아마친다.이와같이다양한질문을수록하여독자로하여금스스로답을찾아보도록하는방식은불교발전을위해유용한선례가될것이다.
이상의세가지특징을갖춘책은2500여년불교역사에유례가없다.수많은비구들이불법을한권으로온전히담아내고싶어했지만구전전승일때에는비구한사람이구전할수있는한계로인해물리적으로가능하지않았고,문자전승일때에는문헌이방대하여가능하지않았다.방대한불교문헌을손쉽게검색하는컴퓨터의기능을활용할수있게된것은불과수십년전의일이다.부처님의가르침을바르게이해하고바르게설명하는데에는진리를구조적으로파악하는자연과학적소양또한필수적이다.이러한점들이시의적절하게어우러져세상에나오게된이책은불교의새로운지평이자불교역사의변곡점이다.

4)열반을찾아서
불법을한권의경에체계적으로담아낸다는것은무엇을의미하는가?이전까지의모든경들은불법을부분적으로담아구전되었고,구전된것을문자로기록하여전승한것이현재의모든경들이다.비록현재의경들에서놀라울만큼통일되고일관된정형구들을볼수있지만,경들사이의상이한점과상충하는점들,그리고자체모순들을피할수는없다.이러한결점들은오랜시간동안구전하는비구들이각각다르기때문에발생한것이다.
이러한결점들을최소화하고자한것이결집이다.역사적으로많은이들이수차례의결집을통하여전승된내용의일관성을확보하고자노력하였고,그결과가현재의경들이다.그러나오랜세월에걸친이러한노력에도불구하고현재의경들은정밀한시계부품들을시계에서분리하여설명하는것과같다.시계속의톱니바퀴를시계로부터분리해내는순간톱니바퀴에대한바른설명은근원적으로가능하지않게된다.톱니바퀴에대한바른설명은그톱니바퀴가제대로작동하는시계속에서제역할을할때에만가능하다.제대로작동하는시계를본적이없는사람이톱니바퀴를바르게설명하거나그설명을바르게전승하는것은근본적으로가능하지않다.아무리작은것이라도필요한부품이없으면시계는제대로작동하지못하며,아무리좋은것이라도불필요한부품이추가되면역시시계가제대로작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