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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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승연을 언어천재로 만들어준 언어의 지도 대공개. 조승연이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을 만나 교양 만화 시리즈를 출간한다. 1권에는 ‘비빔밥 언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영어의 흥미진진한 형성 과정과 영어 상식을 쑥쑥 키워줄 대표적인 단어들에 관한 이야기 몇 편을 담았다.
단어들은 저마다 ‘지식의 나이테’를 갖고 있다. 나이테를 뚫고 들어가면 단어를 탄생시킨 역사·문화·종교·철학·지리·경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야기를 알면 언어 실력은 물론 교양까지 덤으로 쌓인다. 처음 보는 단어라도 나이테를 살펴 의미를 유추해 쓸 수 있는 ‘어휘 추리력’을 갖추면, 외우지 않고도 쓸 수 있는 단어가 많아져 낯선 언어도 쉽게 익힐 수 있다. 저자도 처음 유학 생활을 시작할 때는 영어를 두려워하고 쉽게 외워지지 않는 단어와 밤새 씨름했지만, 단어 속에서 나이테를 찾고 언어의 형성과 변형 규칙을 발견한 이후로는 ‘언어의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나가며 단기간에 무려 7개 언어를 정복했다. 이우일의 유쾌한 만화를 통해 조승연을 언어천재로 만들어준 그의 머릿속 언어의 지도를 들여다보자.
저자

조승연

취미로언어를공부하며새로운것탐험하기를즐기는독보적인세계문화전문가.
고교시절미국의‘전국라틴어경시대회’에서우수상을받았고,미국고등학생문예지에시와단편소설이실리기도했다.뉴욕대경영학교졸업후프랑스최고미술사학교인에꼴드루브르에서수학했다.영어,불어,이탈리아어에능통하고독일어,라틴어는독해가가능하며,지금은한문과중국어를배우며동양언어공부에매진하고있다.영국계컨설팅회사UnfroZenMind에서외부상임이사를역임했다.《이야기인문학》《비즈니스인문학》《공부기술》《그물망공부법》등20여종의책을썼다.<조선일보위클리비즈>에‘인문학으로배우는비즈니스영어’와<동아비즈니스리뷰>에‘문화DNA’칼럼을연재했고,OtvN<비밀독서단>,JTBC<비정상회담><차이나는클라스>,MBC<라디오스타><마이리틀텔레비전>등에출연했다.

목차

0출발하기전에세가지개념을알자…008
1유럽과프랑크족…015
2고대그리스의돌투표…025
3수도승의망토와카푸치노…032
4갈대가깡통이되다…043
5영어는비빔밥언어…058
6내가슴(심장)의영원한주인…071
7견유학파는흰똥개에서온말…083
8제우스(신)와피터(아버지)…095
9게르만어K가라틴어G다…103
10넝쿨과와인…116
11라틴어에는Y도없었다…134
12북유럽의W는남유럽의G…144
13환경따라변한H와G…157
14라틴어근에서온ter~…168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작가,인기강연자,핫한방송인
7개언어를구사하는언어천재조승연
그의머릿속에들어있는언어의지도를이제만화로읽는다

작가,방송인,세계문화전문가로불리며쉬운인문학을대중에게전해온조승연이인기만화가이우일을만났다.영어와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능통하고독일어와라틴어도술술읽어내는그에게언어공부는취미.하지만그에게도언어가어려웠던시절이있었다.미국으로건너가처음유학생활을시작할때는그또한영어가두려웠고쉽게외워지지않는단어와밤새씨름해야했다.그러던어느날한가지법칙을터득했다.모든단어에유래가있다는것이그것이다.
단어들은모두저마다품고있는나이테가있다.나이테를한겹씩뚫고들어가면단어를탄생시킨역사와문화,종교,철학,지리,경제를만날수있고그이야기를알면언어는자연히따라온다.이사실을알고부터그의머릿속에는인문학과언어가뒤섞인지도가그려지기시작했다.인문학을공부하면언어가절로,언어를파고들면문화와역사와철학이절로풍부해졌다.
깡통(can),운하(canal),해협(channel)이라는단어가모두갈대와관련되어있다는말을들어보았는가?세단어는모두속이비어때로는악기로,때로는물을흘려보내는통로로사용되었던‘갈대’를뜻하는아시리아의말‘까누(canu)’에서파생되었다.이이야기를알고나면이단어들을통해넓은갈대밭옆티그리스강가에터를잡고살던아시리아인들의역사를떠올릴수있게된다.역으로뛰어난손재주를발휘해갈대로물건을만들어쓰던아시리아인들의문화를생각하면‘cane(속이빈줄기)’,‘canister(바구니)’같은단어의생성과정과의미를유추해낼수있다.(43~45쪽)
이책은이렇게7개언어에통달한조승연이가려뽑은열네편의이야기를담고있다.만화로표현된이야기들을통해단어의나이테속을관찰해나가다보면단어는물론낯선나라의문화까지얻을수있게된다.

언어공부의핵심은어휘추리력
비빔밥언어영어의
단어형성배경을알고변형규칙을깨치면의미는저절로따라온다!

모국어를공부할때우리는단어를외운적이없다.신조어를접하거나처음보는어려운한자어를접해도굳이사전을들추지않는다.듣기만해도무슨뜻인지유추할수있기때문이다.저자는이렇게단어를외우지않아도모국어를잘할수있는이유를우리에게‘어휘추리력’이있기때문이라고말한다.
하버드대교수이자유명한언어심리학자스티븐핑커(StevenPinker)도비슷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아주기초적인단어만외우고있어도그단어가변형되는규칙을알면수십만개,수백만개의새로운단어를만들어쓸수있다는것이다.그는이를‘단어의규칙’시스템이라고명명했다.
‘아버지’를뜻하는선사시대인도유럽인들의단어‘phater’.이단어는북유럽으로전해지며‘father’,남유럽으로전해지며‘pater’가되었다.가장인아버지에게막강한권력을보장했던로마의제도에서‘patriarch(가부장제)’라는단어가나왔고,사회에서가장처럼행동하는사회지도층에게도‘아버지같은권력을쥔사람’,‘patrician’이라는이름이붙었다.patron(후원자),patronage(후원),patriot(애국자),compatriot(동포),expatriate(이주민).같은어근을공유하는이모든단어의의미를그는‘phater’라는한단어만기억해유추해낸다.(97~102쪽)
영어에는몇천년전부터수많은언어들이뒤섞여들어왔다.그리스어나라틴어가프랑스어를거쳐들어온것,라틴어가직접들어온것,바이킹어가독일어를거치거나라틴어가독일어로변형되어들어온것,독일어가변형되어직접들어온것등이엉켜있으며,족보가같더라도들어온경로가달라발음이달라진단어도많다.그래서단어가생기고이동한경로만잘파악하면글자를보는순간,굳이외우지않아도의미가머릿속에떠오른다.즉영어를잘하려면단어가어디서어떤의미로쓰이다가어떤경로를거쳐영어로들어왔는지알아보는안목을기르는것이중요하다.
이책은영어단어를구성하는다양한언어와그에얽힌역사·철학·문화지식을만화와함께풀어내독자스스로어휘추리력을기를수있도록도와준다.1권을시작으로앞으로이어질2~3권까지섭렵하면,영어울렁증을물리치고설레고재미있는마음으로영어를마주할계기를얻을수있을것이다.

우리는만화와단어로인문학한다!
깔깔거리며읽다보면영어실력은물론세계의역사,문화,철학이쏙쏙

흰돌과검은돌을던져지도자를뽑던고대그리스민주주의에서기원한말인‘election(선거)’의나이테를살피다보면,유럽문명의뿌리를이룬그리스로마문명에서부터Elysium(극락,이상향)과ChampsElysees(샹젤리제)같은단어의뿌리까지,흥미로운이야기들을한꺼번에만날수있다.‘뽑아내다’는뜻의라틴어접두어‘ex-’와‘읽다’는뜻의‘legere’가합쳐져서‘선거하다’라는단어‘eligere’가되었고,이말이다시‘election(선거)’과‘elite(엘리트)’,‘elitism(엘리트주의)’으로파생되었다.직접민주주의에서유래한단어가오랜변화과정을거쳐사회적불평등을드러내는말로도쓰이고있는것이다.(26~29쪽)
비엔나커피,즉카푸치노(cappuccino)의나이테에도여러개의이야기가들어있다.오스트리아빈에커피를남겨두고퇴각한오스만군대이야기에서부터커피크림색과똑같은‘caput(망토)’을입고다니던중세가톨릭수도승의이야기까지.쭉따라읽다보면어원이같은‘cap(모자)’,‘captain(우두머리)’,‘capital(수도)’,‘chef(주방장)’까지모두덤으로얻을수있다.(33~34쪽)생김새가다른‘frater’와‘brother’는어떻게같은뜻(동포,형제)으로쓰이게되었을까?지금은이렇게다르지만나이테를타고어원쪽으로한겹들어가보면4세기유럽에서의민족대이동과르네상스기학자들의현학적습관까지한꺼번에엿볼수있다.(64쪽)

영어를쉽게잘하고싶은사람에게는물론,가볍게만화를읽으면서인문학상식을쌓고싶은모든이들에게추천할수있는책이다.어디서든좋으니펼쳐놓고깔깔거리며만화속이야기에녹아들다보면,어느새저자처럼어휘의뜻을추리해영어문장을구사할수있는능력과세계역사와문화를아우르는교양을두루갖출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