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10.00
Description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발달장애 만화가가 직접 그린, 자전적 코믹 에세이!
아스퍼거증후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LD) 등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만화가 ‘오키타 밧카’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고한 자전적 만화 에세이. 단체생활에 부적합하다,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일부러 반항한다 등 온갖 몰이해와 오해 속에 억압당하며 괴로움에 몸부림친 한 발달장애 아이의 아픈 성장기가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묵직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표현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유쾌하고 경쾌하다. 니트로와 함께 웃고 울다 보면 발달장애란 또 하나의 특성일 뿐이라는 것, 그들 역시 또 한 명의 이해받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았다’라고, 삶의 아이러니를 쿨하게 긍정하는 한 만화가의 고백에 귀 기울여보자.
저자

오키타밧카

1979년도야마현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때학습장애(LD)와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중학교때아스퍼거증후군진단을받았다.‘발달장애’라는개념자체가익숙지않은시절이었기에누구도문제를제대로인식하지못한채성장했다.고등학교졸업후에는안정적인직업을찾으라는부모의뜻에따라간호학교에진학해간호사가되지만,병원에서도발달장애증상때문에어려움을겪어그만두고만다.방황하던와중에우연히펼쳐든만화잡지에서사쿠라이도시후미의작품을만났고,단번에팬이되어출판사에팬레터를보내기시작했다.오키타밧카의개성적인그림과센스에서가능성을엿본사쿠라이가만화가가되어보라고권유했고,<만화액션>신인상에응모한끝에2005년만화가로데뷔한다.
제42회고단샤만화상수상작이자산부인과간호사시절경험을담은《투명한요람》을비롯해,아마존재팬베스트셀러인《매일저지르고있습니다.아스퍼거라서,만화가라서》《신기루가족》《꼬맹이의한숨》등다수의작품을선보였는데,발달장애또는자전적이야기가소재인경우가많다.《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또한작가의학창시절을돌아보는자전적이야기로,억압과몰이해에고통받는한발달장애아이의아픈시절이생생하게담겨있다.발달장애인은지능이떨어진다거나사회성이결여됐다고오해받기쉽지만,작가는그들이결코‘이상한아이’가아니라그저‘이해받지못한아이’일뿐이라고말한다.
발달장애는선천적질환이라완치가어려운탓에오키타밧카는지금도증상을지니고있지만,만화가로서최선의나날을보내고있다.

목차

보이지않는장애-6
니트로의규칙1-12
니트로의학교생활-20
학급붕괴-31
남자선생님-46
펜팔-52
니트로는문제아?-56
끝나지않는수업-64
죽으려생각하다-74
좋은견본나쁜견본-78
니트로의악마술-86
반성놀이-94
니트로의친구-100
졸업-104
마음에들지않는아이-106
머리검사-112
니트로의규칙2-116
니트로의유서-124
선생님의앙갚음-128
니트로는나쁘지않아-138
고교수험-145
후기-152

작가의말-159

출판사 서평

나는어떤사람인가요?
아무도내이야기를들어주지않았어요.
반분위기를망치는문제아로낙인찍혀날마다이어지는체벌,집단따돌림을당할뿐친구하나없는나날,엄하고냉정한태도로일관하는가족까지.‘니트로’의학교생활은하루도평온할수없다.자신은일부러그른행동을하는‘나쁜아이’가아니라는걸누구에게도이해받지못한끝에,니트로는슬픈세상을등지기로마음먹고마는데….
아스퍼거증후군,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학습장애(LD)등태어날때부터발달장애를앓고있는오키타밧카는《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에서‘니트로’라이름붙인분신을통해초등에서중학교에이르는자신의학창시절이야기를담담히털어놓는다.외형으로드러나지않는‘보이지않는장애’인데다사람의기분을잘읽지못하며‘자신만의원칙’에집착하는발달장애의특성탓에,니트로의하루하루는몰이해와억압과폭력으로가득하다.
《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를한장씩읽어나가다보면니트로의순수함에웃음이나기도하고,니트로가겪은고통에눈물이나기도한다.니트로가통과해온처절하고도적나라한현실에분노가치미는한편,문득자신의주위를한번돌아보게된다.

“약30년전이야기입니다만,제게는어제의일처럼만느껴집니다.
발달장애가이해받는세상이되길바랍니다.”_오키타밧카
오키타밧카가자전적이야기를담은이작품을세상에선보이자,책을읽은독자들이“이런사람이나혼자가아니라는생각에마음이평온해졌다”“살아갈용기를얻었다”“비로소남편이나를제대로이해해주게되었다”등‘만화’에대한후기라고하기에는감동적인사연을팬레터에담아하나둘보내오기시작했다.작가는일본최초로발달장애인이직접발달장애인이야기를만화로선보였다는점이점차화제가되어NHK를비롯한각종방송에서주목받았고,작품은뒤늦게차트를역주행하며출판계에새로운신화를하나추가하기에이른다.
오키타밧카는출간후한인터뷰를통해“이책을주변사람에게건네주세요.제책이사람과사이의다리역할을하면좋겠습니다”라고밝혔다.《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를통해작가가전하려는메시지는간명하다.발달장애인은‘이상한사람’이아니라‘이해받고싶은사람’일뿐이라고말해주는것,그들의이야기에아주조금만신경써서귀기울여달라는것,그리고그저남들과똑같이‘평범’하게대해주면된다는것.
물론《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가어떤메시지로만가득한작품은아니다.작가는탁월한만화적센스를바탕으로,묵직할수밖에없는이야기를너무도유쾌하고도경쾌하게그려냈다.순수함으로똘똘뭉친니트로의매력은보너스.그렇기에한권의‘만화책’으로가볍게읽어나가다보면,작가가하고싶은이야기가스미듯전해져있음을문득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