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워스 (양장본 Hardcover)

디 아워스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자신의 시간을 살고 싶은 세 여자의 눈부시게 절박한 하루!
퓰리처상, 펜 포크너상 동시 수상작이자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영화 《디 아워스》의 원작 소설인 마이클 커닝햄의 『디 아워스』. 우리나라에서는 《세월》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으로, 오늘의 어법에 맞게 번역문을 세심히 다듬고 원제 ‘The Hours’를 살렸으며, 버지니아 울프의 옆모습을 실은 표지로 주제를 강하게 드러내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1923년, 버지니아 울프는 《댈러웨이 부인》을 쓴다. 1949년, 로라 브라운은 《댈러웨이 부인》을 읽는다. 현재, 클러리서 본은 자신을 ‘댈러웨이 부인’이라고 부르는 친구에게 파티를 열어주려 한다. 누군가는 안정되고 여유로운 삶이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연인으로서만 존재해야 하는 이 모든 ‘시간들(the hours)’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방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다양한 장치를 통해 1923년 런던 교외, 1949년 로스앤젤레스, 현재 뉴욕이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세 여자의 삶의 반복성, 이에 내재된 일상의 슬픔을 강조한다. 그 속에 놓인 버지니아, 로라, 클러리서의 분투를 보여주며 누군가는 도망쳤고, 누군가는 도망치지 못했으며, 누군가는 도망치려 하는, 절박한 하루를 그리고 또 다른 반복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수상내역
- 1999년 퓰리처상 수상
- 1999년 펜 포크너상 수상
저자

마이클커닝햄

미국의작가.1952년미국오하이오주신시내티에서태어나캘리포니아주패서디나에서자랐다.스탠퍼드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했고,아이오와대학교에서예술학석사학위를받았다.아이오와대학교시절발표한단편소설<하얀천사>가1989년‘올해의미국단편선’에실리면서문단의주목을받은그는1984년장편소설《황금의나라들》을,1992년《세상끝의사랑》을출간했고,단편소설<브라더씨>로1999년오헨리상을수상했다.그리고1998년출간한《디아워스》가1999년퓰리처상과펜포크너상을동시에수상하면서작가로서의영예를얻었다.
열다섯살때읽은버지니아울프의《댈러웨이부인》에《세월》을변주한《디아워스》는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고,2002년스티븐달드리감독,니콜키드먼,줄리앤무어,메릴스트립주연의<디아워스>로영화화되었다.영화는이듬해골든글로브최우수작품상과여우주연상,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거머쥐었고,커닝햄은작품성과대중성을겸비한작가로발돋움했다.
매일같은시각에일어나오후까지성실하게글을쓰는그는소설외에도2007년개봉한영화<이브닝>을기획해시나리오를직접썼고,2012년프로빈스타운여행에세이《그들각자의낙원》을발표했다.매사추세츠주프로빈스타운에있는파인아트워크센터와브루클린대학교에서예술학을가르치기도했으며,시민저항운동과에이즈바르게인식하기캠페인에참여하는등글쓰기이외의분야에서도활발히활동하고있다.현재뉴욕에거주하며,예일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가르치면서계속글을쓰고있다.

목차

작품소개
어떤하루는일생보다농밀하다

프롤로그
댈러웨이부인
울프부인
브라운부인
댈러웨이부인
울프부인
브라운부인
울프부인
댈러웨이부인
브라운부인
울프부인
댈러웨이부인
브라운부인
울프부인
댈러웨이부인
울프부인
댈러웨이부인
브라운부인
댈러웨이부인
브라운부인
울프부인
브라운부인
댈러웨이부인

옮긴이해설
존재와생을둘러싼시간과세월의뜨거움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펜포크너상동시수상작
골든글로브최우수작품상수상작영화<디아워스>원작소설
자신의시간을살고싶은세여자의눈부시게절박한하루

퓰리처상,펜포크너상동시수상작마이클커닝햄의소설《세월》이《디아워스》로새롭게출간되었다.오늘의어법에맞게번역문을세심히다듬고,원제‘TheHours’를살렸으며,버지니아울프의옆모습을실은표지로주제를강하게드러냈다.
‘평범한여자의하루가소설이될수있을까?’1923년,버지니아울프는《댈러웨이부인》을쓴다.1949년,로라브라운은《댈러웨이부인》을읽는다.현재,클러리서본은자신을‘댈러웨이부인’이라고부르는친구에게파티를열어주려한다.누군가는안정되고여유로운삶이라할지도모른다.그러나이들은아내로서,어머니로서,연인으로서만존재해야하는이모든‘시간들(thehours)’이지긋지긋하기만하다.그래서일상에서벗어나자기만의방을,혼자만의시간을가지려한다.누군가는도망쳤고,누군가는도망치지못했으며,누군가는도망치려하는,세여자의눈부시게절박한하루가펼쳐진다.

우리는그녀의슬픔이평범한슬픔이라고생각했다.
아무것도모르면서.

여자의일생이란무엇일까.버지니아울프처럼뛰어난재능을가진작가도,로라브라운처럼평범한주부도,클러리서본처럼성공한편집자도모두‘부인’으로불린다.버지니아스티븐은남편의성을따라버지니아울프,울프부인이되었고,로라지엘스키는로라브라운,브라운부인이되었다.그리고클러리서본은작가리처드에게댈러웨이부인이라불린다.세여자는‘…부인’이아닌자신의이름으로,그토록원하는자기만의방을가질수있을까?

버지니아스티븐,울프부인으로죽다
울프부인은평범한여자의하루를담은소설《댈러웨이부인》을쓰려고한다.남자작가들이국가의흥망성쇠같은일로대단한글을쓴다고자화자찬하고있을때,그녀는아주사소한일로자살하려는여자의하루를그려영국문학을,문학에서의남자의지위를,세상에서의여자의위치를극적으로바꾸려한다.그러나그녀는정신병때문에요양을와있는리치먼드에적응하지못한다.교외의답답함을견뎌내지못한다.여자로서의삶은언제나답답했으니까.결국그녀는자살을결심한다.

로라지엘스키,브라운부인으로살다
브라운부인은버지니아울프가쓴《댈러웨이부인》을읽으며자신도울프처럼재능있는사람이아닐까하는절망적인희망을품는다.그러나그녀는제2차세계대전에서살아돌아온전쟁영웅의아내일뿐이다.남편의생일을준비하고,배속에있는둘째아이를낳아야한다.설령그녀에게울프와같은재능이있더라도말이다.브라운은남편의생일케이크를만들다말고집을뛰쳐나와한호텔에머물지만,그몇시간마저도마음이편하지못하다.‘자기만의방’이너무나어색한그녀는동경하는울프처럼자살을생각하지도,도망치지도못했다.집에는아이와남편이있고,그녀는그들을사랑해야한다.

클러리서본,댈러웨이부인으로불리다
댈러웨이부인이라불리는클러리서본은자신을그렇게부르는리처드곁을맴돈다.어린시절한때연인사이였던그는정신병과에이즈를앓고있는작가다.죽음을눈앞에두고문학상을수상하게된그를위해클러리서는파티를준비한다.편집자로서성공한그녀이지만,인공수정으로얻은딸은어머니를원망하는것같고,딸의동성연인은성차별에저항하지못하고안주해버린클러리서를비웃는다.그래서그녀는리처드를간절히필요로한다.그녀는리처드를위한파티에서자신의존재의이유를찾으려한다.

우리가무엇보다바라는것은
‘시간들(thehours)’이다.

마이클커닝햄은세시대를살아가는세여성의심리를섬세하고유려한문체로그려내면서반복되는일상의문제를삶자체라는테마로확장시킨다.
‘디아워스’는버지니아울프가쓰던소설의제목이다.훗날이소설은《댈러웨이부인》으로출간되었지만,‘디아워스’는《댈러웨이부인》을변주한커닝햄의소설《디아워스》로다시빛을본다.또한작가는권두에보르헤스의시<또다른호랑이>를실어시간의유사성을은유했다.
1923년런던교외,1949년로스앤젤레스,현재뉴욕이라는서로다른시공간에세여자가있다.작가는‘댈러웨이부인’과‘노란장미’,클러리서본의친구이자로라브라운의아들이며버지니아울프의페르소나인‘리처드’,로라브라운이머무는호텔방인‘19호실(도리스레싱의단편<19호실로가다>에서도같은의미로등장한다)’등의장치를통해문학의유사성을삶의반복성으로확장시키고,이에내재된일상의슬픔을강조한다.그리고그속에놓인버지니아,로라,클러리서의분투를보여주며또다른반복을살아가는독자들에게깊은울림을선사한다.
골든글로브작품상과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수상한영화<디아워스>에서버지니아울프를연기한니콜키드먼은이영화가힘들었던자신을일으켜세웠다고말했다.문학은삶을닮고,우리는그런문학을읽으며자신에게주어진시간들을어떻게든살아가려한다.자신의시간을살고싶은우리가무엇보다원하는것은바로‘시간들(thehours)’이다.그리고그시간들은눈부실정도로절박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