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강아지 콩이 (양장본 Hardcover)

책 쓰는 강아지 콩이 (양장본 Hardcover)

$12.19
Description
강아지 작가님 콩이와 친구들이 발자국 책을 만드는 이야기가 담긴 어린이 창작 동화. 유기견 보호소 강아지들은 매일 밤 콩이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콩이는 새 주인을 만나 멀리 떠나 버리고, 설상가상 유기견 보호소도 폐쇄되고 만다. 남겨진 강아지들은 공사장을 구경하다가 시멘트를 부은 곳에 발자국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동안 콩이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발자국 글자’로 남겨서 강아지들만 알아보는 책을 만들기로 한다.
저자

이정아

충남장항에서태어났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등단했으며,《신고해도되나요?》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았다.쓴책으로《내친구황금성》《섬소년》《무섭긴뭐가무서워!》《아빠는오늘도학교에왔다》《학교에서오줌싼날》등이있다.

목차

꼬맹이
이야기강아지,콩이
소문
갑자기안녕!
탈출
발자국책
만남

출판사 서평

강아지작가님,무슨책쓰세요?
평범한시멘트길위에강아지발자국이어지럽게찍혀있다.사람들은무심히지나가는데강아지들은대단한걸발견한듯엄청난관심을보인다.발자국을뚫어지게보다가데굴데굴구르기도하고,심각한표정을지으며컹컹짖기도한다.사실이발자국들은강아지들만읽을수있는‘비밀글자’이다.발자국책이가득한시멘트길은‘강아지도서관’으로유명해진다.
주니어김영사에서출간된《책쓰는강아지콩이》는어린이들에게많은사랑을받은동화‘책찍는강아지’의개정판도서로,책을너무나좋아하는강아지들의이야기다.주인에게버림받고슬퍼하던유기견보호소강아지들은밤마다모여콩이작가님의이야기를듣는시간을가장좋아한다.재미난이야기에흠뻑빠져함께웃고떠들다보면,걱정과두려움이사라지기때문이다.
그러던어느날콩이는새주인을만나멀리떠나게되고,남겨진강아지들은콩이의이야기를시멘트가덜마른길에발자국글자로새기며허전한마음을달랜다.이렇게해서비가와도젖지않고바람에도날아가지않는튼튼한강아지책이만들어진다.강아지들이한글자한글자꾹꾹찍어만든발자국책은좌절하지않고씩씩하게살아가겠다는다짐이기도하다.주인을잃은강아지들은이제외롭지않다.발자국책도서관에는함께책을읽고즐거움을나누려는강아지들로북적이기때문이다.
이책을읽고나면그동안미처알아보지못했던‘강아지도서관’이종종눈에띌것이다.공원산책로나하얗게쌓인눈밭,혹은시멘트가덧발라진길가에앙증맞게찍힌강아지발자국을발견하면,잠시그곳에머물러봐도좋겠다.감은눈으로도수많은이야기를볼수있는특별한강아지,‘콩이’의발자국책일지도모르니말이다.

●줄거리
유기견보호소노랑반에는알리,엘사,헐크,미미,번개,그리고앞을못보는콩이까지여섯마리강아지가살고있다.콩이는매일밤마다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강아지작가님으로인기가정말좋다.얼마뒤콩이가새주인에게입양되어떠나고설상가상보호소마저폐쇄되자,강아지들은숲으로피신한다.한편,보호소가사라진자리에는커다란공원이세워지고시멘트를잔뜩부어서산책로를만들기시작한다.해질무렵인부들이퇴근하자,강아지들은덜마른시멘트길로달려가서장난을치다가강아지들만읽을수있는‘발자국글자’를찍어서책을만든다.동네강아지들이산책하러오면재밌는책을읽느라좀처럼자리를뜨지못하자,이곳은‘강아지도서관’으로유명해진다.그러던어느날,이야기를만든작가인‘콩이’가강아지도서관을찾아오고친구들은감동적인재회를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