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순간들 (박금산 소설집)

소설의 순간들 (박금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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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물다섯 편의 소설과 소설론으로 바라본
소설의 모든 순간들!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삶이 있는 곳에는 소설 즉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소설은 어떻게 시작되어 전개되고 고유한 생명력까지 얻는 것일까? 《소설의 순간들》은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소설가 박금산만의 대답이다. 그는 플래시 픽션(아주 짧은 단편소설) 스물다섯 편을 이야기의 단계에 따라 발단, 전개, 절정, 결말 총 4부로 나누었다. 짧게는 한두 페이지, 길게는 10페이지에 달하는 플래시 픽션이야말로 삶의 찰나를 포착하고 그 단면을 들여다보기에 더없이 훌륭한 형식임을 작가는 증명하는 듯하다. 여기에 자신만의 소설론과 작법론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발단은 워밍업이 아니다’, ‘전개는 서핑에서 보드 위에 올라서는 과정이다. 보드는 전진하고, 몸은 상승해야 한다’, ‘절정은 끝이지만 절벽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좋은 결말은 외길이다’와 같은 저자의 조언은 읽는 즐거움을 찾는 독자뿐만 아니라 컨텐츠를 창작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금산

1972년여수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2001년〈문예중앙〉신인상에〈공범〉이당선되어등단했다.장편소설《존재인척,아닌척》《아일랜드식탁》《남자는놀라거나무서워한다》,연작소설《바디페인팅》,소설집《생일선물》《그녀는나의발가락을보았을까》등을발표했다.2016년오영수문학상을받았다.현재서울과학기술대학교문예창작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발단

발단에대하여
에이스는신촌에갈것이다
강물속에문이있다는말
사랑하다운다
정신과상담
어떤개의쓸모

제2부:전개
전개에대하여
네가미칠까봐겁나
소설을잘쓰려면
일광욕하는애인
치앙마이람하스피틀
김기태는백조입니다
코와고양이
피묻은책
개와상사
지금바깥이어둡습니까?

제3부:절정
절정에대하여
매일새롭게‘퍽큐!’
사슴장례식
자전거도둑
눈사람
엘림들깨수제비집에서음식을놓고침을삼키는아빠와아들
처음보는타인의시체

제4부:결말
결말에대하여
그남자가국경수비대에서무슨일을했는지우리는모르죠
남편이아내를사랑하다
유전자가콩,콩,콩,콩
첫키스를했다고치자
결혼은푸른토마토

맺음말:테니스코트에서소설창작하기
해설:소설을이끄는소설

출판사 서평

이야기는어떻게시작되어결말을향해달려가는가?
이야기의단계로엮은박금산의색다른소설집

소설은삶보다짧다.단편소설은더짧고,1000자가넘지않는플래시픽션(flashfiction,콩트나엽편소설(葉篇小說)로도불린다)은더더욱찰나적이다.《소설의순간들》은이렇게짧은플래시픽션25편에작가만의소설론을더해엮은색다른소설집이다.우선그구성부터가특이하다.소설집의흔한구성인‘1부,2부,3부,4부’대신‘발단,전개,절정,결말’네부로나누어소설을배치했다.각부마다‘발단에대하여’‘전개에대하여’‘절정에대하여’‘결말에대하여’라는제목이붙은저자의소설론을덧붙였다.박금산은이책을통해독자들이앞과뒤의이야기를상상해보고,탁,하고스파크가튀기는이야기의어떤순간을함께느끼고,궁극적으로는자신만의이야기를쓰게되기를바란다고머리말에밝혀두었다.

박금산은세권의장편소설과세권의소설집을낸소설가이면서대학에서소설창작을가르치는문예창작학과교수이다.삶에서이야기를찾아내는동시에그이야기의구성을파악하는사람에게소설은어떻게인식될까.권말에해설을쓴문학평론가김나영은“이책이작법서의역할도충분히한다면그것은아마도머리말부터맺음말까지읽고났을때받게되는,이것이하나의잘짜여진이야기같다는인상때문일것이다.그러니우리는이책을소설(작법)에대해서,혹은소설(이라는생명)에대해서쓰인연작소설이라고해도좋을것이다”라며이책을추천했다.쓰기가작가의몫이듯,읽기는독자의몫일것이다.스물다섯편의단편을손가는대로하나씩읽으며음미해도좋다.작가가분류한단계에따라읽어도좋고,소설론을먼저읽고소설을읽으며서로비교하는것도색다른독서경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