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의 계절

안녕, 우리의 계절

$14.80
Description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고 예쁜 그림 한 장》의 저자 민미레터가 물과 빛으로 그린 수채화 일상
“그림 실력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물 번짐으로 누구나 예쁘게”라는 슬로건으로 감성 수채화 붐을 일으킨 민미레터의 네 번째 책.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작업 공간 ‘벨르몽’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관찰하고 도화지에 자신만의 색깔로 담았다. 3년 동안 그리기와 글쓰기를 이어오면서 그중 마음을 흔든 50개의 풍경과 이야기를 엄선,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여운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이렇게 작업한 글과 그림은 아름다움 넘어 휴식과 위로까지 전한다. ‘누구나 쉽게, 물만 있으면 가능한’ 수채화 그리기 팁도 수록해 그림을 처음 그리는 초보자라도 쉽고 즐겁게 일상을 그려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

민미레터

도심속푸른산아래작업실‘벨르몽’에서산책을즐기며그림을그리고글을쓰고있다.계절따라변덕스러운계절형인간으로,계절의순간을영원으로담는것이소명이라고생각하고지내고있다.스스로를위한위로에서시작한일이지만누군가에게가닿아손잡아줄수있길바란다.쓴책으로예술분야베스트셀러《작고예쁜그림한장》《수채손글씨는예뻐요》와산문집《쓰다듬고싶은모든순간》이있다.

인스타그램@minmyletter

목차

들어서며



1.새싹을바라보는마음ㅣ새싹
2.봄의앞에서ㅣ민들레
3.꺾인가지에도봄ㅣ목련
4.일상의안녕ㅣ봄리스
5.봄이고픈날ㅣ냉이
6.벚꽃의절정ㅣ벚나무
7.봄의풍경으로ㅣ봄빛
8.네몫의봄ㅣ수선화
9.멀리서부터오는향기ㅣ아카시아
10.다음은없어ㅣ불두화
11.다시없을순간을걷다ㅣ명자나무
12.순간ㅣ라일락
13.꽃으로오는달ㅣ장미

여름

1.숲에서만나ㅣ숲
2.나무의춤ㅣ버드나무
3.뒤늦게아름다워지는것들ㅣ접시꽃
4.작은점으로ㅣ수국
5.각자의빛깔ㅣ여름정원
6.흐름의감각ㅣ여름물가
7.여름은아이를닮아서ㅣ복숭아
8.우린원래연약하니까ㅣ버찌
9.잔상으로기억되길ㅣ배롱나무
10.비온뒤숲l여름비
11.서로에게기대어l해바라기
12.오후의자전거l여름빛
13.이토록확실한아름다움l능소화
14.여름의끝l노을
15.풍경은얼굴이된다l동산

가을

1.보내는연습l가을잎사귀
2.사이의계절l오후빛
3.따로또같이ㅣ코스모스
4.자라지않아도돼l가을바람
5.순간의빛깔l단풍물
6.가을의양식ㅣ가을산책
7.나무의폭죽ㅣ단풍나무
8.딱한걸음의양으로ㅣ억새
9.단순하고평화롭게ㅣ담쟁이덩굴
10.낙엽이불ㅣ낙엽
11.행복하기보다평온하기를ㅣ가을편지

겨울

1.어쩔수없는일ㅣ빈가지
2.본연의아름다움ㅣ겨울나무
3.정성의온기ㅣ뜨개담요
4.겨울의다정l들판의여백
5.나의월동방식ㅣ목화
6.기다림으로피는꽃l동백나무
7.과거의소동처럼지나가길l촛불
8.겨울호흡l겨울리스
9.계절형인간l겨울잠
10.크리스마스l트리
11.겨울이꾸는꿈l꽃눈가지

작업노트
나서며

출판사 서평

“마음이지친날나에게그림그리는시간을선물하세요.”

다시는오지않을계절의빛깔을관찰하고기록하다
예술분야베스트셀러작가민미레터의신간

민미레터는작업실에앉아유심히창밖을바라보는것으로하루를시작한다.그렇게한참동안관찰의시간을보내고특별한스케치도없이그날의풍경을담아낸다.어제와별반다를것없는풍경같지만민미레터의도화지속풍경은매일매일다르다.물을머금은듯한초록의나뭇잎은휴식의기운을,하얀담벼락에핀초여름의장미는설렘마저자아낸다.이렇듯면밀한관찰을통해표현된일상은작품이되어누군가에게는위로가,누군가에게는새로운희망으로가닿는다.매일반복되는듯하지만계절은조금씩흐르고있음을,우리의묵은고민도어느새사라질것임을이야기한다.

“초여름의시작을알리는장미는저에게많은이야기를건네는꽃중하나입니다.어느봄에는저의울음을멈추게해주었고,또어느봄밤에는저를한껏들뜨게해주었습니다.이번에피는장미는제게어떤이야기를해줄까요?봄은매해오고,같은꽃이피지만똑같은이야기를건넸던순간은한번도없었습니다.글은뒷전으로두고창문으로시선을고정한채한참넋을놓습니다.그러다한생각에머무릅니다.저초록바람을어떻게담아야할까?”_6쪽‘들어서며’

물로표현하는자연의농담
오래도록마음에남는잔상의예술,수채화

민미레터의그림을보고있으면번짐과덧댐으로이루어진하나의세계라는생각이든다.인위적인것없이,무엇하나도드라지지않은색과물로만채워진세계.물을머금은자연의풍경은다채로운잔상을떠오르게한다.여백을이루고있는맑은물빛은행복했거나슬펐던기억,그리웠던누군가를소환해낸다.오래도록마음에남아있던그잔상들은상기의과정을거쳐더깊게각인되거나마음에서떠나기도한다.

“오후의노란빛이그때의기억을소환해낸것을보면흘러간다는것이끝이아님을알수있다.지금내발을어루만지며빠져나가는물살처럼시간은그렇게나를그자리에두고저대로흘러간다.가볍고흐릿한것들은데려가고무거운것들은그자리에그대로남긴채.어쩌면흐르는시간에두발담그고서휩쓸려가는것과남은것들을가만히바라보는게우리의삶인지도모르겠다.모든게시간과함께흘러가는거라고내내오해하면서.”
몇페이지?_71쪽‘흐름의감각’

“같은녹색도섞는색에따라시간의빛과계절감이다르게느껴진답니다.
여기에나오지않더라도녹색에다른여러색을섞어여러분만의빛깔을만들어보세요.“

물만있으면누구나예쁘게,
일상을맑은빛으로물들여예쁘게간직하는일

현재는수강생들을만날수없어잠시홀로작업을진행하고있지만오랜시간그리기수업을이어오면서수강생들과함께전시를개최한적도있다.“단6주의수업을마쳤을뿐이지만,이후1년간스스로꾸준히그리면서마음을표현하고자신의스타일을찾게되었다.”민미레터는감성수채화작업을통해일상의권태로움을잊고계절의변화를함께관찰하면서마음의묵은색을덜어낼수있다고말한다.분명같은풍경을바라보았는데,그려낸풍경은다르다.각자의마음이투영된결과이다.

“계절의아름다움을놓치고달려간들
그끝에더중요한것이있을까”

페이지속계절을함께걸으며
잠시나마평온의순간을누릴수있기를

무언가를자세히바라보기보다서둘러걸음을옮기는일이일상이된시절이다.계절의변화앞에설렘보다는두려움과아쉬움이앞선다.그럼에도다시는돌아오지않을,선물처럼주어진오늘을잠시라도마주하는시간을가져보시길권한다.길을걷다하늘을한번올려다보거나손가락을펴바람의방향을느껴보는것,나뭇가지사이로부서지는햇살을가만히느껴보는것.그렇게가만히느끼다보면어느새계절이여러분의코앞에와있음을깨닫게될것이다.남과똑같이주어진일상을특별하게만드는건결국나자신이다.365일중단며칠이라도여러분의계절을기록하며다시는오지않을이순간,이계절이평온함으로가득하길바라는저자의마음을가득담았다.

“이책을통해계절이선물하는모든꽃에게인사를전하고,어제와다른오늘의하늘색을발견하며,무용한것들의가치를알아볼수있는낭만주의자가한명이라도더는다면책의역할은충분하다고생각합니다.페이지속계절을함께걸어줘서고맙습니다.”
_199쪽‘나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