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

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

$13.80
Description
문득 마음이 못생겼다 느껴지는 날 꺼내보고 싶은
낯설 만큼 눈부신, 낯 뜨겁게 설레던 500일의 시간
작가는 전공의 시절, 환자들의 고통에 점점 무뎌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기로 합니다. 답답한 수술방에서 막연히 떠올렸던 로키산맥부터 광활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아프리카 대륙, 떠올리기만 해도 달큰함이 맴도는 포르투, 끝없는 눈밭이 펼쳐진 히말라야산맥, 마음을 온통 푸르게 물들였던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등 500일의 시간 동안 28개국, 95개의 도시를 다니며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는 데 오롯이 집중했습니다. 그 덕에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으며, 무엇보다 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마냥 떠날 수 없는 요즘, 『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을 통해 작가가 속했던 풍경과 이야기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을 만나며 잠시나마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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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환

성형외과의사.전공의과정을마친뒤대학에남으라는교수님들의제안을뿌리치고세계여행을택했다.14개월동안다양한풍경과얼굴들을만나며낮에는의사로,밤에는여행을꿈꾸는작가로살고있다.여행을떠나석양을보며술마시는것을좋아한다.언젠가다시떠날날만을기다리며요즘을살아내고있다.

인스타그램@hwanissm

목차

시작하며

1 새로운세상을만나고싶다면
지금타고있는기차에서내려야해

자유의기차
커피의본고장에서맛본200원짜리소확행
할까말까할때는하지마라
아프리카에서연극한편어때요
누군가를기다리는시간
그와소년의눈빛
햇살이건넨위로
시간이멈춰버린곳,데드블레이

2 비로소마주한낯뜨겁게설레는풍경들

진짜얼굴을마주한다는것
둘이하나되기
커피에취하고와인에취하고
그시절의약속
여행의속도
낯선여행지에서운명적인사랑을꿈꾸다
과유불급
위로가내려오던날
하늘에서타오르는촛불,오로라
[오로라관찰일기]
다시만난오,로라!
[오로라관찰일기]
아이슬란드의가을
[아이슬란드일기]
여행에도휴가가필요해

3 삶은어쩌면기적이아닐지도몰라

#나에게쓰는편지
꼭가봐야하는이유
그와그녀의가슴아픈시도
#나의계절과너의계절이같기를
크리스마스의기적
꿈을좇는사람들
내마음은두둥실
부모님전상서
떠난다는건
잘지내나요
등가교환의법칙

4 이제는돌아갈수있을것같아

이력서한줄채우기
나는좋은의사가될수있을까
마지막겨울
그리움이더해지는밤
히말라야의밤하늘
결국그것또한나의발자국
고마웠어,네팔
뜻밖의육아
#사랑하는조카들에게

마치며

출판사 서평

다시떠날수있다면
가장떠나고싶은곳은어디인가요?

떠나고싶어도떠날수없는시대입니다.서로의미소는마스크에가려진지오래이며,온기를주고받던포옹이나악수도머뭇거리게되는시절이되었습니다.불과1년전어디로든떠날수있던시간이꿈처럼느껴지는요즘,‘여행’은‘복권당첨’처럼어쩌면이루어지지않을가능성이높은,먼얘기로회자됩니다.언젠가상황이나아져다시자유롭게떠날수있다면여러분은어디로떠나고싶나요?작가역시이루어지지않을꿈처럼로키산맥의거대한풍경에자신이속해있는모습을상상하기만했습니다.그러다더는물러설곳이없어졌던그순간,한치의망설임도없이쥐고있던모든것을내려두고‘살기위해’지구반대편으로떠났습니다.

“수술은열시간이상지속되었고,혈관봉합과정에서나의실수와머뭇거림은환자의출혈을초래하고말았다.이를악물고쌓아온지난노력의시간이허무하게무너지는순간이었다.내가있어야한다고생각했던곳에서목적을잃은나는그렇게,영영길을잃어버렸다.지금나는로키산맥의어느능선에서있다.처음긴여행을꿈꿨을때,이거대한배경에속해있을내가행복할것같았다.”_‘위로가내려오던날’중에서

“오늘,설렘이발권되었습니다.”
소중한사람에게보여주고싶은
낯설만큼눈부신,낯뜨겁게설레던500일의시간

작가는의사가아닌청년‘정환’으로총14개월,25개국95개의도시를다니며세계곳곳의다양한얼굴들을만났습니다.때론다정하고때론낯선풍경을마주하며자신이정말원하는것은무엇인지,잘하는것은무엇이고어떤사람이되고싶은지깨달으며그동안무작정다그쳤던자신에게위로와응원을건넸습니다.그리고마음한편에담아두었던소중한사람과가족을떠올리며다시기회가주어진다면,같은계절과시간을함께보내고싶다고마음을전했습니다.자신의눈과마음에담은아름다운풍경도함께요.무언가를가지려애썼던시간보다모든걸내려놓고떠나온지금,더얻은것이많음을고백합니다.

“매일다른장소,다른시간의일출과일몰을기다린다.늦는다고짜증낼필요도없고보지못한다고해도내일다시찾아오는사라지지않는것들.기다림이란상대방의변치않음을믿고스스로여유로워지는것.언젠가누군가를기다리게된다면사라지지않음을오롯이믿고,그저여유로운마음과다양한사랑의표정으로기다려야지.유난히짙은노을이마음을흠뻑물들이는어느늦은오후그리운얼굴하나를떠올려본다.”_‘누군가를기다리는시간’중에서

언젠가길위에서마주했을때,
찬란하고눈부신미소로서로를위로할수있길.

작가는아침에일어나꿈인지현실인지헷갈려배시시미소짓는,그런달콤한꿈을꾸고난기분이라고얘기하며가족과친구,함께했던여행자들,스쳐간많은인연들에받은응원과격려덕분에앞으로어떤일이닥쳐도무너지지않고두발로단단히딛고서있을수있을것같다고말합니다.그리고이책을통해많은분들의답답한마음이잠시나마해소되길바라며우리와비슷한고민을안고떠났던자신의이야기를통해여행이주는치유의힘을믿고자유롭게떠날수있는그날을함께고대해보자고합니다.언젠가낯선길에서마주하게된다면서로를수식하는모든것을떼고그저이름을불러주자는부탁도덧붙이면서요.지치는일상이계속되더라도나름의방법과길을만들어‘나’로오롯이걸어나갔으면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보여주고싶었던세번의여름과겨울이꽤오래머물기를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