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11.50
저자

김원아

현재초등학교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로제20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저학년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예의없는친구들을대하는슬기로운말하기사전1』,『신비아이스크림가게』,『섣달그믐의쫄깃한밤』,『안녕엄마안녕로마』들을썼습니다.

목차

시작하기전에
이더운날놀이터?
소진이의체리맛
아빠의민트맛
엄마의초콜릿맛
소율이의요커트맛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가족이함께하는순간의소중함’을알아가는이야기

소율이네가족은우리혹은주변에서흔하게볼수있는가족이다.회사에다니느라바쁜엄마,아빠.동생과놀아주는게시시한언니.부모입장에서는바쁜시간과휴일을쪼개어아이들과놀아주고싶지만쉽지않은게현실이다.더우면더워서힘들고,추우면추워서힘들고,비가와서불편하고.이런저럼사정으로미루다보면아이들의불만은커져간다.왜우리와함께해주지않느냐고.《신비아이스크림가게》는‘가족이함께하는순간의소중함’에관한이야기이다.여느가정과다를바없는소율이네가족을통해서가족구성원이서로에게소중한존재이며,함께하는시간과순간도소중하다는이야기를다루고있다.놀이터에가자는막내소율이와,시원한백화점으로가자는나머지가족의이야기를들으며소율이는‘그냥같이있는거랑노는건달라.같이노는게중요해.’라며가족이함께하는것을강조한다.가족은함께살지만늘함께하는것은아니다.그러니가족이함께하는순간을소중히여겨야서로를더이해하고사랑하게된다는걸깨닫게해주는이야기이다.

체리맛,딸기맛,초콜릿맛아이스크림을먹으면펼쳐지는신비한경험!
우리가족이행복하고,달콤하고즐거웠던때는언제일까?

소율이네가족은떼를쓰는소율이를달래다마지못해놀이터에놀러나간다.무더운여름햇볕이쨍쨍내리쬐는놀이터에있는건몹시힘든일이다.하지만소율이는신이났다.가족들이더위에지쳐갈즈음더놀겠다는소율이에게집에가자고달래본다.하지만소율이는아이스크림을사주면집에가겠다고한다.그런소율이가못마땅하지만엄마는집으로가기위해어쩔수없이아이스크림을사주기위해가게앞으로간다.그런데주인도없는아이스크림가게는어딘지수상해보인다.잔뜩의심을하면서어쩔수없이아이스크림을사는데,한사람당한개만먹을수있다는주의사항이있다.그리고이가게에서파는아이스크림은총5개이다.가장달콤했던때로돌아가는체리맛아이스크림,가장통쾌했던때로돌아가는민트맛아이스크림,가장상큼했던때로돌아가는딸기맛아이스크림,가장행복했던때로돌아가는초콜릿맛아이스크림,가장즐거웠던때로돌아가는요거트맛아이스크림.이중에서언니소진이가체리맛아이스크림을먹는순간소진이에게가장소중한순간인남자친구가생기는순간이펼쳐진다.초콜릿맛을고른엄마에게는가장행복했던순간인,어린아이들을키웠던때가펼쳐진다.이렇게각각의아이스크림을먹은가족들에게는각자가가장소중했던순간들이펼쳐진다.아빠에게는회사에서승진을한날,그래서아이들은회사에서인정받는사람이되기위해애쓰는아빠를보며아빠의어려움도이해하게된다.그리고막내소율이가백화점에서가족들이각장하고싶은걸하느라홀로남겨져시무룩했던것과,놀이터에서가족이함께놀때는신나하는것을보게된다.그리고소율이네가족은그동안몰랐던가족의속마음과함께한다는것의의미를알아가며서로를더이해하게된다.

-

책속에서

“여보!소율이가놀이터가재!”
“뭐?놀이터?”
엄마가안방으로뛰어가자소진이도쪼르르따라갔지.
“소율아,백화점가자.”
“맞아,맞아.에어컨있는곳으로가자.”
소진이가말했어.하지만소용없었지.
“저번달에는언니가가자는대로놀이공원갔잖아.오늘은놀이터가자.”
소진이는소율이가억지를부린다고생각했어.놀이공원에간건6월이거든.
-본문11쪽


“엄마,아이스크림사주면갈게.”
“여기아이스크림가게가어디있어?”
“저기있잖아!”
소율이가가리키는곳에파란승합차한대가서있었어.차에는하얀아이스크림이수북이그려져있었
지.엄마는소진이입에아이스크림을하나물리고얼른집에가야겠다고생각했어.
-본문14쪽

엄마가말하는순간,성미급한소진이입에아이스크림이쏘옥들어갔어.소진이는새콤달콤한체리맛에
풍덩빠졌지.
“아~맛있어!”
소진이입에서저절로탄성이나왔어.바로그때신기한일이벌어졌어.소진이네가족주변으로시원한공기가훅들어오는거야.금방안개가자욱해졌어.막구름속에들어온느낌이었지.
“이게뭐야?모두모여!”
아빠는한쪽팔에딸을하나씩감싸고보호자세를취했어.엄마도얼떨떨해서안개를두팔로휘휘저었
지.조금뒤구름같이몽글하던안개가조금걷혔어.그리고방이하나나타났어.소진이방에소진이가앉
아있었지.
“꺄악,뭐야?내가왜저기있어?”
소진이가당황해서어쩔줄몰라했어.
“여기도언니가있고저기도언니가있네?”
소율이가신기한듯새롭게나타난소진이를가리키며말했어.
-본문23~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