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 만화동화 1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 만화동화 1

$13.00
Description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를 쓴 황선미 작가의 신작
봄 내내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된 새봄이!
새봄이에게는 세 가지 꿈이 있다.
학교에 매일 가는 것, 학교에서 친구 사귀는 것, 학교 급식 먹는 것!
그런데 새봄이 반에 할머니 학생이 나타났다.
육십 살도 넘어 보이는 장갑분 할머니는 대체 왜 학교에 다니는 걸까?

[줄거리]
봄 내내 집에만 있던 새봄이는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친구 얼굴도 알아볼 수가 없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집에 있으란 엄마의 당부를 뒤로 하고 살짝 나왔다. 돌아다니다 들른 문구점에서 만난 한 아이가 신호등 앞에서 건네준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막대 사탕. 그날 저녁 들어온 엄마가 사온 달고나 꾸러미. 새봄이와 엄마는 달고나를 만들어 본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장갑분이라는 할머니 학생이 맨 뒷자리에 있는데……. 공기놀이도 척척 하고, 새봄이처럼 달고나도 좋아하는 이 할머니는 대체 왜 학교에 다니는 걸까?

저자

황선미

충남홍성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경기도평택에서보냈고,16년동안『나쁜어린이표』,『마당을나온암탉』,『바람이사는꺽다리집』,『주문에걸린마을』등을냈습니다.『마당을나온암탉』은국내에서애니메이션으로도제작되었으며,미국펭귄출판사를비롯해수십개국에번역출간되었습니다.2012년국제안데르센상후보에올랐으며,2014년런던국제도서전‘오늘의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앞으로...

목차

텔레비전속달고나
달고나맛
강낭콩화분
줄줄이강낭콩
엄마의그림일기
안녕?안녕!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마법의가루를솔솔뿌리면세상에서제일달고나!
학교급식을먹는꿈을이루게된새봄이와,학교다니는꿈을이루게된장갑분할머니의
달달하고특별한학교생활!
달고나는어른들에게는엄마몰래만들어먹는달콤한맛으로기억되는경우가대표적이아닐까.국자에설탕을붓고,가스불위에올려녹으면소다를솔솔뿌린다.이어서설탕물이캐러멜색으로변하면퍼지는달달한냄새.그리고봉긋하게부풀어오른달고나를입에넣으면입안에퍼지는달달한그맛!한국자를다비우고모자라만들고,또만들어먹다가국자를태워엄마에게야단맞은기억.이렇게추억속의과자달고나가요즘아이들에게는달고나사탕등여러가지로변신했다.그런데이책의주인공새봄이와엄마,장갑분할머니의꿈을이루어준게바로달고나이다.
새봄이의꿈은학교에가서학교급식을먹는것과친구를사귀는것.엄마의꿈은새로연미술학원이잘되는것,그리고새봄이네반장갑분할머니의꿈은학교에다니는것이다.그런데세사람의꿈은모두올해전세계에번지고있는코로나19의여파로잠시멈추었었다.다행히새봄이는학교에갔지만,아직친구를제대로사귀지못했고,엄마는새로연미술학원에학생들이오지않아서고민이다.또장갑분할머니는대학생이되고운전면허를따는꿈을이루기위해이제막공부를시작했다.새봄이는비가오는날잠시외출했다가들른문구점에서우연히만난아이가건네준‘세상에서제일달고나사탕’껍질을가지고다닌다.반에있는빈책상의주인이혹시그아이일까봐설레는마음으로기다린다.친구들과가까이앉을수도없고,머리를맞대고꿍꿍이를할수도없는새봄이와반아이들.하지만차근차근서로의이름을알아가고,어쩌다마스크를벗은얼굴도보면서서로의얼굴도익힌다.또엄마는미술학원을직접운영하겠다는꿈을잠시멈추었지만,더나은내일을위해카페에취직했는데,엄마가만든달고나커피맛이좋아서였다.커피가게를운영하는장갑분할머니는자신의꿈을이루기위해카페를하고,이곳에서달고나커피를만들어판다.그리고새봄이네반학생이되었다.이렇게세사람은나이도,꿈도,다르지만‘세상에서제일달달한꿈’을이루기위해나아가고있는중이다.
‘아이들은학교에가야하고,어른들은일터에서일하고,거리와시장에사람들이넘쳐나는게당연’했다는작가의말처럼,하루빨리날마다자연스럽게해야했던일을자연스럽게할수있는날이오기를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