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사랑의 대화 2(큰글자책) (김형석 에세이)

영원과 사랑의 대화 2(큰글자책) (김형석 에세이)

$17.87
Description
“누구에게나, 오를 수 있는 인생의 산이 있다.”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쓴 기록적 베스트셀러,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대표작
100세를 목전에 둔 철학자가 새로이 들려주는 인생의 의미, 영원에 대한 그리움
★한국화가 이숙자 화백의 보리밭 연작 8점 수록!
원로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의 대표작. 1960년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6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경이로운 베스트셀러. 집집마다 아버지의 서가에 꽂혀 있던 삶의 지침서. 100년이란 세월을 산 철학자가 과거에 젊은이였던 이들과 지금의 젊은이들을 향해 애정을 담아 건네는 인생 이야기! 당면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철학자로서의 답변에서부터 인생의 의미에 대한 성찰, 죽음과 영원에 대한 묵직한 사유까지, 서정적이고 단아한 산문에 철학자의 행복론과 인생론을 담았다.
저자

김형석

철학자,수필가,연세대학교명예교수.1920년평안북도운산에서태어나평안남도대동군송산리에서자랐다.평양숭실중학교를거쳐제3공립중학교를졸업했으며,일본조치上智대학교철학과를졸업했다.고향에서해방을맞이했고,1947년탈북,이후7년간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교사와교감으로일했다.1954년부터31년간연세대학교철학과교수로봉직하며한국철학계의기초를다지며후학을양성했다.1985년퇴직한뒤백수白壽를앞둔지금까지줄곧강연과저술활동을통해사회에봉사하고있다.
《철학개론》《철학입문》《윤리학》《역사철학》《종교의철학적이해》같은철학서외에도《예수》《어떻게믿을것인가》《우리는무엇을믿는가》와같이기독교신앙에대한성찰을담은책,《우리는어떻게살아야하는가》《인생의의미를찾기위하여》《백년을살아보니》와같은에세이집을펴냈다.특히첫수필집인《고독이라는병》은피천득의《인연》의뒤를잇는수필문학의명작으로평가받았으며,이태뒤에나온《영원과사랑의대화》는혼란스런시대,고뇌와고독에싸인젊은이들에게인생의등대가되어주며사색적이고서정적인문체로독자의마음에남았고,당시60만부판매를넘기며당대최고의베스트셀러가되었다.
2012년강원도양구군에서는그와그의오랜벗고故안병욱교수의학문적성과를기려양구인문학박물관‘철학의집’을개관했다.

목차

독자에게드리는글
초판서문

1.생활의좌표
문제의식이없는지성인
존경할수있는사람과좋아질수있는사람
수학이모르는지혜
우리를불행하게만든말
숲지킴이이야기
잊을수없는얼굴

2.행복의조건
행복이란무엇인가-인생의단계
왜고생해야하는가
성공의비결-어떻게악을이기는가
산딸기의교훈
무엇이의미있는삶인가

3.존재의의미는사랑이다
아버지라는직업
어머니와딸
고향의가을
낙엽에부치고싶은마음
생각나는사람들1
생각나는사람들2


4.어느우인의이야기들
나의신입생시절
칸트와신문배달
부자가된이야기
내가바라는생활
잠자리와천재
독수리이야기

5.역사가찾는사람들
누구를위한삶인가
운명과의대결
역사의교훈앞에서
이상과현실
나와스코필드박사
다시시작하는인생

6.영원의그리움
인생은속아사는것일까-아름다운노년을위하여
철학적인생일
유와무의교차로에서
천당과지옥의이야기
신은존재하는가
죽음
고독의피안

7.어느구도자의일기-고독과사랑의장
어느벗의일기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에세이의역사를새로쓴기록적베스트셀러,1세대철학자김형석교수의대표작
100세를목전에둔철학자가새로이들려주는인생의의미,영원에대한그리움

연세대명예교수이자원로철학자인김형석교수의대표작《영원과사랑의대화》가새로단장되어새로운독자들을찾아왔다.지난해《백년을살아보니》이출간된이후,100세시대아름답고보람있는노년을꿈꾸는이들의롤모델로여겨지며노년의지혜를전하고있는김형석교수가,이번에는과거에젊은이였던이들과지금의젊은이들을향해애정을담아이책을건넨다.
당면한시대의과제에대한철학자로서의답변에서부터인생의의미에대한성찰,죽음이라는인간의한계상황,그리고영원한것을추구하는인간존재에대한묵직한사유까지,글이담고있는내용은넓고그윽하다.북에두고온아버지에대한그리움,‘사랑이담긴고생’으로점철된어머니의생에대한애잔한회고가있고,소년기와일본유학시절을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그를형성한수많은사람들에대한이야기,일상의작은일들에서높고아름다운것을찾아보는사색이있다.서정적이고단아한산문에철학자의행복론,윤리학과역사철학,종교철학적사유를담아냈다.

“‘영원과사랑의대화’라는제목을택한것은이책의전체적인주제가인생이라는강의저편인영원과,이편의끝없는애모심의대화에서이루어지고있기때문입니다.”(10쪽)

사랑하는사람에게는인생을말할수밖에없다
김형석교수는한국철학계의기초를다진1세대또는1.5세대철학자로서,1954년부터31년간연세대학교철학과교수로봉직하며수많은제자를길러냈다.한국전쟁이막끝난시기의척박한학문현실에서《철학개론》,《철학입문》을비롯해수많은철학개론서를집필해후학들이더깊은연구에매진할수있도록길을내는한편,현실문제에대한철학적사색을담은수필·수상집을펴내어가난하고혼란스런시대를사는당시독자들에게캄캄한밤길같은인생의길잡이노릇을하기도했다.

“세상에가장어려운것은인생을말하는것입니다.그러므로누구도좀체인생을논하려고는하지않습니다.그러나침묵을지켜서도안되는것이인생입니다.누구나완전한자신은없으면서도가장사랑하는사람에게는인생을말하게되는이유가여기에있는가생각합니다.어머니가자식에게,형이동생에게하고싶은인생의이야기를숨김없이말해주는사람이우리사회에도많아져야하리라고믿습니다.”(9쪽)

누구에게나,오를만한인생의산이있다
특히《영원과사랑의대화》는“청년들,학생들,친구들”을위한책으로쓰였다.애초책을내게된까닭은이렇다.7년간재직한중앙중고등학교에서연세대학교로교단을옮기게되면서,남겨두고떠나야하는제자들에대한미안한마음을가누기어려웠다.“내가키워주어야하는어린것들을뒤에두고떠나는부모의마음과비슷한아쉬움”이남아있었고,“제자들을생각할때마다어떤죄의식비슷한자책감을떨쳐버릴수가없었다.무엇인가로보답해야한다는부담을안고살았다.”조금이라도인생을먼저산이로서,사랑하는젊은친구들에게어떤말을해줄수있을까?비록사회는혼란스럽고현실은녹록지않지만그안에서도인간은행복해질수있다는있다는것이그의신념이었다.거창한성취는이루지못하더라도,오를만한인생의산이누구에게나있다는것,끝까지오르면행복을누릴수있다는것을,철학자는책의곳곳에서말해주고있다.

“제가믿기는,인생이란누구라도올라갈수있는산과같아서그인생의산에올라만간다면,그것으로어느정도의행복과가치는얻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그런데너무나많은사람들이그인생의산을모르고살거나,중도에포기해버리기때문에당연히얻고갖추어야할행복과성공을자신도모르는사이에저버리는경우가많습니다.생소한나라로여행을떠나는사람,전연알지도못하는높은산을정복하려는등산객은반드시먼저갔던사람들의이야기를들어둘필요가있으며,또말해줄필요가있는것입니다.”(9쪽)

동시대인의폭발적인호응을얻은공전의베스트셀러
그의따듯하면서도지혜로운글은동시대인들의마음을어루만져주었다.독자들의반응은폭발적이었다.“1960년대는《영원과사랑의대화》의시대”라는말이나올정도로이책은1960년대의한국사회를강타했다.1962년과1963년,비소설부문베스트셀러1위에올랐고,비소설의판매는소설을넘기힘들다는통념을깼다.이책이당시기록한60만부라는경이로운판매기록은그시절최고의베스트셀러였던박계주의소설《순애보》의누적판매기록을훌쩍뛰어넘는것이었다.당시2,500만명이조금넘었던남한인구와높았던문맹률을감안해보면,이책의인기가얼마나높았던가를짐작할수있다.

아버지의서가에꽂혀있던책
1961년초판이나온이래,《영원과사랑의대화》는1970년대,80년대,90년대,그리고2000년대에이르기까지판을거듭하며독자에게읽혔다.시간이흘러,젊은독자들은아버지의서가에꽂혀있던이책을읽으며마음의양식으로삼았다.그리고그렇게아버지의서가에꽂혀있던이책이이제새로운독자를찾아간다.시대는달라졌지만젊은이들의고뇌와고독은여전하다.오늘의독자에게100세노철학자의이오랜지혜는또어떤이야기를만들어낼까?

“56년전의책이현대를사는독자들에게도도움이될까하는의구심을갖기도했다.그런데뜻밖에도,그옛날의독자들이나최근의독자들모두가동일한공감과문제의식을갖고있음을발견했다.…초창기때의독자들과같이오늘을사는젊은이들도읽으면서미소를지어보기도하고,눈시울이뜨거워지는경험도할수있었으면좋겠다.…세월은흘렀으나영원한것에대한그리움은앞으로도사라지지않을것이다.”(6쪽)

이번판은초판의글에서몇편을빼고전체적내용의흐름과합치되는새로운글몇편을추가해엮었다.표지와본문에는한국화가이숙자화백(고려대명예교수)의보리밭연작8점을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