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양장본 Hardcover)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양장본 Hardcover)

$16.37
Description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감동은 계속된다!
유유하게 흐르는 너른 강물을 닮은 담담한 서사
일본 현대 문학의 정통성 ‘마쓰이에 마사시’ 최신 장편소설
깊은 감수성, 섬세한 어휘, 장중한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에 이어 신작 장편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마을 ‘에다루’에 터를 잡고 사는 ‘소에지마’ 가족 3대와 그 곁을 지키는 네 마리의 홋카이도견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할머니 ‘요네’의 탄생(1901년)부터 손자 ‘하지메’의 은퇴 후 귀향까지 약 백 년에 걸친 소에지마 가족의 작은 역사를 통해 작가는 20세기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를 담담히 그려낸다. 각자의 자리에서 태어나 자라고, 세상을 만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마쓰이에 마사시는 자신만의 깊고 섬세한 관찰력으로 모두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임을 일깨운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한 치도 삶을 미화하지 않고 지독하게 객관적이건만, 어째서 이리도 아름다운 것일까!”라는 동료 작가 가쿠타 미쓰요의 찬탄을 필두로 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의 격찬 세례를 받으며, 제68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제6회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68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수상작
- 제6회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 수상작
저자

마쓰이에마사시

1958년도쿄에서태어났다.와세다대학제1문학부재학시절〈밤의나무〉로제48회문학계신인상가작을수상했다.대학졸업후에는출판사‘신초샤’에입사하여해외문학시리즈‘신초크레스트북스’를론칭하고,계간〈생각하는사람〉을창간했으며,〈예술신초〉〈생각하는사람〉의편집장을역임하는등2010년퇴사하기까지다수의굵직한프로젝트를기획,성공적으로꾸려나갔다.2009년부터는게이오대학종합정책학부의특별초빙교수로강단에서기도했다.2012년〈신초〉7월호에장편《여름은오래그곳에남아》(일본원제:화산자락에서)를발표,늦깎이작가로서문단에발을들였다.‘명석하고막힘없는언어의향연’‘풍요로운색채와향기를담은경탄을부르는작품’등평단과독자의호평속에제34회노마문예신인상후보에올랐고,이듬해제64회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하는영예를안았다.이후《우아한지어떤지모르는》《가라앉는프랜시스》등꾸준한집필활동을펼치는동시에작은출판사‘학과꽃’에서제2의편집자생활도즐기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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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별처럼밤의시가지처럼멀리서볼때아름다운것들이있다.
미화하지않아도찬연한보통사람들의초상!

“지금까지인생에서제가경험한슬픔과기쁨과아픔을
이야기안에담아완성한장편입니다.
소설의무대는일본에서가장좋아하는땅
홋카이도동부지역으로골랐습니다.”
_마쓰이에마사시┃한국독자에게보내는작가의말

신슈(나가노)의오이와케에서태어난요네는도쿄로가서조산부가되고남편신조를만나홋카이도에다루에정착한다.신조는에다루박하주식회사의중역이었고,훗날장남신지로도그공장의전기기사로일한다.신지로에게는한명의누나와두명의여동생이있는데모두독신으로바로이웃해살고있다.신지로와아내도요코슬하에아유미와하지메가태어난다.아이들은이요,에스,지로등홋카이도견과함께자라고,대학에진학하며고향을떠난다.아유미는미타카의천문대에서근무하게되고,하지메는도쿄에서대학교수를하다가오십대의어느날다시집으로돌아온다.아버지신지로는건강염려증노인이되어있고,고모들은치매증세를보인다.거기에노견하루까지다들하지메가돌봐야할대상뿐인데….
이렇듯삼대에걸친소에지마가족의이야기사이로비틀스의음악이흐르고제2차세계대전,쇼와시대(1926-1989)가지나간다.이시카와다케시의비참한죽음과아유미의이른병사를제외하면이들가족삼대와그주변에이렇다할자극적인사건은일어나지않는다.그저누구나그러듯태어나자라고병들고죽어갈뿐.그런데도독자는그이야기에귀를기울이게되고,조금은멀리서조망해본삶의풍경은멀리있는별처럼밤의시가지처럼아름답다.“모든물질은각각개별적으로정해진파장의빛을방출합니다”라는소설속오가사와라교수의말처럼모든등장인물이각자의자리에서고유의매력을띤채빛을발하기때문이리라.남편에게의지하기보다조산부로서씩씩한삶을살았던할머니요네,전쟁과더불어쇠락의일로를걷던박하공장을일으킨신조,늙은부모와고모들의곁을지키는하지메,병상에서고군부투하는아유미,뜨거운논쟁을즐기는열혈청년쓰가다,천연기념물뇌조의삶을다큐멘터리에담는구미코,어린시절애틋했던친구의이름을아들에게붙여준이치이,큰곰앞에서도한치의물러섬이없던홋카이도견에스까지….누구라도책장을펼치는순간오래오래기억하고싶은귀한친구들과만난듯한기분일것이다.많은작가들이폭발하는10대와20대,꿈을이루고무너뜨리는30대와40대에주목하고즐겨쓰지만,인생의마지막순간의아름다움에집착이라고해도좋을만큼천착하는작가는보기드물다.인생의주름까지정면으로마주하는작가마쓰이에마사시의문학적도전에박수를보내지않을수없다.작가아사이료의찬사를붙인다.“짧은시간에부담없이즐길만한엔터테인먼트만성행하는이시대에호사를누리듯차분히읽고싶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