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 사랑하는 너를 위하여 (양장)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 사랑하는 너를 위하여 (양장)

$13.23
Description
-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올리버 제퍼스의 신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Here We Are)》의 여자아이 버전 그림책!
-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꿈, 희망, 상상력 그리고 끝없는 사랑에 대하여!
- 이 세상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

● 줄거리
아빠와 어린 딸이 함께 삶의 토대를 마련한다. 그들만의 특별한 물건을 도구 삼아 집을 짓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함께하는 삶을 안전하게 지키고 따뜻하게 가꾸어 나간다. 이 책은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필요한 지혜와 여유, 관계와 배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올리버제퍼스

저자:올리버제퍼스
화가이자그림책작가이며,다양한작업을하는예술가이다.첫번째그림책인《별을따는법》을시작으로많은베스트셀러작품을발표했다.<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고,《우리는이행성에살고있어》는<타임지>올해의책에선정되기도했다.북아일랜드에서태어난올리버제퍼스는현재뉴욕브루클린에서아내그리고두아이와함께살고있다.그동안글을쓰고그림을그린책으로는《와작와작꿀꺽책먹는아이》《몽땅붙어버렸어!》《우리는이행성에살고있어》《바다야,너도내거야》등이있다.

역자:김선희
번역가이자어린이책작가로,2009년부터한겨레<어린이책번역작가과정>강사로도활동하고있다.단편소설<십자수>로근로자문화예술제대상을수상했으며,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펠로십으로아동및청소년문학을연구했다.그동안옮긴책으로<윔피키드><드래곤길들이기>시리즈,《팍스》《바다야,너도내거야》등150여권이있다.또한《얼음공주투란도트》《우리음식에담긴12가지역사이야기》등10여권을썼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리뷰
사랑하는딸에게들려주는또하나의인생가이드북
2017년에출간된《우리는이행성에살고있어》에이어올리버제퍼스작가가딸에게헌사를쓴그림책《우리가만들어갈세상》이출간되었다.전작은아들을위한그림책으로아이가태어난세상에대해눈에보이는정보를알려주었다면,이번작품에서는이세상의여러환경과관계안에서살아가는법을차근차근말해주며자녀를향한사랑을더직접적으로표현했다.
빈손으로태어난딸과삶의경험이풍부한아빠는단둘이연장을모아함께살집을짓고,함께할시간을담을시계를만들며부녀간의사랑과추억을쌓아간다.그리고외부의바이킹족,마녀,해적,의사를막을요새를만들고성벽을높인다.아빠는성문을늘꼭꼭걸어잠그지않아도된다며딸의경계심을풀어주고마음을열게한다.그뒤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며매순간아빠는딸을앞세워다양한경험을이끌고뒤에서응원한다.아빠가늘네곁에있고,인생의모든처음을잘시작할수있도록도와주겠다는감동적인메시지가담겨있다.더불어목표와좌절,공존과차별이존재하는이세상속에서잘살아가는길을일러주기도한다.

꿈과호기심이가득한아이가만나게될세상,
이세상을잘살아갈용기를주는아빠라는길잡이
“우리무얼만들까,너하고나하고?”
아빠와딸은목공놀이를하는것처럼연장을모으기시작한다.거기에는꼬마여자주인공이늘들고다니는애착인형과크레파스,번개조각등엉뚱한도구들도보인다.가장처음으로만든것은빨간‘문’이다.문은벽너머로가거나,허물어진벽을메우거나,상대의마음을들여다보거나,자신의마음을닫는등소통의여부를결정하는수단이다.이중요한문을만들자집이뚝딱생긴다.아빠와딸은함께많은시간을보내는공간인‘우리집’에서훗날함께할시간을약속한다.약속의시계에새겨진여러가지사인을보며아빠가꿈꾸는미래와딸이원하게될미래를짐작할수있다.주로지식과모험을이루는하늘색물감과예술과감성을이루는분홍색물감이합쳐져책장을한장한장넘길수록보랏빛세상이짙게펼쳐진다.
그렇게가정에서사랑을넉넉히만들고그감정을어느구덩이에간직해둔다.그다음어린딸은바깥세상을하나씩경험할준비운동을한다.낯선환경에서안전을기하고조심하되,문을만들어마음을열자세도함께갖추는것이다.사납기로유명한바이킹족,교활하고무서운마녀,거칠고제멋대로인해적,뾰족한주사기를들고마스크를한의사선생님.언뜻보기에악역인캐릭터이지만편견을허물고대화를나누어보면앞으로이세상을함께살아갈동지라는걸알게된다.
딸아이는더넓은세상에서밤하늘을관찰하고,동굴을지나고,산을넘어달나라도가고,폭풍우가몰아치는망망대해를헤쳐나가기도한다.아빠는그모든순간을함께하며무한한잠재력과삶의지혜를키워준다.쉼없이달리다가어느고요한곳에머물러지난사랑의감정을되새기며휴식을취한다.긴여정을하는사이아빠의수염이더자라나있다.이야기의끝에낯익은등장인물들과다함께둘러앉은캠프파이어에서유대의힘이느껴진다.
“이게바로우리가만들어갈세상이야.너하고나하고.”
딸과아빠가손바닥을마주잡는마지막장면은뭉클한여운을남긴다.아빠작가가들려주는《우리가만들어갈세상》을통해어린독자들은자신이얼마나사랑받는존재인지깨닫고무궁무진한앞날을꿈꿀수있고,어른독자는자녀를향한사랑을공감하거나유년시절의보석같은추억을다시금기억하게될것이다.

올리버제퍼스작가가독자들에게전하는편지
이그림책은딸‘마리’를위해만든책입니다.마지막그림이완성되었을즈음,전세계가혼란에빠지면서일상이급변했습니다.(코로나19가퍼졌습니다.)미래가점점불확실해지는만큼미래에대한계획을세우는일이어느때보다훨씬중요하다고느낍니다.앞으로더어두운현실을맞닥뜨릴수있다는걸깨닫고,어디로향하든혼자가지않고꼭사랑을함께지니고가야하겠지요.《우리는이행성에살고있어》에서우리가사는세상을있는그대로설명했다면,《우리가만들어갈세상》은우리가이세상을어떻게변화시킬수있을까에관한이야기랍니다.
사랑을담아,올리버제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