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김재진 산문집)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김재진 산문집)

$14.80
Description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시인 6년 만의 신작 산문집
“지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한다’는 한마디 위안이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며 살아갈까? 참 쉬운 말인데도 뭔가 어색하고 겸연쩍어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저자인 김재진 시인도 그랬다. 평생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끝내 하지 못한 그 한마디는 오래오래 가슴속에 후회로 남았다.
만남과 이별이 가득한 세상에서,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과 인생에 관한 44편의 이야기를 다정한 위로와 위안의 언어로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깊은 성찰이 빚어낸 문장들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사랑의 온기는 독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사랑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우리는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며 서로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다. 그러니,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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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재진

시인.소설가.성찰과위안의언어로독자들의마음에잔잔한울림을선사해왔다.〈영남일보〉와〈조선일보〉신춘문예,〈작가세계〉신인상에시와단편소설,중편소설이당선되며40년이넘는시간글을썼다.우연히듣게된첼로소리에끌려첼리스트가되겠다는생각으로음대에입학하기도했다.젊은시절방송사피디로일하며방송대상작품상을받는등활발한활동을하던중직장을떠나바람처럼떠돌며인생의신산(辛酸)을겪었다.오래병석에누워고독한시간을보내던어머니가벽에입을그려달라고청한것을계기로그림을그리기시작해세번의전시회를열고,첫전시회의그림이완판되는이변을낳기도했다.시집《누구나혼자이지않은사람은없다》《삶이자꾸아프다고말할때》《산다고애쓰는사람에게》및장편소설《달세뇨》,에세이집《사랑할날이얼마나남았을까》등을펴냈다.

목차

작가의말

1.지금그자리에있어서고맙다

애정의눈하나
시인의나무
반짝이는것은다혼자다
빛은어둠으로부터
인생의조건
살아있어서고맙다
성장
인생의스승
고요한절정
거짓말을좋아한다
사랑한다는말은언제라도늦지않다

2.모든것은변화하고성장한다

삶은모두불꽃을가지고있다
그냥깻잎한장
아야진
내안의가면
사랑과존중
신의벼룩
사랑의우선순위
초식동물에기대어
쇼팽의심장
소멸의시간
길위에있는동안행복하다

3.우리는각자의언어로인생을노래한다

존재의집
마음의비단길
길
돌양을적신눈
외로운행성
안나푸르나이야기
메모
푸른양귀비
첫번째사랑
폐허의노래
그숲에가고싶다

4.사랑은이순간진심을다하는것이다

다시태어나면너하고살고싶다
침묵의소리
향기와색깔
그림자행복
개꿈과신데렐라
사람의번호
봄의용서
고독한멜로디
정말어디로가는걸까?
다시가을이
생의정거장

출판사 서평

성찰과위안의언어로빚어낸사랑과인생에대한44편의이야기

만남과이별이가득한세상에서,
사람은가도사랑은남는다.
사랑한다는말은언제라도늦지가않다.


우리는“사랑한다”는말을얼마나자주하며살아갈까?참쉬운말인데도뭔가어색하고겸연쩍어입이쉽게떨어지지않는다.저자인김재진시인도그랬다.평생어머니에게사랑한다는말을해본적이없다.감정표현에익숙한세대가아니었기때문이다.하지만오랜투병생활끝에어머니가세상을떠나자,끝내하지못한그한마디는오래오래가슴속에후회로남았다.
이책은어머니에게끝내하지못했던“사랑한다”는말을토해내며시작하지만,그사랑은다양한모습으로변주되어흐른다.작은생명과사물에대한애정부터존재자체의소중함,부모와자식ㆍ남녀간의사랑,우연한만남이선물한특별한순간들과범우주적세상을향한따뜻한시선까지.저자특유의섬세한관찰력과인생에대한깊은성찰이빚어낸문장들은우리마음에잔잔한울림을선사한다.
사랑이란텅빈공간에따스한숨결을불어넣는다고하지않던가?저자가눈과귀,마음으로담아낸삶에대한다정한위로와위안의언어는책전체를관통하며따뜻한온기를채워놓았다.김재진의글을두고정여울작가는“한사람을위해바쳐진협소한사랑이아니라온세상을향한무조건적인환대와사랑으로충만하다”라고말한다.그충만한사랑의온기가독자들의마음에가닿아아름다운삶의꽃을피워내는의미있는시간이되길바란다.


당신이아끼지않아도될단하나의말
지친우리에게지금필요한것은“사랑한다”는한마디위안이다

김재진시인은여러편의소설과시가당선되며등단한뒤40여년간글을써왔다.젊은시절방송사피디로일했고,오래병석에누워고독한시간을보내던어머니가벽에입을그려달라고청한것을계기로그림을그리기시작해세번의전시회를연화가이기도하다.이미30여권이넘는책을출간한그이지만,이책은더욱특별하다.“그동안마음속에서미처꺼내지못했던말들을온몸으로쏟아냈기때문”이다.
책에는44편의사랑과인생에대한진솔한이야기로가득하다.집없는길고양이에게먹이를챙겨주는애틋한마음에서,빈집의열려있는빗장을단단히채워주고가는낯선이의손길에서,이방인의행복한여행을위해잠도못자고길을안내하던부탄소녀의미소에서,계절마다형형색색꽃과잎을피우며다채로운목소리로시인처럼노래하는자연의생명력에서,우리는사랑을만난다.

“성가시게여기던길냥이에게애틋한마음이생긴것은순전히지인덕분이다.유난히고양이를사랑하는그로인해집없는것에대해연민이생긴것이다.요즘말로하면,누군가를애정할경우엔그누군가가애정하는것에대해서도눈하나가더생기는것이다.생명있는것뿐만이아니다.사물도마찬가지이다.”_〈애정의눈하나〉에서

저자는이야기를통해중요한사실하나를일깨워준다.바로사랑은나로부터시작한다는점이다.자신에대한사랑과존중이없는사람은성장할수도,누군가를온전히사랑할수도없다.세상의모든것들은분리되어있는것같지만결국모두연결되어있기때문이다.사랑으로연결된세상에서우리는아픈마음을어루만지며서로를보듬는다.

“각각의개인으로살고있지만우리는모두연결되어있다.단한번잡았던그따뜻한손길이체온을통해연결되듯마음의연결을통해우리는서로를치유한다.나무의뿌리가땅밑을흐르는지하수로연결되듯보이지않지만너와나는서로연결되어있다.”_〈생의정거장〉에서

저자는수많은일화를통해‘삶의의미는찾는것이아니라,스스로만들어가는것’임을깨닫게해준다.지친세상에서조금씩나아갈수있는희망과치유의메시지를사랑을매개로전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