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최영준 수묵화에세이 | 광대화가 최영준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수묵화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최영준 수묵화에세이 | 광대화가 최영준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수묵화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19.50
Description
개봉박두! 기대하고 고대하고 빠마하시던 바로 그 책!
광대화가 최영준의 허풍과 진담, 폭소와 울음을 오가는
신개념 예측불가 하이브리드 수묵화 에세이
어느 날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을 살피다 ‘유레카’를 외친 광대화가 최영준. 바닥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가 그의 눈에는 마치 피카소의 그림처럼 보였다. “라파엘로처럼 그리기 위해서 4년이 걸렸어. 그런데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 걸렸지”라던 피카소의 말을 힌트 삼아 ‘단순하게, 쉽게,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시작했다. 석 달간 300점의 수묵화를 쉼 없이 그렸다. 밤을 수없이 새우며 그의 입술은 부르트고 몸무게도 훅 줄었다. 그 300점의 작품 중 가려 뽑은 114점을 이 책 《내가 바로 피카소 할애비다》에 담았다.

광대화가 최영준은 이 시대의 마지막 변사로 〈이수일과 심순애〉 〈검사와 여선생〉 〈아리랑〉 등 무성영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21세기 변사로 활약하고 있다. 1990년 KBS 개그콘테스트에 입상한 뒤 〈유머일번지〉에 출연해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언으로 활동했고, KBS 〈6시 내고향〉에 장터 여리꾼으로 출연하여 우리네 인생사의 떠들썩한 사연을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구슬프게 옮겼다. 그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희비의 쌍곡선을 넘나들며 새로운 일을 벌여온 그가 이번에는 붓을 쥐었다. 파란만장한 세상사를 연습도 경험도 없이 한 편의 먹물 누아르로 담아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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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영준

글을쓰고그림을그리는‘광대화가’.이시대의마지막변사.〈이수일과심순애〉〈검사와여선생〉〈아리랑〉등무성영화에생명을불어넣는21세기변사로활약하고있다.그공로를인정받아2019년한국상영발전협회로부터공로패를수상했다.
1인연극〈약장수〉〈팔불출〉등의연극배우로출발하여,1990년KBS개그콘서트에입상한뒤〈유머일번지〉에출연해안방에웃음을선사하는코미디언으로활동했고,KBS〈6시내고향〉에장터여리꾼으로출연하여높은시청률을기록했다.〈한국을빛낸100명의위인들〉을발표하며가수로데뷔했다.
현재‘한국무성영화발전소’와‘최영준유랑극단’을운영하고있다.

목차

모시는글광대화가최영준

광대,삶을변주하다
걱정마라┃군무┃휴┃이데아┃습┃돌아가는길┃땀흘린후┃기로┃월명성희┃흐뭇┃아뇩다라삼먁삼보리┃배합그시작점에서┃포양┃술이부작┃한낮┃초상화비트켄슈타인┃자신감┃월경┃등대┃DNA┃아수라와루시퍼┃삶의조건┃술꾼┃무중생유┃오시는날까지이대로┃프로레슬링┃가면뒤에서나도본다너희를┃후면존재

광대,사랑에물들다
수┃키스┃라틴아메리카┃절창┃이렇게부드럽다가가을날을어찌견디랴┃누이┃처음처럼┃봄밤┃있어주어서고마워┃엄마┃어미의살내음┃내아들아┃너의시간은모두추억으로채웠다┃당신이오실때까지┃이것을신고도축구를했다네┃가난의마지막┃그녀들이쌓은탑┃배고픔처럼다가오는그리움┃나를위해거름이되었던당신,아버지┃오빠등이편했어요┃할매┃이심동체┃석과┃망각┃간┃따뜻한포옹┃음치의노래┃블랙홀┃같이웃을수있다┃그라나다┃동반

광대,자연을노래하다
자연희언┃나도한때는┃춘뢰┃겨울잠┃정언계곡저장수고산령┃의시지상상┃백운심처유인가┃깜짝이야!┃태극┃나목망월┃병매관┃여산진면목┃큰놈이나타났다┃다행이야┃바다를만나다┃노마복역지재천리┃비류직하삼천척┃연비어약┃부지런┃나한┃살아있는돼지의목욕┃영원┃구수만년┃몽상┃목을매더라도┃외침┃새가고른다깃들나무를┃누가나보다밤을즐기랴┃남김

광대,세상에오르다
앙천대소┃UFO┃파시즘┃모더니즘┃물러날줄도모르면서┃봉황┃전이┃가장낮은소리영원으로가는풍경소리┃해탈┃울림┃더낮아질수있다면좋겠습니다┃오는가가는가┃사람보다더사람같은소리┃고독┃무자비┃요나┃공생┃보살┃청마┃불확실성┃소리너머의소리멈춤의순간┃불균형그어색한자유┃극에서극으로┃독도┃천하를삼킬어두움┃똑바로말합니다

출판사 서평

개봉박두!기대하고고대하고빠마하시던바로그책!
광대화가최영준의허풍과진담,폭소와울음을오가는
신개념예측불가하이브리드수묵화에세이

‘21세기마지막변사’라는사람이김영사에다짜고짜찾아왔다.수묵화를그리고에세이도썼단다.백만부가나갈작품이라고호언장담이다.변사?어디선가언뜻들어본단어였다.
‘-사’자인지,‘사짜’인지의심스러웠다.스마트폰으로사전을뒤져보았다.

변사辯士:말솜씨가아주능란한사람.연설하는사람.무성영화를상영할때영화에맞추어그내용을설명하던사람.

아!영화가흑백필름이던시절에,그러니까필름이차르륵넘어가는소리가유일한음향효과이던시절에영화내용을맛깔나게읊어주던사람이구나!이내하나의물음이마음속에서솟구쳤다.‘수묵화와문장을어디서배우셨을까?’
흑백의그림과문장에서생명력이느껴졌다.수묵화는투박한듯절묘했다.그에덧붙은글은어느단역의대사처럼짤막하고강렬했다.그림을배운적이있느냐고묻자,그는독학이라답했다.
어쩌면배울필요가없었을것이다.무성영화속인물들각각에삶을불어넣는걸일평생업으로삼아온그다.그의목소리에수많은관객이울고웃고엉덩이에털까지났을것이다.재치와솜씨는어디가지않고수묵화에세이에서유감없이발휘되었다.

피카소에게도전장을내민광대화가최영준
“보는놈이임자다,사는놈은횡재다”

광대화가최영준의그림여정은아파트지하주차장바닥에서부터시작된다.바닥칠이깨지고갈라진자국,바닥에흘린오일자국과자잘한스크래치를본순간“유레카”“보는놈이임자다”를외친다.그의눈에는스크래치가마치피카소의그림처럼보였다.
“라파엘로처럼그리기위해서4년이걸렸어.그런데아이처럼그리는데는평생걸렸지”라던피카소의말을힌트삼아‘단순하게,쉽게,어린아이처럼’그리기시작했다.석달간300점의수묵화를쉼없이그렸다.밤을수없이새우며그의입술은부르트고몸무게도훅줄었다.그300점의작품중가려뽑은114점을이책《내가바로피카소할애비다》에담았다.
광대화가최영준은이시대의마지막변사로〈이수일과심순애〉〈검사와여선생〉〈아리랑〉등무성영화에생명을불어넣는21세기변사로활약하고있다.1990년KBS개그콘테스트에입상한뒤〈유머일번지〉에출연해안방에웃음을선사하는코미디언으로활동했고,KBS〈6시내고향〉에장터여리꾼으로출연하여우리네인생사의떠들썩한사연을때로는우습고때로는구슬프게옮겼다.그간장르를가리지않고희비의쌍곡선을넘나들며새로운일을벌여온그가이번에는붓을쥐었다.파란만장한세상사를연습도경험도없이한편의먹물누아르로담아내었다.
거장의이름앞에쫄지말고,신념을움켜쥐고큰소리치며광대화가최영준이세상을향해던진출사표《내가피카소할애비다》!붓을쥔광대최영준의신개념,예측불가수묵화에세이.개봉박두!

파란만장세상을별나게살아가는광대최영준의먹물누아르
광대하고익살스럽게한껏떠들어보겠습니다!

그냥웃고싶을때가있다.펑펑울고싶을때도있다.그럴때,우리는신파적인영화나드라마를찾는다.뻔하디뻔한내용이지만,웃음과울음이터져나오는건어쩔수없다.한바탕감정을쏟아내고나면,마음이후련하다.신파극에서변사가맡은역할이바로그런것이다.
변사는관객보다먼저익살스럽게웃는다.관객보다먼저서글프게운다.그렇게변사가감정의물꼬를트면,관객들은자기안방에앉은양마음을놓는다.낯익은,달리말하면,누구나경험하기마련인감동스토리에푹빠진다.인생을곱씹고,부모와자식의정情을떠올리고,시대의강자와약자를생각한다.
광대화가는첫번째장에서삶을변주한다.마음에따라세상이즐거운보금자리가될수도있고고통의늪이될수도있으나,우리에겐둘중하나를선택할자유가있다며걱정말라고말한다.살아보니무책임이더어렵더라며‘휴休’를강조한다.또새로운것에도전하는것은삶에활력을주는처방전이라며날마다다시시작하자는희망을건넨다.

세상은즐거움과평화,슬픔과소란스러움이있는곳이다
내마음에따라세상이즐거운보금자리가될수있고
슬픔과괴로움이가득한고통의늪이될수있다
걱정마라
우리는둘중의하나를선택할자유가있다-〈걱정마라〉

새로운것에도전하여
열정을바치는것은
삶에활력을주는가장좋은처방이다
나는날마다새로태어난다
나는날마다다시시작한다-〈습〉

두번째장에서는사랑에물든다.만남이있으면헤어짐이있고삶이있으면죽음도있다며이별을미리걱정하지않는다.사랑에성실해야사랑받는다며함께있어줌을고마워한다.그리고세상에서제일아름다운어머니의살내음을그리워한다.

만남이있으면헤어짐이있고
삶이있으면죽음도있다
이별을미리걱정하지마라
사랑할때더욱뜨겁게사랑해야후회가없다
이별은그때가서생각해도늦지않다-〈이렇게부드럽다가가을날을어찌견디랴〉

옥신각신지지고볶아도
한결같은사랑
변치않는사랑
속깊은사랑이필요하다
사랑에성실해야사랑받는다-〈있어주어서고마워〉

내가아비되어보니아비심정알겠네
한없이주고픈데줄것이하나없어
아들아미안하다개뿔도없다
자,받아라
자수성가기회를물려주마─〈나를위해거름이되었던당신,아버지〉

세번째장에서는자연을노래한다.말이없는자연은그자체가완벽한예술이라며사람도멋있고싶으면말을아끼라한다.병매관(병든매화를분재로키우는일)을보며험한세상나처럼고생할까봐분재처럼자식을키우는우리의모습을떠올린다.또산속에있으면산을제대로알수없듯나도내속에있으면진짜나를모른다며나를버리라한다.

나지막한소리는깊은골짜기에들리고
으르렁거리는소리는산꼭대기까지퍼진다
진정한강자는소리치지않는다
소리없이움직인다
칼집에든칼이더무섭다-〈정언계곡저장수고산령〉

산을제대로알지못하는것은
내가산속에있기때문이다
내가나를제대로알지못하는것은
내가내속에있기때문이다
내가나를버려야
진짜내모습이보이다-〈여산진면목〉

마지막장에이르러광대화가는드디어세상에오른다.예술가의울림은텅빈방처럼비움에서시작되고,때로는가득채움보다여백의미가아름답다며세상에오르는광대화가의마음가짐을알린다.그러고는소리가들리고멈춤의순간이포착된다면당신도피카소가될수있다면서,세상에서차마하지못하는것이뭐가있겠느냐며독자에게물음표를던진다.

소리가들리는가
멈춤의순간이느껴지는가
소리가들리고멈춤의순간이포착된다면
당신도피카소가될수있다-〈소리너머의소리멈춤의순간〉

얼마나할말이많았기에
한글자도남기지않았나요?
때로는가득채움보다
여백의미가아름답다-〈무자비無字碑〉

나는보이는것이없어
무서운것도없습니다
그러므로
똑바로말합니다
차마하지못하는것이
뭐가있겠습니까?-〈똑바로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