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구름 한점  (양장)

날마다 구름 한점 (양장)

$22.33
Description
구름 좋아하세요?
365장의 멋진 구름 사진과 함께하는 과학적인 멍때리기
『날마다 구름 한점』은 구름감상협회 전 세계 5만 3천여 회원이 보내온 사진에서 엄선한 멋지고 놀라운 구름 사진이 담뿍 담긴 책이다. ‘구름감상협회’라는 고상한 이름의, 하지만 세상에 있을 것 같지 않은 단체에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무려 5만 3천 명이 넘는 사람이 가입해 있는데, 세계 각지에서 회원들이 보내온 재미있고 진귀한 사진 중 365장을 추려 짤막한 글과 함께 엮었다.

책에는 다양한 구름과 하늘의 다채로운 광학현상을 포착한 이미지가 실려 있다. 구름의 대명사격인 적운(뭉게구름)에서부터, 보는 이의 마음마저 가볍게 하는 권운, 폭우를 몰고 오는 적란운까지 구름의 10가지 주요 유형(속)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종종 UFO로 오인되곤 하는 렌즈구름에서부터 희귀한 탑상구름, 벌집구름, 두루마리구름, 방사구름, 명주실구름과 같은 종과 변종들도 두루 보여준다. ‘콘트레일’이라 불리는 비행운, 땅 위의 구름인 안개, 야광구름과 자개구름, 말편자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말굽꼴 소용돌이 구름’으로 불리는 구름, 그리고 아치구름, 유방구름, 물결구름, 꼬리구름, 구멍구름, 벽구름, 삿갓구름, 깔때기구름 등 부가적 특성의 구름이나 부속구름으로 간주되는 구름까지, 다양한 ‘구름 유형’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간결하지만 위트 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저자에 따르자면 구름추적(cloudspotting)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좋은 핑곗거리’이다. 구름추적은 마음에 쉼을 주고, 정신과 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꽤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멀리 있는 탓에 아주 유유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구름을 보면서 명상에 잠기면, 그 자체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아주 멋진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시간과 공간에 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인생이 무엇이냐 하는 깨달음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인생을 살아가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답답할 땐 하늘을 보자. 오늘부터 ‘1일 1구름’을 실천해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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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개빈프레터피니

저자:개빈프레터피니(GavinPretor-Pinney)
‘구름한점없는파란하늘’추종자들에맞서는구름추적자.‘푸른하늘주의’의진부함을퇴치하기위해2005년‘구름감상협회(CloudAppreciationSociety)’를설립해회장을맡고있는데,현재이협회는120개국5만3천명이상의회원을두고있다.구름에빠져지낸어린시절부터지금까지,자연현상을관찰하고그원리를이해하는일에매료되어이른바‘덕업일치’의삶을살고있다.옥스퍼드대학교를졸업한뒤,센트럴세인트마틴스스쿨오브아트앤디자인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했다.레딩대학교기상학과방문연구원을지냈고,왕립기상학회의마이클헌트상을받았다.《구름읽는책(TheCloudspotter’sGuide)》《구름수집가의핸드북(TheCloudCollector’sHandbook)》을썼고,세번째책《파도관찰자를위한가이드(TheWavewatcher’sCompanion)》로2011년권위있는왕립학회과학도서상을수상했다.아무것도하지않는고상한기술을옹호하는잡지〈아이들러(TheIdler)〉를공동창간했으며〈텔레그래프〉,〈이브닝스탠다드〉등에기고했다.BBC와채널4의다큐멘터리에도출연했으며,그의TEDGlobal강연은130만뷰를넘겼다.바닷가에서건하늘에서건축구장에서건,일상에서발견할수있는모든형태의구름과파도를지켜보는것을사랑한다.www.cloudappreciationsociety.org

역자:김성훈
치과의사의길을걷다가번역의길로방향을튼번역가.경희대학교치과대학을졸업했고현재출판번역및기획그룹‘바른번역’회원으로활동중이다.《인간무리,왜무리지어사는가》《뇌의미래》《정리하는뇌》《이상한수학책》《10대의뇌》《운명의과학》《무엇이인간을만드는가》등다수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활자의구름속에파묻혀지내다가도틈틈이하늘의구름을보며몽상하는것을즐기는구름추적자이기도하다.

목차

머리말
구름들사진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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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구름좋아하세요?
365장의멋진구름사진과함께하는과학적인멍때리기
★왕립학회과학도서상,왕립기상학회마이클헌트상수상작가★TEDGlobal130만뷰강연

“이책에실린365개의구름은,국제우주정거장에탑승한우주비행사가찍은것이든,네덜란드황금기의대가가그린것이든,구름감상협회회원이뒤뜰에서포착한것이든모두당신에게무언가를상기시켜주기위한신호이다.각각의구름들은당신의어깨를두드리며어서고개를들어하늘을보라고,숨을크게한번내쉬고속세의모든걱정을내려놓으라고말해줄것이다.구름은당신에게주위를둘러보고하늘을올려다보며우리가함께어울려살고있는,이끝없이변하는공기의바다를감상하라고말해주기위해거기에있다.”

코로나19로갇혀지내다시피하고,실외에서도마스크를쓰고지내야하는갑갑했던시간,그래도우리를위로해준것은구름이었다.고맙게도지난여름과가을의하늘은무척아름다웠고,인터넷에는노을과구름사진이많이올라왔다.붉게물든서쪽하늘,보랏빛구름,비온뒤이따금운좋게포착한무지개...뭐라불러야할지모르지만하늘이만들어낸근사한오브제와풍경속에서사람들은평화와감동을맛볼수있었다.
《날마다구름한점》은그렇게멋지고놀라운구름사진이담뿍담긴책이다.‘구름감상협회’라는고상한이름의,하지만세상에있을것같지않은단체에는전세계120개국에서무려5만3천명이넘는사람이가입해있는데,세계각지에서회원들이보내온재미있고진귀한사진중365장을추려짤막한글과함께엮었다.하루에한장씩구름을감상하면서,구름에관한상식을쌓아가는데그만이다.

게빈프레터피니와구름감상협회
이놀라운사진들의출처가되는구름감상협회이야기를하자면,책을쓰고엮은개빈프레터피니이야기를먼저하지않을수없다.어린시절부터구름에푹빠져지낸그는,자연현상을관찰하고그원리를이해하는일에매료되어평생을보냈다.옥스퍼드대학교에서철학과심리학을공부한뒤에센트럴세인트마틴스스쿨오브아트앤디자인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했다.레딩대학교기상학과방문연구원을지냈고,기상현상을대중에게알기쉽게소개한공로로왕립기상학회마이클헌트상을받았다.2011년에는《파도관찰자를위한가이드》로권위있는왕립학회과학도서상을수상하기도했다.그의2013년TED강연은130만명이넘는사람이시청하기도했다.
2005년게빈프레터피니는우리의언어사용용례에서보듯이사람들이구름을불길하고좋지않은것으로여기는것에반기를들고구름감상협회를만든다.“우리는구름이부당한대우를받고있으며구름이없다면우리삶도한없이초라해지리라믿는다”로시작해“‘파란하늘주의’와마주칠때마다맞서싸우기로맹세”하고,구름을예찬하고구름보기의유익함을선포한뒤,“고개를들어덧없는아름다움에경탄하고항상머리를구름속에두고사는것을잊지말라”는당부로끝나는협회의선언문에공감한사람들이하나둘가입해,이제는근사한인터넷홈페이지와스마트폰앱을통해자신들이찾아낸구름의이미지를공유하고있다.이들의활동은세속적기준에서보아도의미있는결과를내놓기도했다.기존의유형으로분류하기어려운새로운특성의구름을찾아내어‘거친물결구름(asperitas)’이라는구름분류를제안했는데,이것이세계기상기구에서발행하는《국제구름도감》2017년판에수록된것이다.54년만에새로운분류의구름이인정받게된순간이었다.

다양한이미지,영국식유머,과학적설명,멋진인용문
책에는다양한구름과하늘의다채로운광학현상을포착한이미지가실려있다.구름의대명사격인적운(뭉게구름)에서부터,보는이의마음마저가볍게하는권운,폭우를몰고오는적란운까지구름의10가지주요유형(속)을보여주는것은물론,종종UFO로오인되곤하는렌즈구름에서부터희귀한탑상구름,벌집구름,두루마리구름,방사구름,명주실구름과같은종과변종들도두루보여준다.‘콘트레일’이라불리는비행운,땅위의구름인안개,야광구름과자개구름,말편자모양으로생겼다하여‘말굽꼴소용돌이구름’으로불리는구름,그리고아치구름,유방구름,물결구름,꼬리구름,구멍구름,벽구름,삿갓구름,깔때기구름등부가적특성의구름이나부속구름으로간주되는구름까지,다양한‘구름유형’을보여주는사진들이간결하지만위트있고이해하기쉬운설명과함께수록되어있다.
아마도독자들의눈을사로잡고마음을즐겁게하는것은단연‘무언가를닮은구름들’일텐데,책에수록된구름들은하트,발포정,가발,조깅하는브로컬리,바위,화살표,고양이,돼지,코끼리,웃는얼굴,이집트네페르티티여왕,번개맨등온갖사람과사물,동물의형상을망라한다.
광학효과에관심있는독자라면무지개에서부터그림자광륜,부챗살빛,반사무지개,22도무리,수평무리,해기둥,접호,외접무리,붉은스프라이트,북극광까지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었던것이든자연다큐멘터리나과학책에서이따금볼수있었던것이든,이놀라운대상들이도대체무엇이고어떻게만들어지는지를알아가는즐거움을누릴수있을것이다.
그밖에도풍성한구름이등장하는풍경화로유명한존컨스터블에서부터중국의화가미우인,일본의가쓰시카호쿠사이,그리고터너,고흐,앙리루소에서에드워드호퍼,조지아오키프,마그리트,설치미술가베른나우트스밀데까지,미술가들이구름을어떤식으로탐구했는지를살펴볼수도있다.
노자와붓다에서부터도겐선사,윌리엄블레이크,존러스킨,G.K.체스터턴,랠프월도에머슨,바이런,에밀리디킨슨,솔벨로,레이첼카슨,에드워드윌슨까지,동서고금의작가들의글에서가려뽑은주옥같은구절들도독자를사색으로이끈다.

현재에머물러사는법,구름추적
우리는너무나바쁘다.생계를위한일에,아이들을돌보고,사랑을나누는일에,때로는세상을바꾸는일에.스마트폰에끝없이올라오는영상과이미지를보고글을읽느라마음이소진된다.마지막으로아무것도하지않은때가언제였는지가물가물할정도다.끝없는활동,의미와목적을추구하는것에지치면,창밖으로하늘을올려다보자.거기엔구름이우리를기다리고있을것이다.저자에따르자면구름추적(cloudspotting)은‘아무것도하지않는것을정당화해주는좋은핑곗거리’이다.구름추적은마음에쉼을주고,정신과치료비용을절약할수있게해준다.꽤빠른속도로움직이고있지만멀리있는탓에아주유유히움직이는것처럼보이는구름을보면서명상에잠기면,그자체로도기분전환이되고스트레스가줄어든다.아주멋진생각이떠오를지도모른다.시간과공간에관한새로운감각을갖게될수도있다.인생이무엇이냐하는깨달음에이르지는못하더라도,적어도인생을살아가는즐거움중하나는맛볼수있을것이다.답답할땐하늘을보자.오늘부터‘1일1구름’을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