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반려동물 뽑기

내 멋대로 반려동물 뽑기

$12.50
Description
반려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생명 존중을 알려 주는 저학년 창작동화이다. 승우는 집에서 키우는 개 구름이에게 늘 불만이다. 구름이는 나이가 많아서 털도 부스스하고 예전처럼 애교도 잘 부리지 않는다. 그런 승우 앞에 원하는 반려동물을 뽑을 수 있는 돌림판이 등장하고, 승우는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난다.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성급히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저학년 동화.

[줄거리]
승우는 요즘 틈만 나면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엄마에게 혼이 난다. 승우네 집에는 이미 반려동물 구름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할아버지 나이인 늙은 개 구름이는 활달하지도 않고 모습도 초라하다. 승우는 구름이를 친구들에게 보이기 창피한데, 엄마는 구름이와 산책을 다녀오라며 자꾸 등을 떠민다. 얼떨결에 구름이와 공원에 갔다가 친구들의 멋진 반려동물을 보고 기가 죽은 승우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다가 이상한 돌림판을 만나게 된다.
“헉, 반려동물을 뽑는다고?”
설마 하며 돌림판을 돌리자 새로운 반려동물이 나타나지만, 대신 강아지 구름이는 사라진다. 놀란 승우가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안내판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돌림판을 돌려 원하는 반려동물을 뽑으세요! 대신 당신의 반려동물을 맡겨야 합니다.’
승우는 구름이에게 조금 미안했지만, 잠시 맡긴 것뿐이니 괜찮다며 온갖 반려동물을 연달아 뽑아 댄다. 하지만 어떤 동물도 승우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고, 오히려 친구들 앞에서 망신만 잔뜩 당한다. 화가 난 승우는 ‘모두가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뽑겠다며 힘껏 돌림판을 돌린다. 그러나 돌림판은 ‘꽝’을 가리키며 멈춰서고, 어떤 동물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안내판에 쓰여 있던 ‘맡겨야’라는 글자가 떨어지고, ‘버려야’가 나타난다.
‘돌림판을 돌려 원하는 반려동물을 뽑으세요! 대신 당신의 반려동물을 버려야 합니다.’
헛된 욕심 때문에 구름이를 영영 잃어버린 승우는 뒤늦게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한 그동안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켜 주었던 구름이야말로 소중한 가족이었음을 깨닫고, 구름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
“왈왈! 왈왈!”
그러자 거짓말처럼 구름이의 짖는 소리가 들리고, 시간은 처음 공원에 도착했던 과거로 돌아온다. 승우를 지그시 바라보는 구름이의 눈망울은 마치 모든 게 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승우는 구름이를 와락 끌어안으며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구름아, 사랑해…….”

저자

최은옥

2011년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2013년비룡소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어린이친구들이신나고재미있게읽는이야기를쓰려고언제나노력하고있다.지은책으로『운동장아래100층학교1,2』,『내멋대로나뽑기』,『내멋대로아빠뽑기』,『내멋대로친구뽑기』,『내멋대로동생뽑기』,『책으로똥을닦는돼지』,『똥으로책을쓰는돼지』,『칠판에딱붙은아이들』,『책읽는...

목차

다구름이탓이야!
돌려,돌려,반려동물뽑기!
우웩!이게뭐야?
무슨말을잘해?
달려라,달려!
우왕좌왕우당탕탕!
구름이는우리가족

출판사 서평

내마음에쏙드는반려동물찾아요!

요즘아이들사이에서는반려동물에대한관심이뜨겁다.실제로반려동물을키우는집도많고,동물카페나체험놀이터에서도자주접하다보니,동물을친숙하게느끼는것이다.기존에는반려동물이라고하면개나고양이정도였지만이제는햄스터,토끼,기니피그,물고기,고슴도치,파충류등종류도다양하고개성이넘친다.또한자신이키우는(혹은키우고싶은)동물의앙증맞은사진을친구들과SNS로공유하기도하고,초등학생들이즐겨보는유튜브에는귀여운동물영상이항상인기순위에올라있다.분위기가이렇다보니,‘나만의특별한반려동물’을키우고싶어하는아이들이많아지는것도당연하다.
이처럼반려동물을좋아하는아이들의귀여운상상을판타지로담아낸창작동화《내멋대로반려동물뽑기》가주니어김영사에서출간되었다.《내멋대로동생뽑기》《내멋대로나뽑기》《내멋대로친구뽑기》《내멋대로아빠뽑기》《책으로똥을닦는돼지》로꾸준히어린이독자들에게사랑을받아온최은옥작가의신작이다.

 반려동물을좋아하는아이들이라면누구나한번쯤해보았을엉뚱한상상을최은옥작가는즐겁고도감동적인이야기로풀어냈다.친구들에게자랑할욕심에별의별반려동물을다뽑다가,동물들의돌발행동때문에승우가당황하는모습은독자들에게유쾌한웃음을선사한다.또한언제나자신의곁을지켜주던강아지구름이를그리워하며,승우가고백한속마음은가슴찡한감동을준다.철없고이기적이던승우가구름이에대한진정한사랑을깨닫는과정에서,어린이독자들은반려동물이‘움직이는인형’이나‘살아있는장난감’이아닌소중한생명임을배우게된다.뿐만아니라‘당신의반려동물을맡겨야합니다.’라고쓰여있던안내판이‘당신의반려동물을버려야합니다.’라고바뀌는장면에서는,반려동물을남에게떠넘기는행동이소중한가족을버리는것과다를바없다는따끔한교훈을느끼게한다.
김무연작가의생동감넘치는그림,반려동물을뽑는다는흥미로운설정,마음속잔잔한여운을남기는동화,《내멋대로반려동물뽑기》.이책이반려동물을대하는올바른태도와책임감에대해생각해볼계기가되리라기대한다.

●줄거리
승우는요즘틈만나면강아지를사달라고조르다가엄마에게혼이난다.승우네집에는이미반려동물구름이가있기때문이다.사람으로치면할아버지나이인늙은개구름이는활달하지도않고모습도초라하다.승우는구름이를친구들에게보이기창피한데,엄마는구름이와산책을다녀오라며자꾸등을떠민다.얼떨결에구름이와공원에갔다가친구들의멋진반려동물을보고기가죽은승우는터덜터덜집으로돌아오다가이상한돌림판을만나게된다.
“헉,반려동물을뽑는다고?”
설마하며돌림판을돌리자새로운반려동물이나타나지만,대신강아지구름이는사라진다.놀란승우가두리번거리다발견한안내판에는이런글이쓰여있었다.
‘돌림판을돌려원하는반려동물을뽑으세요!대신당신의반려동물을맡겨야합니다.’
승우는구름이에게조금미안했지만,잠시맡긴것뿐이니괜찮다며온갖반려동물을연달아뽑아댄다.하지만어떤동물도승우마음에쏙들지는않았고,오히려친구들앞에서망신만잔뜩당한다.화가난승우는‘모두가좋아하는반려동물’을뽑겠다며힘껏돌림판을돌린다.그러나돌림판은‘꽝’을가리키며멈춰서고,어떤동물도나타나지않는다.그리고안내판에쓰여있던‘맡겨야’라는글자가떨어지고,‘버려야’가나타난다.
‘돌림판을돌려원하는반려동물을뽑으세요!대신당신의반려동물을버려야합니다.’
헛된욕심때문에구름이를영영잃어버린승우는뒤늦게후회하며눈물을흘린다.또한그동안자신의곁을항상지켜주었던구름이야말로소중한가족이었음을깨닫고,구름이에게진심어린사과를한다.
“왈왈!왈왈!”
그러자거짓말처럼구름이의짖는소리가들리고,시간은처음공원에도착했던과거로돌아온다.승우를지그시바라보는구름이의눈망울은마치모든게다괜찮다고말하는것만같다.승우는구름이를와락끌어안으며나지막이중얼거린다.
“구름아,사랑해…….”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