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전쟁 (이종필 장편소설)

빛의 전쟁 (이종필 장편소설)

$12.80
Description
양자역학, 인공지능 그리고 끝나지 않은 과거…
지금, 백 년 전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이른 아침, 광화문 사거리에 드론 다섯 대가 시신을 배달한다. 이순신 장군의 투구에 걸린, 머리 잃은 남자의 몸. 그러나 정작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잘린 목이 아니었다. 복부에 촘촘히 박힌 가느다란 핀들이 하나의 그림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전문가이자 물리학과 교수인 조성환은 경찰을 도와 시신의 몸에 새겨진 이미지를 분석한다. 사람의 얼굴을 표현한 듯한 그 그림은 분명 인공지능이 그린 것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성환. 그 심연을 향해 갈수록 거대한 비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는데…. 상처 위에 쌓은 역사, 치유할 수 없는 기억을 응시하는 물리학자 이종필의 첫 장편소설!
저자

이종필

1971년부산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에서입자물리학으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와고등과학원,서울과학기술대학교등에서연구원으로,고려대학교에서연구교수로재직했다.현재건국대학교상허교양대학조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물리학클래식》《이종필의아주특별한상대성이론강의》《신의입자를찾아서》《사이언스브런치》등이있다.《최종이론의꿈》《블랙홀전쟁》《스티븐호킹의블랙홀》《물리의정석》등을우리말로옮겼다.단편소설〈동방홍원정기〉를SF소설집《떨리는손》에발표했다.《빛의전쟁》은이종필이처음으로쓴장편소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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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도로발달한과학VS.미완의역사인식
물리학자이종필이쓴첫장편소설

광화문사거리,이순신장군의동상에머리없는시신이걸리면서소설은시작된다.시신을그곳에가져온‘범인’은다름아닌드론다섯대.순전히직업적인호기심으로사건에관심을갖게된물리학자조성환은과학전문기자인하영란의소개로담당형사인윤태형을만나사건자료를받는다.그의관심을끈것은두가지였다.시신을배달한드론다섯대의움직임이사람이조종했다고하기엔너무나정교했다는것.그리고시신의가슴부터복부까지촘촘히박힌그림에서인공지능의흔적이보인다는것.그는인공지능알고리즘이이사건에개입되었다는심증을갖고경찰을돕는다.그때까지만해도자신이이사건의중심인물이될것이라고는짐작조차못했지만….성환은세계최고의인공지능프로그램‘황진이’를보유한대명대학교문혜진양자인공지능연구소를찾아심층분석을의뢰한다.며칠뒤,사건은생각지도못한방향으로전개된다.

과학과사회와의관계,과학자의사회적책임같은주제들은
지난30년동안나를괴롭히면서단련시켰다.
(중략)
현실에서쉽지않다면꾸며낸이야기에서는가능하지않을까?
만약한국에서과학이고도로발달한다면어떤일이벌어질까?
-‘작가의말’에서

《빛의전쟁》의저자이종필은입자물리학으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은물리학자이다.《물리학클래식》《이종필의아주특별한상대성이론강의》《신의입자를찾아서》와같은과학교양서를썼으며《스티븐호킹의블랙홀》《물리의정석》등정통물리학책을우리말로옮겼다.대중강연부터시사평론까지,전방위적으로글을써온그이지만물리학을소재로한장편소설을발표하는것은처음이다.이종필은‘작가의말’을통해자신이쓰고싶은것은훌륭한문학작품과는거리가멀다며“과학을소재로한재미있는이야기를하고싶을뿐”이라고겸손을표했다.그러나양자역학과인공지능,여전히현재진행형인과거의상처를긴장감넘치게넘나드는솜씨가예사롭지않다.에필로그에해당하는마지막챕터를제외하면사건의시작부터해결까지걸리는시간은꼭보름이다.책장이빠르게넘어갈수밖에없는이유다.소설을먼저읽은프로파일러배상훈은“이무모하고도어려운도전을물리학자가해냈다”며칭찬을아끼지않았다.

조성환과조력자인하영란기자,윤태형형사가소설을이끌어간다면,‘서울’과‘물리학’은서사의축을담당한다.목없는시체가걸리는광화문이순신동상과그뒤에우뚝선경복궁,세계최고의인공지능연구소가있는대명대학교(가상공간),인물들이사건해결에골몰하는종로경찰서,유유히흐르는한강….첨단과학과역사가충돌하는소설속서울은익숙하면서도낯선‘어둠의도시’이다.오늘의서울을살아가는물리학자로서저자의면면도빛을발한다.사건의열쇠가되는양자역학과인공지능은지적호기심을자극하고,2020년개발된자동기계학습시스템을비롯한최신트렌드가풍성하게등장한다.이론과실험을넘나드는현장연구자만이가질수있는성찰의깊이또한엿보인다.모두의연구소최고비전책임자이자미래전략가인정지훈박사는“최신인공지능기술과양자컴퓨팅,드론등근미래를주도할기술들을흥미롭게다루었고,한국근현대사의비극을대담하게담아냈으며,추리소설적면모까지갖춘하드SF”라며이책을강력추천했다.